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6:19-21
19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21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III.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 냉수 한 그릇
그러면 누구를 위해서 하늘에 쌓아 두라고 말씀하시나요?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교회를 위해서도 아닙니다.
아이티 아이들을 위해서도 아닙니다.
바로 나 자신을 위해서 쌓아 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하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목사를 위해서, 그 어느 누구를 위해서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내가 천국가고 안 믿으면 내가 지옥가는 것처럼 신앙 생활을 잘하면 내가 이익이고 잘못하면 내가 손해입니다.
신앙생활은 나를 위한 것입니다.
2. 그러면 하늘에 보물을 쌓는 삶이 어떤 삶일가요?
이것은 전 재산을 팔아서 하나님께 헌금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들의 자녀를 목사나 선교사 만들라는 말도 아닙니다.
일주일 내내 교회 나와서 봉사하며 살라는 말도 아닙니다.
길거리에 나가서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라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믿고 말씀에 합당한 믿음의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항상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행동하실가를 생각하며 그대로 행동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나는 죽고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가 사시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삶이 보물이 되어 100% 하나님앞에 열납이 되고 하늘에 쌓는 삶이 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화려한 옷이 아니라 아담하고 단정한 옷을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으라고 말씀합니다.
진짜 옷은 몸에 걸친 천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 진짜 옷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선한 행실을 보고 “아, 저 사람은 예수님 믿는 크리스챤이구나”하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목 말라하는 소자에게 예수님 이름으로 냉수 한 그릇 떠다 주는 것은 바로 목마른 나를 대접하는 것이라는 말을 언급하시며 하늘에서 상이 있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목마른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 대접하는 것이 하늘에 보물을 쌓아 놓는 것입니다.
벤허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이야기 “A tale of the Christ” 라는 명칭을 가진 영화로 MGM 회사가 1959년애 제작한 역사상 가장 품격 있는 명작으로 평가받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중 하나가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는 장면입니다.
첫 번째 장면은 친구의 배신으로 노예가 되어 끌려가는 벤허가 뜨거운 태양의 열기에 탈진한 상태에서 나사렛 마을 우물에 도착합니다.
동내 사람들이 나와서 목마른 노예들에게 물을 가져다 주고 로마 군인들은 다른 노예들에게는 물을 마시도록 허락하지만 벤허에겐 물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한 마을 남자아이가 바가지에 물을 담아 벤허에게 건네주어 벤허가 바가지에 입을 대려는 순간 로마 군인이 바가지를 빼앗고 "이 자에게는 물을 주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며 자신이 그 물을 가로채 마십니다.
그 때 벤허는 그 로마 군인이 물을 마실 때 바가지에서 흐르는 물 몇 방울이라도 마시려고 하지만 발로 차이고 결국 지치고 탈진한 상태에서 땅에 쓰러져 "하나님. 도와주세요!" 라고 울부짖습니다.
그 때 한 사람이 물 바가지를 들고 벤허에게 다가와 쓰러져 있는 벤허의 머리를 들어 감싸 안고 물을 먹입니다.
그 사람의 도움으로 벤허는 물을 마신 뒤 정신을 차리고 그 사람을 쳐다보며 눈과 눈이 마주칩니다.
그리고 힘을 내어 일어서고 연민의 눈으로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다시 노예선으로 끌려갑니다.
그 후 마케도니아 해적들과의 전쟁에서 아리우스 제독을 구출한 벤허는 그의 양자가 되어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예수님 소문을 듣고 문둥병자가 된 어머니와 누이동생을 대리고 예수님을 찾아 가지만 예수님은 빌라도에게서 사형언도를 받고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 언덕길을 올라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십자가를 짊어진 예수님을 본 벤허는 예수님이 바로 자신아 노예로 끌려갈 때 나사렛에서 자신에게 물을 준 그 사람이란 것을 발견하고 놀랍니다.
그리고 급히 우물로 가서 물을 떠다가 지쳐서 쓰러진 예수님에게 물을 건네면서 서로 눈과 눈이 마주칩니다.
냉수를 통해 예수님을 만난 벤허는 새 사람이 되고 어머니와 누이동생의 문둥병고 치유를 받고 과거의 행복한 삶을 되 찾습니다.
냉수 한 그릇의 가치가 물이 흔한 우리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물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피와 같은 생명수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들입니다.
우리가 아이티 선교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티를 위해 기도하고 헌금도 합니다.
그런데 이 기도와 헌금이 갈증나는 삶을 살고 있는 아이티 아이들에게는 그들을 살리는 냉수이고 생명수라는 사실입니다.
사진을 통해서 아이티 아이들의 눈을 볼 때마다 아이들안에 계신 예수님과 눈과 눈이 마주치는 경험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생각하며 오늘 하루도 갈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티 아이들에게 차가운 냉수, 생명수 한 그릇를 건내 주는 우리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