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도 맛나게 먹었으니 이제는 밤거리 산보를 나서볼 차례이지요? ^^

료칸 앞의 고풍스런 차들이 료칸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합니다.

여러 일행들과 함께 일본의 선술집인 이자카야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료칸에서 추천해준 곳으로 갔더니 벌써 앞서간 일행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대규모 부대인 료칸 오카미상이 예약해둔 다른 곳을 찾았습니다.

밤거리. 인적은 참 드뭅니다. 불빛만이 사람 사는 느낌이 납니다.

여긴 잠시 들어갔다가 나왔습니다.

여기 2층이 료칸 여주인이 예약해준 부란코입니다. 곳입니다.
안주를 서비스로 해주기로 한 모양이더군요. ㅎㅎ
한 20명 정도가 이곳으로 갑니다.
역시 길 위의 코미디언 이기호 국장님이 분위기를 신명나게 이끕니다.

전 마지막으로 맛나는 사케도 한잔 추가로 마셨습니다. ^^

아.. 시계를 보니 00시30분 경에 다시 탕으로 왔군요.
아까는 사람들이 많아서 탕 사진을 못찍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와서 교토야 료칸
욕탕 촬영에 돌입합니다.

실내 모습입니다. 물의 미끌거림 진도로 보아 피부미용과 진정효과가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라돈 성분이 많을 것 같다고 봅니다. ㅎㅎ

여기는 노천탕입니다. 오른쪽에 길에 이어져 있습니다.
어, 그 사이에 누군가 한명이... ^^;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

한상 잘 차려진 아침 조식입니다. 미소시루가 맛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김이 유명한 규슈여서 그런지 김도 일본 혼슈 지방의 것보다 맛있습니다. ^^


대구 올레의 오병헌 국장님이 받아든 아침상에 흐뭇해하네요. ㅎㅎ

전날 저녁 만찬 했던 곳에서 아침을 합니다.

아침을 먹고 잠시 거리산책을 나옵니다.
이 집은 서명숙 이사장님이 추천해준 이곳의 이자카야 맛집입니다.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음식이 참 좋았다고 칭찬해주시더군요. 담엔 저도 꼭... ㅎㅎ

깨끗한 거리, 누군가는 비인간적이라고도 하지만 깨끗해서 나쁠 건 없지 않을까요.
전 좋습니다. 이런 깨끗한 거리가...

도자기로 유명한 지역 답게 공방의 작품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임진왜란 직후 우리나라 도공들에 의해 이곳에서도 도자기가 생산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도자기가마가 90개나 있는 전통은 옻칠로 이어지고, 이러한 옻칠 기술이 자동차 도색 기술에도
접목되었다고 하네요.
심지어는 japan이 옻칠을 하다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네요.


다케오시의 상징과도 같은 다케오온천입니다.
미인온천으로 알려진 1,300년 전통을 자랑합니다.
일본의 유명한 사람들이 목욕을 하고 간 곳이라네요.


물 온도가 바깥에 게시됩니다.
입장료 자판기네요.

다케오 온천은 규슈올레 다케오코스의 종점이기도 합니다.

다케오 온천은 입구의 문이 국보로 지정될 만큼 멋집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복원공사중이라
볼 수 없네요.

온천 바로 옆에 절이 가봅니다.
고후쿠지(절)은 목조사천왕입상이 유명한 절이라고 합니다.

삼나무가 작은 불상들, 그리고 돌이끼가 신비스런 느낌을 자아냅니다.
습도가 높은 곳이다 보니 어느곳이나 이끼가 참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절 입구의 지장보살상입니다.
일본은 죽으면 절에 이름을 올려서 명복을 빕니다.
아쉽게도 너무 이른 아침이어선지 절의 문을 열지 않아서 돌아 나왔답니다.

머리 모양으로 보아 이 불상은 석가모니불로 보입니다. 수인까지 보면 좋겠지만
시간이 없어서 서둘러 다시 료칸으로 옵니다.

머리에 쓴 보관으로 보아 관음보살이시구요.
그러고 보면 어린 영가를 구원해달라고 씌우는 모자나 턱받이를 했다고 하여
모두 지장보살은 아닌 모양입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정돈된 이 거리를 지나 다시 료칸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전송하기 위해 오카미상을 비롯한 호텔 직원들이 대기중입니다.

일본식 전송법... 보이지 않을때까지....
그것이 가식이던 진심이던, 저런 전송법은 103년간 이곳에서 해왔을 겁니다.
전통이라는 것이지요.

오전 일정으로 아시아트레일네트워크 창립추진회의를 하기 위해 다케오문화회관을 찾았습니다.


중국팀이 아쉽게도 일본 비자를 받지못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일본 경향각지의 길과 한국의 길들이 서로 소개를 하고 관련회의를 가졌습니다.


ATN 창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 갔습니다.
결과적으로 오는 11월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월드트레일컨퍼런스에서 ATN을 정식 발족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ATN은 아시아 트레일 국제기구로써 다양한 공동마케팅, 연구, 교류 등을 하게 될 것입니다.

참석자 기념촬영
한국에서는 제주올레, 대구올레, 강릉바우길, 구불길, 해파랑길, 인천둘레길, 통영길문화연대,
여주 여강길 등이 참석했으며,
일본은 규슈 올레 8개 지역 관계자, 시코쿠길, 돗토리현 워킹협회 등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아울러 여기에 참석하지는 못했으나 참여의사를 밝히는 곳들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위에 사진은 이기호 국장님이 제 카메라로 찌은 것이고, 요건 제가 찍은 겁니다. ^^


다케오문화회관도 올레가 지나가는 코스입니다. 정원이 참 이쁩니다




이제 우리가 향할 곳은 다케오시의 명물이 된 다케오 도서관입니다.
첫댓글 발견이님 온천만 다니셔서 피부너무좋아지겠네요
ATN의 장래가 현 일본과 중국간의 정치적인 틈바구니에 끼어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흠~~~낯선곳의 밤문화!!!
너무 좋습니다.ㅋㅋㅋㅋ
더군다나 걸어서 돌아볼수 있다는게 너무 좋아요
이기호 국장님은 어디서나 웃음 바이러스를 퍼뜨리시는군요 ^^
단체 사진에서는 발견이님도 보이시구...
흐트러진듯 자연스런 길과 거리를 보다 다케오문화회관을 보니 느낌이 확 달라집니다.
그 곳을 지나는 분들이 사진 찍기 좋아하실 거 같습니다.^^
어딜 가나 온천 내부를 찡어야 직성이 풀리신다더니 이번에도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