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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사 정기법회
2014. 10. 05.일(음 09.12.)
영산불교 사상 종합
오늘 처음 나오신 분 손들어 주세요. 박수로 환영해 주십시오. (박수~)
정법을, 부처님 말씀을 듣는 공덕은 큽니다. 여기는 부처님께서 업장을 씻어주시는 법회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많은 청법대중을 위해 근기를 살펴서 대기설법을 하셨습니다. 대승경전을 보면,《법화경》이나《화엄경》을 설하실 때에는 많은 사구게(四句偈)를 동원합니다. 앞으로 이 자재 만현도 여러분의 이해를 위해서 사구게를 많이 쓸 것입니다. 제한된 시간에 들려드리는 말씀이니까 꼭 유념하셔서 마음에 새겨주시기 바랍니다.
인간영혼의 실체
많은 시간을 통해서 말씀을 드렸지만, 여러분 인간영혼의 실체에 대해서 알아야 됩니다. 인간영혼의 실체, 영혼체에 대해서 알아야 됩니다. 이것은 영산불교 현지사에서 부처님께서 반열반하신 이후로 처음 영혼체설의 교설을 말씀한 바 있습니다. 21세기 많은 지성인들이 인간영혼의 실체에 대해서 알고자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그 누구도, 내로라하는 철학의 거장들도 종교에서도 기존 불교에서도 이것을 몰랐습니다. 이것은 붓다의 경지이기 때문에 모르지요. 알 수 없지요. 이것을 알았더라면 부처님의 무아 법문을 이해했을 것입니다.
부처님의 무아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영혼의 실체의 비밀을 알아야 됩니다. 이것은 현상세계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이 인간영혼의 실체는 상품보살을 넘어서 붓다의 경지에 가서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진짜 우리의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이라고 하는 개념도 다른 불교 종파의 개념과 다릅니다.
우리는 ‘빌 공(空)’자를 씁니다. 기존불교에서는 ‘공평할 공(公)’자를 쓰지요. 공사(公私)할 때의 공(公)입니다. 우리는 ‘빌 공’자를 씁니다. 기존불교에서는 우주본체인 공(空)을 나의 주인공으로 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과 저 동물과 영혼체가 들어가는 모든 유정들은 주인공이 같게 된다는 모순이 나옵니다.
우리의 주인공은 각각입니다. 여러분들 몸속에 한 세상, 여러분을 주관하는 영원히 죽지 않는 실체, 본체가 있습니다. 그것이 영혼체입니다. 그것이 윤회의 주체가 됩니다. 기존불교에서는 윤회의 주체가 없다고 말을 해왔습니다. 인간영혼의 실체를 볼 수 없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해왔습니다. 우주의 진리를, 우주의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법문은 점수가 없습니다. 평가하지 않습니다. 법문은 우주적인 진실을, 우주의 진리를 이야기해야 됩니다. 이 영혼체는 여러분이 태어날 때 몸속에 들어옵니다. 들어왔습니다. 부모의 정자와 난자가 만날 때 그 영혼체가 인연을 따라서 들어오면 수정(受精)이 됩니다. 한번 수정되면 명(命)을 다 살아야 됩니다. 명을 다 살고 여러분의 몸뚱이에서 영혼체가 나가는 그때가 죽음입니다. 영혼체가 나가버리면 이 육신은 송장입니다.
영혼체가 없으면 몸뚱이가 생길 수도 없습니다. 영혼체, 우리의 본체, 이것이 없으면 우리가 업을 지을 수 없습니다. 업을 짓지 아니하면 우주만물은 창성(創成)될 수 없습니다. 업을 짓는 주체, 이것이 윤회의 주체요 해탈의 주체요 연기의 주체가 됩니다. 업을 짓기 때문에 창조의 주체가 됩니다. 여러분 지금 상당히 차원이 높은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우리 신도분들은 이해할 것입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들은 잘 모르실 거예요.
내가 무상사 TV 첫 법문에서 이 영혼체 이야기를 슬쩍 던졌습니다. 1300년 내려온 조계종에서는 생소한 이야기이지요. ‘무아(無我)인데 무슨 영체? 무슨 실체? 저 스님 외도 아닌가?’이렇게 해서 1년 법문할 것을 6개월 만에 내려왔습니다. 복이 없지요. 우리 국민들 복이 없지요. 1300년 동안 진짜 법문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정법은 영혼체를 떠나서, 영혼체설을 떠나서 있을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영혼체가 없으면 사람이 태어날 수도 없고 우주만물이 창조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우주의 주인입니다.
우리 인간의 본체인 영혼체, 우리 인간은 영혼체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업(業)을 짓습니다. 내가 지은 나의 업이 나의 모두를 창조합니다. 내 얼굴이나 운명까지 창조합니다. 또 우리가 짓는 공업력이, 공통된 업이 우주만물을 창조합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우주본체의 크나큰 역할이 있습니다. 우주본체인 공(空), 이것이 없으면 안 됩니다. 이것은 법입니다. 우주진리, 법입니다. 선인선과(善因善果) 악인악과(惡因惡果)가 실현되게 해주는 힘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안 됩니다. 이것이 없으면 우주만물이 창조될 수 없습니다. 공업력(共業力)이 있다하더라도 공(空)의 힘이 없으면 안 됩니다. 이 공의 힘과 공업력에서 많은 우주를 지탱하고 유지하며 운행하는 힘이 나옵니다. 과학에서는 네 가지 힘이라고 합니다. 강력 약력 전자기력 중력, 이렇게 네 가지로 이야기합니다.
여러분! 현지사에서는 영혼체설을 제창합니다. 10년 전에 무상사 TV법문에 나가서 슬쩍 법문한 것을 종합하여 구체화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 영혼체의 비본질적인 것들을 다 제거해버리면 거기가 아라한입니다. 더 수행을 하고 부처님의 가피를 받아서 보살이 되면 몸에서 빛이 납니다. 보살이 되어서 보살도를 완성하고 부처님의 가피를 얻으면 있다 없다를 초월한 저 무아속 절대계에 자기의 불신(佛身)이 생깁니다. 청정법신이 생기고 원만보신이 생깁니다. 이것은 최고의 생의 비밀입니다. 불신관(佛身觀), 삼신설(三身說), 붓다론 등은 우리 영산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심오하고 차원 높은 법문입니다.
