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성 태장군이 이른 아침 뚝섬 잠실철교 돌아가며, 날씨가 선선하다면서도 9시 넘으면 전쟁난 듯 붉은 태양이 타올라 엄청 덥단다. 이어 나온 望萬사 황장군도 아침에는 바람 불어 선선한 화성 들판을 남으로 달려 평택 어연까지 찍고 왔다.
내가 오후 비 예보 맞춰 우중잔차 탈 계획이라 하자, 황이 '조치! 양수리에서 흠뻑 맞으며 달릴 때가 좋았지.'하며, 지난 달 27일 여주-팔당 주행 막바지의 시원하게 흠뻑 젖었던 우중잔차를 상기시켜 준다.
그러나 오후가 되니 비 예보는 사라지고, 먹구름도 밀려가 맑은 하늘이 보인다.
트렉 들러 뒷바퀴 튜브 노즐 무료 교체 후, 바람 넣고 성내천으로 달렸다. 성내천 잔차길 끝, 성내 제3교에서 올라와 거마로 타고 탄천 광평으로 돌았다.
3관왕 하총은 쇠말 몰고 하철신공으로 은포쇠경 장군 등과 961차 삼각산 삼천사 계곡 물놀이 산행에 함께해 시원한 계곡물에 몸 담그고, 은평구 구룡포 막회집에서 뒤풀이 즐긴다.
거제 중암농원 옥장군도 계곡물로 알탕하고는 북한산 산행팀 알탕 안 부럽단다.
2018년 세운 열대야 최장 기록인 26일을 이미 넘어 간밤에 28일을 기록했다. 곧 한 달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