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먹인 잎에게/안학수
너의 나무가 피우고 맺은
꽃만 어여쁜 게 아니란다.
열매만 장한 게 아니란다.
너도 그만큼
어여쁘고 장하단다.
네가 먹여 준 애벌레 하나
너를 닮은 날개를 달고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라.
[동시마중] - 2014 7-8월호
첫댓글 감동적인 동시네요~ ㅎㅎ
첫댓글 감동적인 동시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