공(空)은, 우주본체에는 이 우주만물의 모든 종자를 갈무리하고 있습니다. 우주가 창시될 때 그 종자가 튀어나오지요. 이제 모습을 드러내지요.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깊은 부분은 사실 밀장이기 때문에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아직 때가 아닙니다.
이번에 영산불교의 우주론을 현대불교신문에 내려고 했습니다. 영산불교의 우주론, 내가 10년 이전에 이미 골격을 갖추었습니다. 그러나 모자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현대물리학, 그것도 천체물리학 양자역학 생물학, 이런 부분에 대해, 현재 세계적인 과학자들의 경지가 어떤지 몰라서 완성을 못했었는데, 이제 완성을 해놨지요.
자, 오늘은 지금까지 영혼체설이라고 하는 신교설, 우리 영산불교에서 내놓은 이 신교설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윤회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조건이 있습니다. 자격이 있는 거예요. 윤회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자격, 조건을 영혼체가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기존불교, 부파불교 당시 온갖 심식류라든지, 주~욱 내려와서 그것을 바탕으로 아뢰야식설이 나오는데 그 식(識)이나 아뢰야식은 윤회주체의 자격이 없습니다.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윤회의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무아윤회(無我輪廻)는 안 되는 것입니다. 윤회의 주체 없이 윤회를 할 수 없습니다. 이 윤회의 주체가 없으면 태어났다가 죽음으로서 끝나버리는 거예요. 윤회 못 합니다.
그래서 윤회의 주체인 우리의 영혼체,
‣ 이것은 일찍이 태어난 적도 없고 죽을 수도 없습니다. 그것이라야 윤회의 주체 자격이 있습니다. 태어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습니다. 이것은 영원히 멸도할 수 없어요. 우리의 영혼체는 영원히 죽을 수 없습니다.
‣ 둘째, 우리가 짓는 온갖 업을 보존하고 이숙(異熟)시키는 육근(六根)을 갖춘 체(體)가 있어야 되는 거예요. 공간을 지닌 체가 있어야 되는 거예요. 육근을 갖추지 못한 식(識)은 윤회할 수 없습니다.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식이 어떻게 지옥에 가고, 또 거기에 가서 뭐하자는 것입니까? 식이? 여러분, 지옥에 가면 벌벌 떨잖아요? 사람을 고문하기에 그 무서운 형벌의 장에 들어가면 떨잖아요. 왜 떱니까? 눈이 있고 귀가 있고 생각이 있어서 떠는 거예요. 육근을 갖추지 않은 아뢰야식이 어떻게 윤회의 주체가 됩니까? 구사(俱舍) 유식(唯識)은 여러 가지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주적 진리가 아닙니다. 아뢰야식 연기설은 우주의 진리라고 할 수 없습니다. 기존의 불교에서 많은 연기설(緣起說)이 나옵니다. 여섯에서 아홉 가지 되지요. 여러분 아시죠?
업감연기설(業感緣起說), 방금 이야기한 유식의 아뢰야식연기설(阿賴耶識緣起說), 기신론을 바탕으로 해서 나온 진여연기설(眞如緣起說), 화엄에서 나오는 법계연기설(法界緣起說), 밀교에서 이야기하는 육대연기설(六大緣起說), 저 유명한 당나라 대학승인 천태가 내놓은 성구실상론(性具實相論), 선불교의 자심돈현론(自心頓現論) 등 이것은 모두 윤회의 주체를 망각하고 있습니다. 영혼체를 몰라요. 인간영혼의 실체를 몰라요. 인간영혼의 실체를 모르면 답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탄생을 설명할 수도 없고 우주만물의 창시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성주괴공이 반복하는 이유도 모릅니다. 이것이 영혼체설입니다.
공(空)으로만 만물이 태어날 수가 없습니다. 공으로만 우주만물이 이렇게 생성될 수 없어요. 공업력(共業力)이 필요합니다. 우리 인간이 지은 업이 필요해요. 힌두교의 아트만(atman)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목구비를 갖추지 않은 아트만이 어떻게 육도를 윤회합니까? 힌두교는 자기들이 우주적 진리라고 자부하지만, 현지사 영산불교의 우주론에 비하면 50점도 안 됩니다.
그리고 창조론은 말이 안 되는 거예요. 다시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우주의 진리는 연기법(緣起法)입니다. 언젠가 스님이 인드라망 이야기를 했지요? 인드라망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인드라망이 중중무진연기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모든 물질이 생기는 것은 중중무진으로 되는 거예요. 서로 인(因)이 되고 연(緣)이 되어서 중중무진하여 만물이 생기고 우주만물이 창성되는 거예요. 그것은 진작 이야기했습니다.
부처님은 여여히 계신다
그리고 우리 영산불교에서는‘부처님이 여여히 계신다.’하는 것을 선언한 거예요. 두 번째 큰 선언입니다. 불신을 얻으신 붓다님은 ‘있다 없다를 초월한 무아속 절대계에 계시더라.’ 그거예요. ‘여여히 계신다.’라고 표현해야 됩니다. 여여히 계신다. ‘있다 없다를 초월한’, 이 말에 큰 뜻이 있습니다. 이 현상계의 모든 존재는 있거나 없거나, 있다가 없어지고 그럽니다. 그러나 불신을 얻은 붓다님, 또 영혼체는 ‘있다 없다를 초월해서 여여히 있다.’라고 이야기해야 됩니다. 그 말은 영원히 멸도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영원히 멸도하지 않는 있음이어요.
무량억종광이라는 빛의 비밀도 우리 영산불교에서 파헤쳤습니다. 모든 빛의 본원은 무량억종광입니다. 자성광도 아닙니다. 자연의 빛이나 우리 마음 빛의 본원은 무량억종광입니다. 부처님은 무량억종광으로 몸을 삼고 있어요. 그 빛으로 붓다의 몸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붓다가 되면 영원히 멸도할 수 없습니다.
붓다가 계시는 곳을 물리학의 10차원 11차원이라고 하지만 붓다의 세계는 무아이기 때문에, 무(無)이기 때문에 차원을 넘어가버린 거예요. 차원을 둘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32상의 거룩한 몸매로 계십니다. 지극히 아름답고 맑고 청정한 빛으로 이루어진 불신을 볼 수 있는데, 그 불신은 화두타파해서 백천만생을 수행해도 볼 수 없습니다. 부처님의 가피 아니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보살 삼매부터는 부처님의 가피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리해서 해인삼매를 넘어서 대적정삼매에 들어가야 부처님을 뵙습니다. 부처님을 뵙고 나니까 부처님의 모든 것을 알게 됩니다. 부처님과 함께 10년 20년 생활하다보니 우주의 모든 비밀을 다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법문하는 곳이 현지사 법문입니다.
