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일 사무엘하 16-17장 시므이 저주 두가지 전략 – 바후림과 시므이 p.160 22.12. 24
“그러자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이, 아렉 사람 후새의 모략이 아히도벨의 모략보다 더 좋다고 찬성하였다. 주님께서 이미 압살롬이 재앙을 당하게 하시려고, 아히도벨의 좋은 모략을 좌절시키셨기 때문이다.” 사무엘하 17:14
오늘도 성경 한권이면 충분합니다
모든 성경 이야기에는 첫째 하나님의 법 둘째 하나님의 긍휼 셋째 하나님의 기적이 들어 있
습니다
일년 일독 통독 성경 오늘 범위는 사무엘하 16장에서 17장까지입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10여년 동안 도망할 때에도 많은 부류의 사람들을 또 만납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므비보셋의 종 시바입니다 그는 음식을 싣고 다윗을 찿아옵니다
그런데 이때 시바가 므비보셋을 모함합니다 사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므비보셋은 반란을 꾀할 처지도 아니었습니다 그러자 다윗이 시바의 말만 듣고 므비보셋의 재산을 넘겨줍니다 이는 도피길에 지처있는 다윗이 때마침 때마침 음식을 깊은 판단 없이 부족한 결정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또 한 사람 지난 오랜 세월 동안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베냐민 왕가의 복원을 실제 꿈꾸며 다윗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숨어 있던 반체제의 우두머리 시므이를 만나기도 합니다
한편 마하나임에서는 초로인 바르실래를 만나게 됩니다 바르실래는 어려움에 부딪친 다윗에게 필요한 것들을 가져다 주며 위로합니다
오늘의 말씀 사무엘하 16장에서 17장까지 등장하는 성경지리 즉 공간은 바후림 예루살렘 에느로겔(엔노겔) 마하나임 길르앗 땅입니다
그리고 등장인물은 다윗 후세 시바 므비보셋 시므이 아히도벨 압살롬입니다
어제에 이어 계속해서 압살롬의 쿠테타를 피해 도망하는 다윗을 살려보며 바후리과 에느로겔을 살펴 보겠습니다 다윗이 바후림에 이르렀을 때에 사울의 친족이며 게라의 아들인 시므이를 만납니다
그난 지난 30여년간 숨어서 다윗 왕가에 반대하는 반체제 인사들의 중심에 있었던 베냐민 지파 사람입니다 그들은 지난 수 십년 동안 다윗이 사울 정권을 탈취해 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아들의 쿠테타를 피해 도망한다고 하니 시므이가 다윗을 기다렸다가 저주를 퍼부은 것입니다
삼하 16장7-8절
16:7 시므이가 저주하는 가운데 이와 같이 말하니라 피를 흘린 자여 사악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16:8 사울의 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와께서 네게로 돌리셨도다 그를 이어서 네가 왕이 되었으나 여호와께서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기셨도다 보라 너는 피를 흘린 자이므로 화를 자초하였느니라 하는지라
다윗이 시므이를 만난 바우림은 청년들 젊은 남자의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바후림은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는 길목에 있는 베냐민 지파 성읍으로 바하루 혹은 바루훔이라고도 부릅니다
바후림은 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에 돌아가기 위해 발기엘과 작별한 곳이기도 합니다
다윗은 시므이의 그 저주를 받을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윗은 권력의 속성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처벌에 대해 인정하며 자신을 저주하는 시므이를 살려 줍니다
그러면서 다윗은 속으로 읍조리듯 이해 안 가는 한 마디 던지고 그 자리를 피합니다
