01.경주 남산 이무기능선 산행기·종점 : 경북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주차장
02.경주 남산 이무기능선 산행일자 :2024년 05월21일(화)
03.경주 남산 이무기능선 산행날씨 : 흐림
04.경주 남산 이무기능선 산행거리 및 시간
몇년전 삼화령에 갔을 때 보아두었던 이무기능선을 오르려고 몰래 길을 나섰다. 용장리 넓은 주차장에 주차하고서 저기 좌측 길로 나간다.
물론 산행안내도도 보고
가야할 곳을 확대해본다. 이무기능선은 천우사에서 올라가는구먼...
용장사 표시판을 보고 좌측으로 튼다. 많은 꽃을 가꾼 집도 나오는데 다 싣지 못하고...
조금 더 큰 길로 걸어가니 어떤 사장님이 이 골목으로 들어가라고...
경주는 문화유산도 많지만 이렇게 꽃도 많다. 집집마다 꽃 몇그루는 가꾸고있더라...인동초
금영화같은데...
용장계곡인데...생각보다 넓은 계곡이다.
여기서 천우사화장실 방향으로 간다. 화장실이 중요한 모양이다. 그래도 여기서 이무기능선의 초입은 화장실까지 갈 필요가 없다.
우선 이 계곡이 이무기같다.
조금 오르니 바위가 쏟아져 나온다.
내남면 들판도 보인다. 뒤로 가장 높은 산은 단석산이다. 희미하군. 오늘도 날씨복은 없겠다.
이무기능선 1.7k 걸으니 금정산 하늘릿지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산, 고도가 높지 않은 산이 모든 걸 구비한 산이다. 능선이면 능선,계곡이면 계곡,암봉이면 암봉,문화재면 문화재...이 옹골찬 산을 어찌 하루만에 감상하랴!
이건 이무기 능선 좌측 편에 보이는 태봉이라는데 갈 순 없는 안타까운 봉우리. 후세에 저 봉우리도 개척하면 좋겠다.
암봉에 소나무 하나가 은적골을 향해 어렵게 살아가고 있군.
좌측으로 가면 고헌산이 나오겠지.
지나온 길을 뒤돌아본다.
이런 계단이 없으면 오를 수 있을까
고위봉이 보이군
용장골이 길게 뻗어있고 이무기능선의 좌측은 열반골이고 우측은 은적골이다. 골짜기가 40개 정도되는 걸로 안다.
저쪽 금오봉을 보기도 하면서
고위봉을 향해간다.
당겨보니 암봉의 연속이다. 돌 좋아하는 사람은 한번 올만한 곳이다.
실뱀처럼 로프가 걸여있다. 보기보다 힘들게 올랐는데 사진으로는 아늑하다.
사형제소나무도 보이고
이런 주의말씀도 자주 보인다.
소나무가 힘들게 바위에 의지하고 있다.
좀 조심해야겠다. 추락할 수 있으니...안전이 제일!
내려다보고는 잘도 올랐다고 자위한다.
여기가 고위봉 정상이다.
고위봉에 서있는 탐방로를 보면서
일단 칠불암 방향으로 가다가
여기 백운재에서 좌측 용장마을 쪽으로 간다. 사실 용장마을로 가려면 감각적으로 고위봉에서 좌측으로 가야겠지만 거긴 암릉에 금경사라 길이 없다. 그러니 백운재로 우회해서 가는 것이다.
산정호수 입구에서 삼층석탑이 있는 곳으로 간다. 이건 여태까지 보지 못했으므로...
이 깊은 산 속에 탑이 있는 건 절이 있었다는 것일까?
기단이 너무 퉁명스럽고 몸에 비해 크다. 아마도 이 주위의 화강암으로 만들었겠지.
참으로 신비스런 호수이다. 이런 돌산에...
용장계곡을 따라가다가
여기서 하산하기엔 너무 아쉬움에 다시 금오봉쪽으로 올라간다.
또 산죽도 있군
큰 능선에 올라서서 금오봉쪽으로 간다.
고속도로다.
우측으로 진평왕릉이 보이려나
때죽나무꽃도 이젠 세월에 견디지 못하고...
그래 이걸 보고 이무기능선이 있는 줄 알았지...
이게 태봉능선이다. 가고싶은 능선인데...갈 수 없으니 보기만 할 뿐
큰 길에서 60미터 떨어진 연화대좌로 올라간다. 저기 있어야할 좌불은 어디로? 용장계곡으로 떨어졌을까?
연화대좌에서 보니 저기도 탑이 보이군. 빨리 가보자
여기서 용장계곡으로 내려선다.
내려가다가 당겨본 연화대좌. 저기 부처님이 앉아있다면 멋지겠다.
전형적인 통일신라 탑이군
점점 태봉과 가까워진다.
용장계곡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다.
왜 이 모습은 기억나지 않는지 모르겠다. 좌대가 특이하다. 더 특이한 건 두상이 없다는 것. 목이 약하긴 약한 모양이다. 아니면 누가 일부러..
여기서 금오신화가 탄생하였군
설잠은 생육신인 김시습의 법호.
오전에 보았던 그 이정표. 이젠 진짜 천우사로 가봐야겠다.
여기 화장실 좌측으로 많이 오르는 모양이던데...
산에서 보았던 하우스이군
모내기를 끝낸 모습이 한가롭고 넉넉해 보인다.
탐방센터를 통과하여
원대복귀하였다.
여기 카페의 꽃구경은 할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