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음모론 중에서도 세월호의 잠수함 충돌설(說)은 코미디 금메달감이다. 얼마나 엉터리인지 초등학생도 1분만
생각하면 알 수 있다. 잠수함이 부딪쳤다는데 잔해 한 조각 안 나왔다. 잠수함이 수리됐다는 기록도, 승조원이 다
쳤다는 증언도 없다. 이 팩트는 워낙 명확해서 이것만으로도 음모설은 성립할 수 없다.웃고 무시할 괴담을 살려낸
것이 제도권 방송이었다. 한 종편 프로그램이 음모론을 통째로 중계 방송하며 휘발유를 끼얹었다. 유력 정치인들
까지 가세해 있지도 않은 '잠수함의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허접한 괴담이 걸러지긴 커녕 엘리트들에 의해
확대 재생산됐다.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가.우리는 지금 나라가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걸 알고 있다. 좋은 쪽으로 발전하기보다 갈수
록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여러 복합적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 가장 본질적인 것은 국가의 '두뇌'
기능이 망가졌다는 사실이다. 나라를 이끄는 정치·관료·경제 엘리트들이 문제 해결 능력을 잃었다. 이성적으
로 판단하지도, 전략적으로 대응하지도 못한다는 뜻이다. (이하생략)” -조선일보 논설위원 박정훈-
이렇게 나라 혼란스러운 상황은 1945년 12월 16~26일까지 모스크바에서 미국, 영국, 소련이 개최한 모스크바
3상 회의에서 결정되었다는 신탁통치안의 찬, 반탁운동때와같다. 그 결과 조선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거쳐 지금
과같이 남북이 갈라진 비운의 나라가 되고말았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촉구파, 반대파 지금 서울 광화문거리는
벌써 몇 달째 혼돈의 연속이다. 모스크바 3상회의 결과 뒤풀이 되지않을까 걱정이다.
어제 속초 재향군인회에 근무하고있는 00친구, 광화문으로 탁핵반대시위 동참하지 않겟느냐는 제안이다.
참으로 한심하다 왜 아무것도 모르면서 불쌍한 백성끼리의 싸움인가. 단호히 거절하였다. 보수라는 단어도
잘 이해하지못하면서 자칭 극단적 보수주의자들 대규모 찬반시위 누구를 위한 모임인가. 익히 알고있는
종복론자들 무엇 때문에 그리 극성으로 헌재에서 진행하고있는 탄핵심판중임에도 사회혼란 부추기고있다
는 말인가.
탈북 태영호 공사의 진심어린 북한실태, 평화적통일 안중(眼中)에도 없다는 말인가. 이제는 괴상한 유언
비어 난무하여 사회공기(公器)인 각종 언론도 믿을수없는 사회가 되고말았다. 정말 나라가 이상해졌다.
두뇌가없는 무뇌(無腦)가 되어간다. 나무관세음보살. 나도 대통령 한번 출마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