선불교(禪佛敎)의 문제점
내가 남의 종단 허물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 선불교(禪佛敎), 1300년 동안 우리 정신계, 특히 불교계를 좌지우지하고 커다란 영향을 주었던 선불교, 거기에는 화두타파하는 것이 끝이니까 부처님도 없다하고 마음이 부처라고 합니다. 거기에서는 그렇게 볼 수밖에 없지요. 지옥 극락이 어떻게 보입니까? 거기에서는 안 보입니다. 지혜의 눈을 못 떴으니까 이치만 알았지요. 그것도 불안(佛眼)이라는 부처님의 눈이 떠져야 모두를 실견(實見)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한 입장에서 화두타파해서 어떻게 압니까? 화두타파가 마음을 보는 것, 마음을 깨치는 것, 마음이 부처인데 그것을 깨쳐버렸다, 그것을 불(佛)로 봐요. 부처로 봐요. 아니어요. 부처가 그렇게 시시한 존재가 아닙니다. 거기서 백천만리를 더 들어가서 탐진치 삼독 번뇌,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업장, 습과 기 등을 다 제거해야 됩니다. 다 소멸되어야 하는 거예요. 그래야 이제 거기가 아라한입니다. 거기가 아라한이어요. 그러니까 《아함경》에서 거기까지 이야기한 거예요. 왜냐하면 그 당시는 미개했기 때문입니다. 중생이 아라한까지 간다고 하면 그건 최고인 거예요. 중생의 입장에서는 하늘만 가도 그 이상은 바랄 것 없는 거예요. 지옥 아귀 축생으로 떨어질 중생이 하늘에만 태어나도 극락에 가는 것과 같아요. 그런데 54품 하늘을 넘어서, 27품 성중하늘을 넘어서 아라한이 되는 것까지 말씀하신 것이 《아함경》입니다. 거기까지만 알고 있는데 보살세계 붓다세계를 이야기하는 영산불교를 그들이 어찌 이해합니까? 이해할 수가 없지요. 영혼체 이야기를 하니까 ‘저 말이 무슨 말이냐? 무아인데, 저 말이 무슨 말이야?’ 그래요. ‘부처님께서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일체개고(一切皆苦)를 말씀하셨고, 이것이 불교의 큰 강령이며, 무아로 아무것도 없는데 영혼체가 무슨 소리냐?’ 하는 것이 기존불교의 견해입니다. 영혼체가 엄연한데 보이지 않으니까 그럽니다. 무아라고 하는 말은 현상세계에서의 이야기입니다. 무아나 영혼체는 저 본체계의 영역입니다. 영혼체를 어떻게 봅니까? 영혼체를 모르니까 10년 전 영혼체의 이야기에 대해서 대단히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여러분 다 아시죠?
보살을 내는 교단
자력으로 정토보살이 될 수 없는 이유가 10가지라고 했지요? 여러분 다 아시죠? 보살부터는 부처님에 대한 신심으로 들어갑니다. 부처님에 대한 신심이 없으면 보살이 될 수 없습니다. 왜? 부처님의 가피가 아니면 안 되거든요. 보살의 그 빛덩어리 보살신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분이 부처님이십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아니면 보살이 될 수 없습니다. 될 수가 없어요. 우선 화두타파해서 삼독심과 번뇌 그리고 업장을 녹이는 공부를 해야 아라한인데 이때부터 어렵습니다. 마장(魔障)이 치고 들어옵니다. 마(魔)가, 천마(天魔)가, 그리고 용신같은 것이 치고 들어와요. 원결(怨結) 악연(惡緣)들이 들어와요. 이것을 해결 못하면 윤회를 못 벗어납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산중 토굴에서 스님들이 공부하지요. 색마(色魔)가 한번 들어와 버리면 색(色)에 미칩니다. 공부 안 됩니다. 어떻게 공부가 됩니까? 여자만 보면 죽겠는데 어떻게 됩니까? 그래서 막 파계(破戒)하지요. 안 되는 거예요. 인간 자신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에서 유명한 철학자 칸트(Kant)를 언급했습니다. 칸트는 인류가 낳은 철학의 거목입니다. 그분은 ‘인간의 인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했습니다. 맞는 거예요. 한계가 있습니다.
윤회를 벗어나는 데에도 인간의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육도를 어떻게 벗어납니까? 어려운 거예요. 아라한이 되어야 벗어나거든요. 내가 언제 비유를 했지요? 지구 인력권을 벗어날 수 있는 로케트는 추진력이 있어야 벗어나잖아요. 지구 인력권을 벗어나는데 보통의 추진력으로는 안 됩니다. 지구의 중력 때문에 못 갑니다. 이것을 아라한이라고 할까? 어렵습니다. 아라한이라고 비유해도 안 되겠네요. 태양계의 중력권을 벗어날 수 있는 힘을 아라한이라고 하겠습니다. 그것은 지구의 인력권을 벗어나는 힘보다도 수십 백배의 힘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삼계를 벗어나려면, 삼계의 중력권을 벗어나려면 앞에서의 태양계 중력권을 벗어나는 힘의 백천만배가 있어야 된다고요. 그래야 보살이 가는 극락을 왕생합니다. 보살이 간다고요. 우리 현지사는 보살을 내는 교단입니다.
