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된 나
나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유명한 의사이다. 서울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집에 와서 쉬고 있던 어느 날, 모르는 사람이 우리 집 초인종을 눌렀다. 두려운 마음으로 현관문을 열었더니 어떤 할아버지가 서 계셨다. 그 할아버지께서 자신은 과학자인데 유전자 조합을 통해서 엄청나게 높이 자라는 완두콩을 개발했다고 한번 키워보라면서 완두콩 씨앗을 주셨다. 그래서 나의 모교인 목포영흥고등학교에 가서 영흥고 교장이 되신 조훈형 선생님께 부탁을 드려서 특별히 허가를 받고 남자 기숙사 옆 텃밭에 완두콩 씨앗을 심고 물도 주며 씨앗을 키웠다. 그 이후로 한 달이 지났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씨앗을 키우는 것을 포기하려 했다. 그런데 그 순간 완두콩이 싹을 틔웠다. 그리고 갑자기 완두콩나무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하늘을 향해 높이 자랐다. 나무 꼭대기에는 뭐가 있을까 궁금해서 현재 경찰청장이 된 이승재씨가 회장이었던 ‘아자아자 열정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유캔두잇 산악회’ 멤버들을 불러 함께 나무를 등반했다. 힘든 등반 끝에 드디어 꼭대기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집 한 채가 있었다. 집 문이 열려 있어서 몰래 집 안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에는 전준후가 병들어 누워있었다. 준후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어른이 된 후, 나쁜 일에 손을 대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과도한 흡연을 해서 병에 걸린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준후를 밑으로 데리고 와서 내 병원에서 MRI 검사를 했다. 그런데 검사 결과가 심각했다. 준후가 폐암에 걸렸다. 나는 내 친구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서 잠시 의식을 잃었다.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고 바로 준후를 수술했다. 다행히 암은 치료가 되었지만 준후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달리 몸에 약간의 불편함을 지닌 채로 살아가야 했다. 내가 이 사실을 알려주자 준후는 하루종일 울었다. 하지만 준후는 고등학교 때 준후의 롤모델이었던 훈형쌤의 가르침들을 생각했고, 준후의 사연이 방송에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준후에게 후원금을 기부했고 결국 준후는 재활을 통해 완전히 건강을 되찾았다. 그리고 준후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다시 행복한 삶을 살아갔다. 나는 그런 준후의 모습을 보고 나도 준후처럼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1107자) 요지: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야겠다.
첫댓글 의사가 된 너를 상상했구나? 지금은 상상이지만 그것은 멀지 않은 꿈이라고 생각해.
유명한 의사가 됬다니 저번에 그 의료혁명을 가져다 줄 줄기세포를 개발해서 된거구나? 그렇게 생각할께.
완두콩을 너에 모교에 심다니 너가 얼마나 학교를 뜻 깊게 생각하는지 알수 있었어. 또 디테일한 부분까지 상상해서 적은부분 칭찬할만 해. 덕분에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어! 친구가 아픈 걸 가만히 보지 바로 병원에 대려오는 부분이 감동적이였어. 너의 봉사정신이 잘 드러나 있었던거 같아. 준후에 긍정적인 마음은 본받을 만 하지만 준후가 그런 마음을 갖고 살아 갈 수 있었던 건 너의 관심 덕분이 생각이 들어.
어.. 일단 글을 한번 쭉 읽어봤는데, 뭐 굉장히 흥미롭네요.... 하지만 큰 재미는 없었어요. 너무 허구적인 얘기가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뭐 볼만 했습니다. 저의 천금같은 주말 시간을 할애 할만큼의 가치가 나름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킹쁘지 않네요. 하지만 배역 설정이 좀 잘못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살짝 남네요.. 하하 그럼 좋은 일요일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