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도 열흘정도 남겨 놓고 있다. 10일 후면 금년도 반이 지나간다. 그동안 열심히 달렸고 달린 기록을 단상과 함께 주간단위로 거의 빠뜨리지 않고 남겨 놓아 뿌듯하다.
매일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놓치지 않고 기록을 남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이유 때문에 아마도 죽을 때까지 나는 계속 달릴 것이다.
6월 3주째도 특별한 사항은 없었다. 살아가면서 특별한 일이 많으면 좋을 듯 하지만 그 특별한 일에는 좋은 일보다 나쁜 일들이 더 많기에 어찌보면 평범한 삶이 최고인 것이다.
세월이 약이라고 5~6월 동안 무리로 인해 치통도 깨끗이 나았다. 아픈데가 없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할 줄이야 미처 몰랐다. 그도 그럴 것이 1년중 아픈날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한번씩 느껴보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꾸준히 운동을 해서 그런지 이제는 아무리 음식을 많이 먹어도 표준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2~3년 전에 입었던 옷들이 전부 헐렁하여 옷을 수선해 입거나 새로 사 입어야 할 상황이다.
그래도 좋은 것은 군살은 모두 빠지고 꼭 있어야 할 제살만 남아 있어 만족한다. 남은 10일도 잘 달려주고 하반기에 힘찬 출발을 기대하면서 6월 3주차 러닝실적과 논스톱 러닝 달성율을 남겨본다.
- 6월 2주차 마일리지 : 45.80 km
- 6월 21일 현재 1000일 도전에 1264일째: 126%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