붓다는 우주 주(主)이시다
우주본체인 공(空)과 완전히 하나가 되어버린 분이 붓다예요. 완전히 하나가 되어버린 어른이 붓다예요. 우주본체인 공(空)은 청정무구합니다. 우주에 두루하고 충만한 청정무구한 본체와 하나가 되어야 됩니다. 하나가 되어버린 분이 붓다예요. 하나가 된 이유가 있습니다. 무량억종광으로 몸이 이루어졌고 무량억종광의 세계에 들었기 때문에, 그 무서운 빛의 광도(光度)와 강도(强度)에 의해서 우주본체인 공(空) ‧ 자성광을 먹어버린 거예요. 하나가 되어버린 거예요. 그렇게 되면 불신(佛身)이 생깁니다. 거기가 붓다입니다. 우주본체와 하나가 되어서 우주 주(主)가 되신 분이 붓다입니다. 우주적인 힘을 지니고 있어요. 사람은 힘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여러분 힘이 있어야 되지요? 물리적인 힘도 있어야 되고, 요즘은 권력의 힘도 있어야 됩니다. 대통령은 대단한 힘이 있잖아요. 내가 말하는 우주의 힘은 우주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힘이어요. 여러분 붓다는 삼천대천세계 삼계를 집어던져버릴 수 있는 거예요. 이 조그마한 인간이 그런 불성(佛性)을 지니고 있습니다. 붓다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건 참 기가 막힌 일이어요. 붓다가 되면 우주의 주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완전한 지혜와 완전한 자비와 이 세상을 다 사고도 남을 복덕과 복력과 온갖 신통, 팔만사천 신통이 문제가 아닙니다. 위신력 가피력 우주적인 구원력을 모두 다 갖추신 분이 부처님이십니다. 우리 부처님은 최초불이십니다. 붓다의 붓다이십니다. 부처님이 그 불신(佛身)의 비밀을 쥐고 있습니다.
억겁 나유타겁 전에 두 분의 수행자가 있었다고 했지요? 우주적인 수행자였습니다. 우리 부처님만 불신을 얻었습니다. 다른 분은 지금까지 불신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종교를 펼쳤어요. 그분이 우리 교단으로 귀의했습니다. 이 깊은 이야기는 아직 때가 이릅니다. 그렇게만 아십시오. 부처님은 삼계의 지존이시고 전지하시고 만능자재 하십니다.
본래 하나님은 없는 거예요. 본래 하나님은 없어요. 영혼체에서 시작되는 거예요. 사람 몸을 받아서 난행고행을 하고 삼독 번뇌를 제거하고 업장을 소멸하고 삼매에 들고 깊은 삼매에 들고, 이렇게 해서 백천만겁을 수행하여 붓다가 되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되는 것이지, 본래 붓다는 없어요. 본래 하나님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있으면 하나님의 몸속에 네 개의 영체가 있어야 되는 거예요. 네 개의 영체가 없으면 생각도 못하고 행동도 못합니다. 알았습니까?
참회하면서 팔정도(八正道)로 살아야 되고,《금강경》읽으면서 ‘석가모니불’을 칭명해야 됩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 영혼체라는 인간의 본체가 없으면 한 생으로 끝나버려요. 금생으로 끝난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윤회란 있을 수 없습니다. 본체가 없으면 윤회할 수가 없어요. 이것을 나는 ‘형이상적 실체’라고 합니다. 또 이것을 나는 주인공(主人空)이라고 합니다. 이 주인공이 없으면 윤회생사가 없어요. 윤회생사가 아니라 우주만물이 없습니다. 이것이 없으면 사람도 없어요. 그런데 이 영혼체설을 10년 전에 세상에 내놨었습니다. 나는 반응이 안 좋을지 알았지요. 현지사에서 생전에 듣도 보도 못한 금시초문의 말을 하거든요. 이것이 우주의 진리인데 영혼체를 이야기하고 부처님이 계심을 이야기하고 지옥 극락이 있다고 이야기하니까 어느 종단에서는 펄쩍 뛰는 거예요. 2600년 동안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이거든요.
자, 사구게송을 읊어드리겠습니다.
우리 영산불교 붓다교단은 부처님께서 와계시고
두 붓다가 출세한 마치 광야에 핀 한 떨기 우담발라화다.
앞뒤를 보아도 양옆을 보아도
우리를 시기 질투하는 외도의 집단뿐이로다.
그렇지만 우리는 삼천대천세계를 집어던질 수 있는 힘과
뒤에는 우주 주 부처님
그 많은 붓다들과 보살들이 성중들이 계신다.
사구가 좀 깁니다. 원래 게송이라는 것은 사구로 되어 있어요.《법화경》《화엄경》을 보십시오. 사구로 되어 있지요. 그런데 1구마다 3자에서 8자가 원칙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시(詩)도 정형시가 있고 자유시가 있듯이 사구만 해놓고 그저 1구가 길어도 무방합니다.
우리에게 우호적인 사람들은
그만큼 복을 받지만
우리를 해코지 하는 자, 극무간지옥에 간다.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기존불교와 힌두교 저 일신교까지
모든 종교가 우리 붓다회상 부처님께 귀의해서
영산불교로 통합되리라.
그 이유는 우리 교단 현지사에는
지존이신 부처님께서 와계시고
그리고 새로운 붓다론 불신관과 삼신설의
고차원의 사상이 있기 때문이며
인간영혼의 실체를 파악하고 나의 영혼체가 우리의 주인공이요, 업을 짓는 주체요 해탈의 주체요 윤회의 주체요 연기의 주체요 창조의 주체임을 설파해서 이해시키기 때문이다.
우주적 구원력을 지니신 만능자재하신 부처님을 부름으로써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윤회를 벗어나고 삼계를 탈출할 수 있기
때문이며
또한 우리 교단은 청정계율을 목숨처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영산불교가 세계통일 종교통일한다 그거예요. 왜 그러냐하면 우주적 진리의 종교이거든요. 우주의 진리를 이야기하거든요. 부처님이 와계시거든요. 부처님의 교단이시거든요. 그러니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저 힌두교가 맨 먼저 귀의하고, 그 다음에 기존의 불교, 그 다음 일신교까지 모든 종교가 전부 귀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구촌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여기 부처님 회상으로 귀의하라!
금생도 다음생도 영원토록 잘 살 것이니
지체 말고 달려오소.
저 한 떨기 광야에 핀 우담발라화
우리 모두 무럭무럭 자라도록 힘써 가꾸어 나가세.
사리불존자과 목건련존자의 법력 시험
오늘 처음 오신 분! 다시 여러분들한테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을 봉창하는 공부를 항상 하시라는 것을 이제 말씀드립니다.
