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이 되면서 내가 몸담은 솔리데오장로합창단은 더욱 활발하게 찬양 사역에
임하였다. 마침, 코로나19에 대한 당국의 규제정책도 점차 완화되어 가는 것과 때를
맞추어 활동의 지경을 넓혀갔다. 그동안 매주 조찬 찬양 모임을 천호동 소재 광성
교회에서 임시로 실시하던 것을 다시 영락교회로 장소를 옮기면서 모임이 더욱 안정
되어 갔다. 단원들의 수도 점차 증가하였다.
특히, 7월부터는 나도 솔리데오남성찬양단에 합류하면서 찬양사역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었다. 이 남성찬양단은 지난 2015년에 창단된 모임이었다. 솔리데오장로
합창단 단원들이 대체로 100명이 넘는 대규모의 합창단이 되다가 보니 연주회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30명 내외의 인원으로 기동성있게 움직
이면서 다양한 연주활동을 할 수 있는 소규모 합창단을 창단한 것이다.
초기에는 중창단으로 부르다가 규모가 좀 커지면서 다시 남성찬양단으로 명명하면서,
다양한 찬양 연주 사역을 담당해 왔다. 나는 초창기부터 관심은 있었으나 개인적 사정
으로 동참치 못하다가, 2022년 7월부터 정식으로 입단하여 활동을 시작하였다.
내가 막 가입한 이 해 7월에는 정기 조찬 연습모임 외에 남성찬양단 연주가 주 1회 정도
추가되었다. 일산, 양평, 영신학원 등 여러 곳에서 우리를 초청하였고, 우리는 이에 부응
하면서 찬양의 보폭을 넓혀 갔다. 나를 귀한 찬양 사역에 불러 주시고, 청중들 앞에서서
힘껏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회를 주신 일에 감사하면서 나는 열심히 연주에 참가하였다.
이러한 헌신으로 인해 누구보다도 나 자신이 찬양을 통해 은혜를 받게 되었다.
이 해 9월에, 극동방송 찬양행사에 솔리데오장로합창단이 초청을 받아 세종문화회관
에서 국내의 유수한 찬양대들과 함께 찬양을 하였다. 이 연주회에는 마침 일본에서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아들과 다른 가족들도 참석하여서 격려를 해주었다. 이래 저래 뜻
깊은 연주회가 되었다.
그리고, 이 해 11월에는 정기연주회를 영락교회 베다니홀에서 개최하였다. 노량진교회
에서도, 담임목사님 사모님과 두 분 부목사님들께서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를 해주셨다.
코로나 이후로 처음 갖는 정기연주회는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 단원들의 헌신으로 성황
리에 개최되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솔리데오 글로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