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그라움센터는 제게 아주 특별한곳입니다♡
작년 1월 선교사님께서 땅 계약을 두고 기도 중에 계실 때,
저희교회에서 단기선교로 필리핀을 가게 되었고 함께 그 땅을 밟고 기도를 심고 돌아왔었습니다.
그 당시 그 땅은 정말 황량하고 온갖 잡초들로 무성했습니다.
사람이 지나다닐 길조차 없어서 풀을 헤치며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7월 달에 제가 선교센터에서 2달 동안 머물며 지낼 당시,
다시 그 땅을 갔을 때는 잡초들이 어느 정도 정리 되고 우물작업을 하는 모습과
필베밀 식구들이 매일 그 땅을 밟으며 기도하던 모습을 보고 한국으로 돌아왔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이 카페를 통해 파그라움센터 소식을 전해 들으며,
제가 늘 마음속으로 품고 기도하던 곳으로, 저에겐 남다른 애정이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1년만에!
비록 몸은 한국에 있지만, 마음만은 늘 이곳에서 함께하며 그토록 다시 가고 싶었던 파그라움센터를 다녀왔습니다!
황무지였던 그 땅이... 이제는 험한 골짜기가 메워지고 평지가 되어 담장이 세워진 변화된 모습과
그 안에서 뛰어노는 주일학교 아이들의 모습을 제 눈으로 직접 본 순간 감탄과 눈물이 절로 나왔습니다.
다시 한 번 기도의 능력을 느끼며, 더욱 이 땅을 위해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파그라움 센터가 센터의 이름처럼 이 곳 현지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한 채 돌아가는 길에 저는 기도했습니다.
저도 이 곳 파그라움센터의 주일학교 선생님이 되어서 함께하게 해달라고,
또 완공식 때 꼭꼭 함께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이죠ㅎㅎ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실 줄 믿습니다♡
p.s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휴대용 프로젝트 빔이 있으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트북으로 아이들에게 영상을 보여줄 때, 화면이 작고 햇빛으로 인해 영상이 잘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집중하는 아이들을 모습을 보면 그 모습이 기특하면서도 참 안쓰럽습니다.
휴대용 프로젝트 빔이 있다면 더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을 텐데 말이죠.
모든 부족함 아시고 채워주실 주님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작년 7월, 아무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채 온갖 잡초들로만 가득차있던 황무지였던 모습.
작년 7월, 어느정도 풀이 정리되고, 우물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그리고 매일 이 땅을 밟으며 기도하는 필베밀 식구들.
그리고 1년만에 다시 가게 된 파그라움 센터.
황무지였던 땅의 험한 골짜기가 메워지고 평지가 되어 담장이 세워진모습과 화장실을 짓고 있는 모습.
센터 안에서 뛰어노는 주일학교 아이들의 모습. 할렐루야♥
첫댓글 저는 다져진 땅에 빠야그랑 화장실이 지어지는 것만 보았는데도 하루하루 달라지는 파그라움센터에 감동인데, 맨 처음을 봤다면 정말 큰 감동일 것 같아요:-)
꼭 다시 와서 파그라움 아이들과 함께해요^_^
그립네 주영~~~^^ 1년전 광야같은 땅에서 함께기도한 그날이 생각나네요.
주님의 몸된 교회인 수많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짜리 친구가 어느날 몸이 많이 아픔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왔습니다. 우리 선생님 말 집에 쉬지 이렇게 많이 아픔데 왔냐고 했습니다. 친구 말 엄마가 빠지면 안된다고 갔다오라고 했답니다. 우리 아이들로 인해 그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천대받았던 순옥땅 이제 주님의 거룩한 땅 수많은 주님의 일꾼들이 세워저 열방을 품는 일꾼들로 자라가도록 기도합니다. 오직 주님께 영광입니다.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주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함께 기도합니다. 주영아 사랑하고 축복한다. 오늘도 주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한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