《법화경》을 보면 사리불존자하고 대 목건련존자가 법력 시험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러분 아직은 들어보지 못했을 겁니다. 그것은 사리불을 앉혀놓은 채로 목건련이 옮겨놓는 일이어요. 그 시합입니다. 우습죠? 목건련이 힘이 장사니까 처음에는 문제가 없다 하고 목건련존자가 당신을 내가 옮기는 정도야 문제없지. 그것이 무슨 법력시험이야?하고 딱 옮기려고 하니까 어허! 이게 바위덩어리보다도 더 무거워요. 아하! 이건 내 힘으로는 안 되고 신통력으로 해야 되겠다.목건련이 신통제일 아닙니까? ‘신통력으로 옮겨야 되겠다.’해서 지구안의 바람을 총동원해서 사리불존자한테 쐈습니다. 그렇지만 끄떡도 않고 요지부동이어요. 여러분! 지구안의 바람을 전부 동원해서 쏜 그 바람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압니까? 미국의 허리케인 토네이도, 아시아의 태풍이 있지요? 그런 것까지 전부 합쳐서 쏜다 그거예요. 그런데 사리불존자는 여전히 요지부동입니다. 하! 이거 참 대단한데!하면서 세 번째 신통을 씁니다. “그러면 좋다. 한 태양계의 모든 혹성과 위성 안에 있는 바람을 쏴야겠다.”하고 그 바람을 총동원 했습니다. 한 태양계면 더 많지요? 한 태양계면 알지요 여러분?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 등 많잖아요. 한 태양계의 혹성과 위성안의 바람을 전부 동원해서 사리불존자한테 집중해서 아주 강하게 쏘았습니다. 그래도 요지부동이어요. 요지부동입니다. 하! 이거 정말 대단한데!하면서 네 번째 신통을 씁니다. “그러면 좋다. 이제 삼천대천세계의 무량무수한 혹성과 위성 공간의 바람을 쏴야겠다.”하고 그 바람을 총동원해서 사리불존자의 몸에 집중했습니다. 그 바람의 위력이 얼마나 무섭냐하면, 팔만사천 유순이나 되는 수미산이 가루가 되어버릴 정도예요. 1유순이 40리지요. 팔만사천 유순이나 되는 수미산도 가루가 되어버릴 정도로 무서운 바람을 쐈어요. 그래도 사리불존자 몸의 터럭 하나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털 하나도 움직이지 않더라 그거예요. 그래서 목건련이 패배를 시인합니다. 목건련존자와 사리불존자는 친구입니다. 사리불존자의 불명이 화광불이지요. 붓다 이루셨지요? “사리불존자님! 내가 졌소. 그런데 그 이유나 압시다. 어떻게 해서 그런 큰 힘이 생기오?”하고 물었습니다. 지혜제일 사리불존자이지요. 잘 들으십시오. 사리불존자의 답변입니다. “그것은 일심으로 석가모니불을 봉창한 때문이오. 나와 석가모니불께서 하나가 되어서 부처님의 크신 위신력으로 그렇게 된 것입니다.”
부처님 칭명공덕
부처님의 크신 힘은 말할 수 없습니다. 스님이 가끔 이야기하지요?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한테 스님이 권합니다. 무엇을 권하느냐? 여러분, 사시는 동안 온갖 역 경계를 만나실 거예요. 가끔 역 경계, 무서운 경계, 가령 산적을 만나서 산적이 칼을 빼서 나를 참수할 경우를 당한다고 합시다. 돈 내놓으라고 해서 돈이 없다고 하니까 네 목이라도 가져간다고 합니다. 그때 여러분 꼭 그러세요. 정중하게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나무 석가모니불’을 봉창하세요. 그러면 당하지 않습니다. 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이것은 진실입니다.
착한 사람 되어서《금강경》읽고 칭명염불하라고 했지요? 여러분, 부처님의 큰 위신력을 받습니다. 그 공부가 최고의 공부입니다. 최고의 공부입니다. 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악한이 나를 죽이려고 바위를 들고 치려고 할 때에, 그런 꿈이나 그와 유사한 꿈을 꾼 사람이 있을 거예요. ‘석가모니불’을 봉창하십시오. 그러면 됩니다. 그러나 꿈에 그런다는 것은 지극히 어렵습니다. 여러분 모두 다 성인들이라 내 말을 이해할 거예요. 꿈이라는 것, 저 프로이드(Anna Freud)나, 융(Carl Jung) 등 이런 심리학자들이 그 비밀을 캤지만 보니까 상당히 잘 캤더라고요. 그 무의식, 꿈, 거기는 부정을 모르고 모순도 모르고, 시간 공간 개념도 없고, 본능이고 혼돈이어요. 꿈의 특징이 그렇습니다. 여러분 그건 꼭 유념하십시오.
그래서 공부를 많이 해서 화두타파를 해서 정말로 정진해 나가게 되면 오매일여(寤寐一如)가 되는 거예요. 오매일여의 경지에 가야 석가모니불을 할 수 있습니다. 아셨습니까? 오매일여라는 것은 꿈속이나 생시나 자기의 주인공 의식이 뚜렷하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대단한 경지입니다. 이것은 성철스님이 견성한 분을 판별할 때, 오매일여가 되느냐의 여부로 견성했느냐의 여부를 판별했는데 상당히 옳은 말입니다. 그러나 내 말은 ‘견성은 불(佛)이 아니다.’입니다. 견성은 아라한 밑입니다. 그것이 확실 합니다. 그래서 오매일여가 되었다고 해서 붓다가 아니어요. 삼신(三身)을 갖추어야 붓다입니다. 여러분 그렇지요? 불신(佛身)을 얻어야 붓다입니다.
꿈에 도반을 만나다
제가 전번에 꿈을 꾸었습니다. 꿈 이야기를 하기 전에 한 53년 전입니다. 그 당시 한국에서는 제일 도인이라고 자타가 인정하는 ‘경봉스님’한테 갔습니다. 그 스님 옆에 ‘철옹스님’이라고 대단히 유명하신 분이 계셨는데 지금은 참 불행하게 되었지요. 그분들하고 참선 정진 수행을 했습니다. 경봉스님이 나를 굉장히 예뻐했습니다. 그때의 이름은 ‘도안’이었습니다. ‘길 도(道)’자, ‘눈 안(眼)’자. 도안(道眼)이라고 했어요. 그분이 연로하셔서 당신의 어록(語錄)을 내고 싶어 했어요. 그래서 많이 써놓은 것을 내가 원고지에다가 정서(正書)하는 그런 일을 했기 때문에 그 옆에 항상 있었지요. ‘내가 기회가 되었구나. 궁금한 것을 물어야지.’하고, “큰스님! 분명히 대답해야 됩니다. 큰스님! 지옥이 있습니까? 극락이 있는 것입니까? 불보살 있는 것입니까?” 나는 오매불망 그것을 의심해왔기 때문에 여쭈었습니다. 이것을 여쭈었습니다. 지금도 그 질문 당시가 기억납니다. 그랬더니, 그분은 선사(禪師)이거든요. 크게 깨친 분이어요. 공성(空性)을 상당히 알았습니다. 저한테 하는 말씀이 내 머리에 밤을 한 대 콱 주면서 “야 이놈아! 망상피우지마. 없어!” 그러시더라고요. 참 답답하더라고요. 며칠 후 또 다시 여쭈었습니다. “큰스님! 정말 극락 지옥이 없는 것입니까? 불보살이 없는 것입니까?”하니까 “야 이놈아! 망상피우지 말라니까. 없어!”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그 교단을 나왔습니다. 그 회상을 나와서 이제 토굴생활을 했지요.
