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에 고개 숙인 축령산 철쭉동산
< 2014년 제18 차 정기산행 축령산 등산 >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4년 05월 08일 (목) 비 온 후 맑음
♣ 산행 명칭 : 축령산(祝靈山 886m)
♣ 산행 위치 :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가평군 상면
♣ 참여 인원 : 44 명 (산행경비 30,000원 /인)
♣ 산행 코스 : 축령산자연휴양림 제2주차장 → 수리바위 → 남이바위 → 축령산 정상 → 절고개 → 억새밭사거리 → 서리산(832m) → 철쭉동산 → 화체봉 삼거리 → 제2 주차장 ⇒ 약 9 km
♣ 산행 시간 : 약 3시간 30분 (09 : 30 - 13 : 00)
◆ 산행 후기
산행 시작하기 전 비가 뿌리다 그치고 축령산 정상까지 구름 속으로 달려가다. 비가 그친 산천의 잣나무 숲과 푸름이 짙어가는 상수리나무 입파리가 아름답게 연변을 메운 풍경 속을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즐거운 마음으로 서리산을 지나고 해 묵은 철쭉나무가 연도에 도열하고 있는 철쭉 동산에는 시절을 대변하듯 피다 말다 한 꽃들이 처연하게 자리를 메꾸고 섰다.
◆ 산행 안내
▣ 축령산(祝靈山 886m)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과 가평군 상면 행현리 경계를 이루는 축령산(879.5m)은 한북정맥에서 가지를 쳐 나온 산이다. 축령산은 주능선을 경계로 서쪽은 자연휴양림, 동쪽은 150ha에 달하는 잣나무단지로 이뤄져 있다.
이 잣나무 단지는 예전부터 축령백림이라 하여 잣 생산지로 전국에서 제일로 꼽는 곳이다. 축령산은 조선조 때 비룡산, 또는 오득산으로 불렸는데, 조선 태조 이성계가 등극하기 전 이 지방에서 사냥을 즐길 때 지은 이름이라 전해진다. 유독 축령산에서만 짐승이 잘 잡히지 않아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재빠른 동작으로 사냥을 하게 되는데, 이 빠른 동작이 마치 용이 나는 듯하다는 의미에서 비룡산이라 했고, 짐승사냥이 시원치 않자 신령스러운 곳이기 때문에 사냥이 안 된다고 판단, 산제를 지나고 나니 한꺼번에 멧돼지를 다섯 마리나 잡았기 때문에 오득산이라 불렀다는 것이다.
축령산 등산코스는 마석에서 들어가는 수동면 외방리 축령산 자연휴양림 코스와 청평에서 현리로 가는 길인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서 들어가는 잣나무골 코스가 있다. 양쪽 모두 나름대로 비경지대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등산인들은 행현리 잣나무골보다 수동리 축령산자연휴양림 코스를 많이 찾는다. [한국의 산천]
◆ 산행 지도
◆ 산행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