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의하고 보드게임을 해보기 위해 아이들이 제안해 준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모였습니다.
지원 다은 예성 예준 선규는 모임 시간 20분 전에 도착하여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모임 시간이 될 때까지 보드게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모임을 진행할 공간은 이상화 선생님께서 마련해주셨습니다. 따뜻하게 모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난방 미리 켜주시고, 간식도 준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문화의 집에 있는 보드게임 중, 3가지를 골라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중에서 지원이가 추천한 할리갈리 컵스를 했습니다.
게임이 시작되니 카드를 가져가지 못하겠습니다.
다은이가 컵을 쌓고 나열하는 속도가 정말 빨랐습니다.
1등은 못했지만, 아쉬워하고 웃으면서 함께 놀 수 있다는 게 보드게임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2시가 되었습니다.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지원 다은이가 기록을 맡아주었습니다.
4회기에 방문 예정인 니,노나 사장님께 여쭤볼 질문지를 만들었습니다.
“게임에서 졌다고 판 뒤집지 않기!”
지헌이가 외칩니다. 맞습니다. 카페에서 게임을 진행하려면 규칙도 필요했습니다. 필요한 규칙을 생각해볼 수 있게 말해준 지헌이에게 고맙습니다. 게임을 할 때 자리를 떠나지 않기, 욕설 금지 등 다양한 규칙들이 나옵니다. 나중에 규칙판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카페를 여는 날 역할도 분담하였습니다.
이렇게 나누니 보드게임 카페를 여는 날이 더욱 그려지고 기대되었습니다.
지헌이가 임예찬 선생님께 연락드려 보드게임도 빌렸습니다. 예의바르게 부탁드렸습니다.
직접 선생님께 방문하여 인사드리고 보드게임 받았습니다. 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깨끗하게 쓰고 다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편지도 써야겠습니다.
다시 돌아와서는 책상에 둘러 앉아 ‘쿠’를 하였습니다. 예준이는 처음하는 게임일텐데 자신있게 설명서를 읽어줍니다. 아이들에게 이해한 것들을 설명해주는 예준이 정말 친절하고 고맙습니다.
아이들의 허락을 구하고 이미 게임을 해본 적이 있던 제가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이해력이 좋습니다. 금방 이해하고, 게임을 진행하며 재밌게 놀았습니다.
“쿠 재밌는데? 우리 할리갈리 말고 이거로 할까?”
예준이가 제안했습니다. 오늘 게임을 참여한 모두가 재밌었다고 여기저기서 이 게임으로 진행할까 고민합니다.
어떤 보드게임을 할까, 게임을 하지 않고서는 대답이 선뜻 나오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해보고 재밌는 것들이 후보로 올라갑니다. 아이들이 초대할 사람들을 위해 직접 재미를 느껴보고, 그것을 잘 공유하기 위해 설명할 준비를 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보드게임 카페 ‘보드득’이 점점 더 기대됩니다. 아이들과 초대 받은 둘레 사람들이 즐겁게 어울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제 입가에도 미소가 번집니다. 고마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