엊그제 꿈에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학승을 만났어요. 그 분은 나하고 친구이자 도반입니다. 이름을 여기서 밝힐 수가 없네요. TV나 라디오에 가장 많이 나올 거예요. 유식삼십송도 해설하고, 그분이라고 하면 최고라고 보지요. 꿈에 그 도반을 만났다고요. 그러면서 내가 “어이 자네! 내가 하나 물어볼까? 지옥이 있다고 생각하나?” 이렇게 물었습니다. 간단하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학승 역시 선승(禪僧)이거든요. “에이, 그것은 없어. 그건 다 망상이어. 그건 다 없어!” 그러더라고요.
내가 53년 전에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큰 도인한테 물었을 때에는 나는 아직 지혜가 모자랐고, 또 득력하기 전이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요? 나는 그 학승을 어린애처럼 다룬 거예요. “자네! 지옥이 있다고 생각하나?”물으니, 학승이 “뭐 뭐 뭐가 있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사람아! 이 사람아! 공부 더 해!”하고 꿈에 그랬습니다.
그런데요 이 꿈에 생시같이 법문을 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여러분, 오매일여가 되어야 됩니다. 그러니까 생시나 꿈에서 여러분이 삼재팔난을 당하든지, 아주 극한의 상황에 이를 때, ‘석가모니불’을 하시라고요. ‘석가모니불~’하십시오. ‘석가모니불~’하십시오. 그렇게 되면 그 모든 삼재팔난의 재앙이 화위진(化爲塵)될 것입니다. 다 산화되어 없어져버릴 거예요.
선불교(禪佛敎)의 문제점
선불교, 기왕에 나와서 오늘 종합하여 또 말씀드립니다. 시간은 거의 다 되어버렸지만 말씀드립니다. 이 선불교는 내가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40~50가지의 모순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뛰쳐나왔습니다.
‣ 첫째, 선방(禪房)에서 참선을 모두 하잖습니까? 진척이 없습니다. 진척이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진척이 있으려면 신(信) ‧ 분(憤) ‧ 의(疑)라는 삼요소를 갖춰야 되는 거예요.
⁃ 신‧분‧의, 신(信)이라는 것은 믿음이어요. 화두를 타파하면 생사를 벗어난다고 하는 믿음이 있어야 되요. 그쪽에서는 그것을 믿음이라고 해요. 우리 영산불교의 믿음하고 다릅니다.
⁃ 의심을 해야 되요. 화두에 대한 의심이 없으면 안 되는 거예요. 공부 자체가 안 되는 거예요. 화두에 대한 의심이 없으면, 의심이 생기지 않으면 공부 안 되니까 차라리 그만 둬야 되는 거예요. 정말 큰 의심이 생겨야 됩니다.
⁃ 그래야 되는데 그러려면 분심(憤心)이 있어야 되요. 분심이 없으면 의심이 안 나옵니다. 분심은 뭐냐? ‘내가 죽어버리면 끝이어. 사람 몸 받기는 어려운데 내 금생에 도를 이루지 못하면 큰일이야.’ 이런 믿음이 있어야 되요. 이런 확신이 있어야 됩니다. 그러면 무서운 분심이 나옵니다. 독심(毒心)이지. 독한 마음이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 의심을 밀고 나가는 거예요. 화두를 밀고 나가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우리 선방의 스님들이 그러지 못합니다. 배가 부르고 등이 따뜻하니까 그런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공부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해서 공부가 안 됩니다. 화두공부는 안 됩니다.
‣ 둘째, 내가 선불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미안하지만, 선불교의 선사(禪師)라는 분들도 계율(戒律)을 소홀히 합니다. 그 이유입니다. 우리 현지사에서는 계율을 목숨처럼 생각해요. 선불교의 선사들은 안 그럽니다. ‘계율? 율사나 지키는 것이지.’하고 닭다리 뜯고, 술 마시고, 도박하고, 악담 욕 잡소리 음담패설, 또 인연이 되면 기회가 되면 여자도 범(犯)합니다. 그러면서 ‘나는 집착이 없는데 뭐?’집착이 없다고 그래요. ‘집착 없이 내가 그랬는데? 괜찮아!’이렇게 생각합니다. 자, 상대방 여자는 집착이 있는데? 집착이 있어서 병이 되는데? 이 책임을 어떻게 질 것입니까?
‣ 셋째, 부처님의 경전을 소홀히 합니다. 확실한 것만 이야기합니다. 부처님의 경전을 소중히 하지 않습니다. 조사어록(祖師語錄)을 더 소중히 생각합니다.
‣ 넷째, 염불을 안 합니다. 부처님 계심을 모르기 때문에 염불을 외도라고 합니다. 염불하는 사람을 붙들어 잡고 이렇게 말합니다.
“‘염불하시오!’ 하는데, 이렇게 해야 됩니다! ‘염불하는 요놈이 뭐냐? 염불하는 주인공, 요놈이 뭐꼬?’ 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그건 선(禪)이 아니어. 그렇게 하면 활구가 아니어.” 이렇게 이야기하지요. 말이 안 되지요. 말이 아니지요.
‣ 다섯째, 마음이 부처이니까 마음만 깨쳐버리면 경전도 여자도 다 문제가 아니다 그거예요. 여자를 범해도 죄가 안 된다 그거예요. 이것은 정말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마음이 부처이니까 마음을 깨쳐버렸으면 부처이지 그 이상 뭐 없다는 것입니다. 그건 아닙니다.
