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
손열음 에세이
피아니스트 손열음 에세이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를 읽었다.
이 책은 5개의 챕터로나누어져있다. 첫 번째 피아노와 음악, 두 번째 클래식,작곡가에대한 이야기, 세 번째 자신의 인생에 영감을 준이야기, 네 번째 우리시대의 음악 그리고 마지막으로 손열음이란 사람에 대하여 쓰여져있다.
나는 두 번째 챕터인 늘, 우리곁의 클래식 부분을 가장 재미있고 관심있게 읽었다. 작곡가, 또는 피아니스트들에 대해서 자기이야기도 하고 자신만의 관점에서 그 사람들에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인데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첫 번째로 소개한 꿈꾸기를 좋아한 작곡가, 슈만이었다. 우선 평소에 슈만의 곡을 몇 안되지만 들어봐도, 굉장히 꿈꾸는거같은 곡들이 많다. 손열음은 여기서 아 템포(a tempo) 이야기를 하며 <다윗동맹무곡집 op.7> 의 일곱 번째 곡에 두 페이지에 걸쳐서 열네 번이나 리타르단도가 나오는부분에 아 템포를 해야하지만 악보에는 적지놓지않은 부분을 예로들면서 슈만이 아 템포를 적지않은 이유에 대해서 ‘조심조심 단꿈으로 빠져들다 다시금 현실로 되돌아와야 하는 그상황을 너무 매정하게 느꼈을까?’ 하며 너무나 확 와닿고 듣기좋은 비유를 통해 글을 시작한다.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기가막힌 비유, 유추를 하는것을보고 감동받을정도로 좋은 느낌을 받았다. 이런 부분은 이렇게 해석하고 유추하는 거구나.. 나는 평소에 악보를 볼때도 이런생각은 전혀 해본적이 없는데 이런식으로 접근할수있다는 것이 굉장히 놀랍고 손열음을 존경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또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네 번째 챕터 우리시대의 음악의 마지막부분, 천재는 홀로 탄생하지 않는다 라는 부분이다. 손열음은 여기서 드라마
<밀회>의 천재주인공, 그리고 <말할 수 없는 비밀>,<베토벤 바이러스> 등의 작품을 예로들며 거기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절대적인 존재’ 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손열음은 이런 천재는 존재할수없다고 생각하며 모차르트,베토벤,하이든 도 조명되지는 않지만 엄청나게 피나는 노력을 했던 어린시절이 있기에 그런 천재들이 존재할수있다는 관점을가지고 이야기를 한다. 나 또한 여기에 같은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상에 깊게 남았던거같다. 스스로의 노력, 부모의 희생등 이런 것이 없으면 훌륭한 음악가는 재능만으로는 탄생할수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준 부분이었다. 음악을 전공하고 음악가를 꿈꾸고 있는 내 또래친구들에게 꼭 한번 소개시켜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