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모임 안내장은 받으셨습니까?.
후후..저는 서산서 날라오는 우편물이라 그런지 지난 금요일에 받았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바탕골 김선생님네나...법은님 ..순천의 강선생님...하동 사시는 신미원님께 전화를 걸어봤더니 다들 오시겠다는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정경희총무님께서 부안의 소희씨와 거창으로 이사를 오신 원철님이랑 통화를 했는데 그 쪽에서도 참석을 하시겠다고 했답니다.
장화유청님께서는 마침 그 날부터 중국 여행 일정이 잡히는 바람에 참석이 어렵지만 오선생님은 버스편을 이용해서라도 오시게끔 해 주신다고 그러셨습니다.
회천 김광현님께서는 전날 구싯골로 들어가서 군불을 지펴 놓는다고 그러셨으니 설사 날이 춥다고 해고 등 따뜻하게 쉬실 수가 있으실 겝니다.
저도 엊그제 떡국 떡을 뽑아다 썰어 놓았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은 정경희 총무님께서 준비해 오신 쇠고기 육수와 따뜻한 떡꾹을 드실 수가 있으실 겝니다.
기억하실런진 몰라도...후후..해마다 겨울모임의 아침은 떡국을 들었으니 미리 세상을 살고 있는 셈입니다.
이번에는 능주 기주떡을 먹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기둥님께서 화순서는 그리 먼 거리가 아니니 겨울 나들이는 한번 하셨으면 더 반가워질 것 같습니다.
며칠 후에는 계절이 한번 더 바뀌었다는 것을 실감 할 것 같습니다.
한물희는 계절이 확실하게 바뀌었을 때라야 열리니까 말입니다.
그리운 얼굴들이 삼삼하게 떠 오르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