마음은 나(我)라고 하는 주인공(主人空) 당체하고 공(空)하고 합해진 거예요. 이것이 불성이어요. 불성은 붓다 되는 종자입니다. 성불할 수 있는 가능성이어요. 성불할 수 있는 가능성은 모두 지니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 마음을 깨쳤다고 해서 공성(空性)을 완전히 깨쳤나? 아니어요. 이제 봤을 뿐이어요. 자성광이 확~ 드러나거든요. 경계가 뒤집히면서 확 드러나거든요. 이게 자성광, 우주본성, 본체입니다. 모습이어요. 아무것도 없고 훤해요. 그것뿐이어요. 이제 거기가 우주의 본성, 마음의 본체를 본 것입니다. 그래서 거기는 시작이라는 거예요. 나는 거기가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거기가 붓다입니까? 부처님이냐고요. 그러면서‘마음 밖에 부처님 없다. 지옥 극락도 없고 마음의 상태다. 윤회도 마음의 상태다.’라고 합니다. 희로애락하는 마음이 자꾸자꾸 바뀌는 것을 윤회라고 해요. 그렇게 생각하지, 객관적으로 지옥이 있다든지 극락이 있다든지 부처님이 있다든지 윤회가 실재한다든지 하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 선불교는 아니어요. 여러분, 절대 아닙니다. 이건 외도설입니다. 이런 말을 법상에 앉아서 하게 되면, 수백만 천만 명이 시청하지 않습니까? 큰스님이라고 해서 듣는다고요. 그 많은 사람의 영적생명을 잘라버리는 것입니다. 한 사람을 죽이는 것, 육신을 죽이는 것보다도 더 무서운 죄입니다. 중생을 오도(誤導)하는 죄, 이것은 극무간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정말 이 말은 맞습니다. 선승들, 그렇게 생각 말고 화두타파했으면 더 공부해야 합니다. 더 정진을 해야지요. ‘공부를 놓아버리지 말고, 여불대접(如佛待接)에 빠지지 말고 더 공부를 해라. 그 대신 음계를 생명처럼 알아라. 음계를 파해버리면 만사 끝이니까 음계 지키고, 더 정진을 해나가라. 그래서 탐진이 다하고, 업장이 다하고, 모든 습과 기가 다할 때 거기가 아라한이니라. 아라한이 보살이 되려면 부처님의 가피력을 의지하지 않고는 절대 보살과를 얻을 수 없다.’ 이것이 우리 현지사의 주장입니다.
신통은 우주이법에 역행
이제 거의 다 되었습니다. 우리 부처님께서
“나 불세존은 괴로움, 그러니까 나고 죽고 늙고 병들고 하는 그 고통 근심걱정 슬픔 불안 고뇌 등 이런 괴로움을 없애는 길을 가르치신 분이다.” 이렇게《아함경》에서 선언하셨을 거예요. 괴로움을 벗어나는 길을 가르쳐주고 그 해탈 열반의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 붓다예요. 부처님이십니다. 여러분,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는데, 우리 현지사 우리 교단은 삼계를 삼천대천세계를 집어던질만한 힘이 있다고 했습니다. 비유하자면 우담발라화라고 해서 광야에 핀 한 떨기 꽃이라고 했습니다. 큰 힘이 있습니다. 우리 중생을 이롭게 하는 힘 중에서는 지옥 아귀 축생에 빠진 저 불쌍한 유정들을 건지는 거예요. 그것만큼 복덕 공덕이 될 일은 없는 거예요. 이게 진짜 신통입니다. 하늘에서 가부좌해서 새같이 하늘을 날고, 물속 땅속을 이 세상 다니듯이 다니고, 아니 이런 신통이 있으면 뭣 합니까? 이렇게 있다가 없어져버리고 없어졌다가 나타나고, 미국에 갔다가 오기를 찰나에 갔다 오고하면 뭣합니까? 이것은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는 영적진화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건 마설이라고 합니다. 천마(天魔), 큰 힘이 있는 하늘신이 협조해주니까 그러는 거예요. 그런 것이지 이것은 아닙니다. 이런 신통을 하면 오히려 순리를 따라야할 우리가 우주 진리에 역행하기 때문에 지옥에 가는 거예요.
현지사의 희유한 천도재(薦度齋)
그래서 현지사에서는 일찍이 천도재의 문을 열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거의 지옥에 갑니다. 여러분 조상님들 대부분이 악도를 가요. 그러나 사람이 죽어서 40%~50%는 무주고혼이 됩니다. 중음계에 떨어져서 무주고혼이 되어요. 무주고혼이 되는 이유도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춥고 배고픈 세상에 떨어져요. 이거 불쌍합니다. 춥고 배고픔 이상으로 불쌍한 것은 없어요. 그렇잖습니까 여러분? 춥고 배고파요. 엄동설한에 한 끼 끓여먹을 곡식도 없고 연탄 한 장도 없어요. 얼마나 불쌍합니까? 춥고 배고픔 이상으로 불쌍한 것은 없어요. 무주고혼들이 그렇습니다. 그 무주고혼들을 그대로 놔두면 안 되어요. 자손들한테 들어가서 먹고 나쁜 짓 다하고, 자살을 한 조상님 무주고혼이 빙의되면 자살합니다. 암 걸린 조상님이 죽어 무주고혼이 되어 자기 욕심 채우려고 자손들한테 들어갑니다. 먹으려고 몸속에 들어가기를 많이 하면 그 자손은 암에 걸립니다. 이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 천도재가 그렇게 중요하구나 하는 것을 15년 전에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도 없고 역사에도 없는 천도재를 지금 우리가 하는 거예요.
‣ 여러분 우리 천도재는 50명 80명 100명을 상대로 합니다. 그렇지요? 그 많은 사람들을, 조상님들을 상대로 해요. 지옥 아귀 축생으로 떨어진 조상님들을 건지려고 하는 거예요. 그렇게 많은 수를 대상으로 하는 절은 없습니다.
‣ 그 다음, 영가들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이 다 일러주십니다. “그 사람은 무간지옥에, 중지옥에, 하지옥에 있다. 그 사람은 아직 무주고혼으로 있다.”고 말씀하시면 이렇게 받아씁니다. 그래서 영가들의 현주소를 파악해서 천도재하는 곳은 역사에도 없어요. 현지사뿐입니다.
‣ 천도재를 하려면 그 조상님들을 다 수배해서 천도재 법석으로 데리고 와야 됩니다.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려면 환자를 봐야 치료가 되지요? 마찬가지입니다. 현장으로 다 불러 데리고 오는 거예요. 80명이면 80명, 100명이면 100명 전부 수배를 정확히 해서 지장궁의 신중들이 데리고 들어옵니다. 이것이 우리 현지사 천도재입니다.
‣ 우리는 무주고혼을 명부에 넣어 줄 수 있습니다. 한 집안에 보통 30~40명 정도 되어요. 그분들이 그 집안에 무주고혼으로 있으면 안 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요. 불행을 가져다주고 빙의하기 때문입니다. 그 조상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자손들이 병을 얻고 자살합니다. 그래서 무주고혼을 명부에 넣어줘야 되는 거예요. 여러분, 명부에 넣어주는 곳은 우리 현지사뿐입니다.
‣ 네 번 정도해서 하늘을 보내준다고 하는 천도재는 현지사뿐이어요. 역사에도 없고 이 세상에도 없어요.
‣ 복위자의 업장을 씻어주는데도 현지사밖에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감사 공양 때 착하니까 복위자의 업장을 씻어 줍니다.
‣ 그 사람이 사는 집까지도 영적으로 청소해줘요. 그 집에 귀신이 숨어 있으면 잡아서 명부에 넣어요. 우리 현지사의 천도재에서 그렇게 합니다. 이런 천도재는 역사에 없다니까요. 세상에도 없다니까요.
똑같은 돈을 주고 저 절에서 하는 천도재, 열 번, 백 번, 천 번을 해도 하늘에 못 보내줍니다.
⁃ 지옥에 있는 조상을 어떻게 데리고 옵니까? 그것부터 불능이어요. 불가능도 아니고 불능이어요.
⁃ 영가들의 현주소를 어떻게 파악합니까?
⁃ 어떻게 수배합니까?
⁃ 무주고혼을 어떻게 명부에 넣어줍니까?
⁃ 하늘로, 인간 환생으로 어떻게 시켜줍니까?
⁃ 업장을 어떻게 소멸해줍니까?
우리가 50명~100명 하니까 저들도 50명~100명 천도해준다며 떠들고 하는 데가 지금 있습니다. 큰일 납니다. 능력 없이 천도해 준다고 약속했으면 그 죄는 정말로 큽니다. 그리고 불러놓으면 밥도 받아먹었으니까 천도시켜줘야지요. 그런데 한 발자국도 천도 못 시켜주는데, 그 절의 주지가 책임져야지요. 그러면 영적으로 볼 때 그 절은 똥통이 되는 거예요. 성스러운 성지가 수많은 영혼들이 와서 집단으로 우글거리고 살기 때문에 탁하고 정말 더러운 똥통같이 되는 거예요.
‣ 우리는 천도재가 끝나면 도량을 보살님들과 성중님들이 유리알처럼 깨끗이 청소해줍니다. 그렇게 해야 됩니다. 그런 청소능력도 없는데 현지사에서 천도한다니까 다른 절에서 마치 누가 장에 가니까 장에 가서 볼일도 없는 사람이 빈 지개 지고 장에 따라 가듯 따라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능력이 있습니다.
‣ 요즘은 원결천도도 해줍니다. 여러분, 원결을 떼지 않으면 큰일 납니다. 원결은 전생에 내가 그 사람을 죽였거나, 그 사람의 재산이 탐나서 사기 등으로 해서 착취했거나, 정조가 강한 여자를 강간했거나, 어린 소녀를 성폭행했거나,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했거나, 이렇게 되면 원결이 맺어지는 거예요. 나로 인해서 죽거나, 내가 죽였다? 나 때문에 그 사람이 어떤 큰 사고로 해서 죽었다고 하게 되면 나한테 귀신으로 빙의합니다. 중음계에 무주고혼으로 있으니 갈 곳이 없으니까 나한테 와서 빙의한다고요. ‘이놈의 자식! 내가 너를 죽이겠다.’는 것입니다. 버티고 있어요. 몸속에 그런 원결 영가들이 있으면 큰일입니다. 언젠가 비명횡사(非命橫死)하는 거예요. 그것 때문에 죽는 거예요. 물에 빠져 죽든지, 불에 타서 죽든지, 총에 맞아 죽던지, 교통사고로 죽든지 죽습니다. 그것들이 복수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다음 생은 또 내가 그들을 죽이는 거예요. 그 다음 다음 생은 저것들이 또 나를 죽입니다. 이렇게 악순환이 영원히 반복됩니다. 죽이고 죽고 죽이고 죽고 하는 거예요. 그것을 아십시오. 이 원결 영가천도는 부처님이 아니면 안 됩니다. 천도해드리는 원결 영가님들, 전부 법문을 해서 말을 듣지 않으면 갈 지옥에 보여주고, 그래서 항복을 받고, 그래도 측은하고 원통한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인간 환생이나 하늘세계로 보내줍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합니다. 지금 시간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70분 되었어? 끝냅니다. 길어졌네요. 그러나 먼 데서 오시느라 새벽잠을 설치고 이렇게 오셨는데 짧게 법문한다는 것은 너무도 안 되어서 제가 되도록 시간을 할애해서 지금 이렇게 해드립니다.
자, 오늘 처음 오신 분! 정법을 들어야 됩니다. 부처님 말씀을 들어야 됩니다. 그리고 업장을 씻어야 됩니다. 과거 생에 지은 모든 업장을 씻어버려야 여러분들이 좋은 곳에 갑니다. 그래야 지옥 아귀 축생에 안 떨어집니다. 현지사로 오십시오. 여러분, 현지사 신도가 되십시오. 큰 복이 아니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현지사는 저 무변광야에 핀 한 떨기 우담발라화(優曇跋羅華)라고 했습니다. 이런 비유를 생각했습니다. 아마 적절한 비유일 것입니다. 그렇지요? (신도 : 예~)
오늘도 1,000여명이 오셨다고 하는데 제발 스님의 원을 좀 들어주세요. 무엇인지 알지요? 뭡니까? 1,500명~2,000명을 만들자니까요. 아셨지요?
내가 10여 년 동안 법문한 것을 법문집으로 만들어서 아마 15권정도 될 것입니다. 법문집 1권이 이렇게 나왔는데 지금 출판하지 않으렵니다. 앞으로 내가 열반에 들 때까지 법문을 하고 싶으니까 책 수가 많을 거예요. 지금 원한다고 하면 출판해드리지만, 가책자가 나오니까 조금 참았다가 조금 후에 함께 출판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셨지요? (신도 : 예~)
자, 오늘 이만합니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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