사무엘하 16장11-12절
16:11 또 다윗이 아비새와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16:12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
다윗은 이때 시므이는 분명 혼자 행동하는 자가 아니고 뜻을 같이 하는 조직적 반체제 세력이 있음을 직감하며 그 이후를 도모한 것이었습니다
한편 다윗이 거짓 투항시킨 후세가 압살롬 진영에 합류하면서 압살롬 진영이 흔들 리가 시작합니다 정치 초단 압살롬이 쿠테타 종료를 위한 최후 논의를 위해 아히도벨에게 먼저 책략을 묻습니다
아히도벨은 압살롬에게 시청 광장 천막 퍼포먼스로 간단하게 예루살렘의 실제 모든 세력을 끌어 모으고 오늘 밤 안으로 도망나간 다윗을 해침을 아히도벨 자신이 직접 12,000명의 군사를 이끌고 출전하여 속전 속결로 다윗을 치겠다고 말합니다
이때 모든 쿠테타 세력이 아히도벨의 이 책략을 다 좋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아히도벨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던 압살롬이 이번에는 후세의 의견을 듣겠다며 후세를 부르라고 명령합니다
압살롬의 마음을 흔든 후세의 책략은 이렇습니다 다윗은 과거 사울의 3,000명의 토벌대에도 10년을 도망다니며 붙잡히지 않았던 최고의 도망자이기 때문에 지금 어정쩡하게 달려들었다가는 이미 성공한 쿠테타 마저도 무위로 돌아갈 위험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후세는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온 이스라엘을 압살롬 편에 모으고 완벽히 전쟁 준비를 하고 압살롬이 친히 전쟁에 나갈 수 있도록 충분히 시간을 가질 것을 주장합니다
후세는 이때 만에 하나라도 아히도벨의 책략이 선택될 위험에 대비해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다윗 왕이 대피하도록 정보를 전달한비다 예루살렘에 이 정보를 다윗 왕에게 알리기 위해 요나단과 아히마하스가 숨어 있던 곳이 에느로겔입니다
에느로겔 즉 엘로겔은 정탐의 샘 표백자의 샘 방랑자의 샘 채우는 자의 샘이라는 뜻입니다 에느로겔은 유다와 베냐민 지파의 경계에 있었던 샘으로 예루살렘 남쪽 힌놈의 골짜기와 만나는 곳에 이후 다윗의 아도니아가 왕권의 야심을 갖고 이곳 부근에 소헤렛 부근에서 잔치를 베풀어 왕자들과 측근들을 초대한 곳이기도 합니다
다윗의 예측대로 압살롬과 그 진영 사람들은 아히도벨의 책략 대신 후세의 책략을 선택합니다 다윗이 친구 후세의 목숨을 걱정하면서 예루살렘으로 들여 보낸 것은 바로 이 순간 때문입니다
다윗은 쿠테타의 일반 심리 때문에 결국 압살롬이 가장 결정적 순간에 후세의 책략을 선택하리라 판단했던 것입니다 정치 고수들인 다윗 후세 아히도벨은 쿠테타의 일반 심리를 다 아는데 압살롬 만은 몰랐습니다
일반적으로 비밀리에 소수가 준비하여 그 성공 이후에 후발로 합류한 사람들에 의해 필요 이상으로 과한 대접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소수와 전체을 장악한 쿠테타의 속성상 쿠테타의 성공이후 대중적 지지를 도움이 되는 인물을 더 선호하는 것이 쿠테타의 일반 심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성공의 길에 들어선 쿠테타를 위해 압살롬은 이왕이면 대중적 지지를 더 많이 가져올 아히도벨급의 책사 후세의 의견을 반드시 듣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후새가 다윗의 긴손이었던 것입니다 한편 아히도벨은 자신의 1만2천명 속전 속결안이 거절 되자 오피스텔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스스로 죽습니다 아히도벨은 압살롬이 후세의 책략을 선택하는 바로 그 순간 쿠테타가 뒤집혀 실패했다는 것을 미리 다 알았던 것입니다
아히도벨은 결국 압살롬의 권력이 다시 다윗에게 돌아가고 다윗이 복귀하리라 예측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의 실력을 알고 후세를 들여 보냈지만 아들은 아버지를 모르고 아히도벨의 의견을 채택하지 않앗던 것입니다
압살롬은 백성의 마음을 훔치는 것도 친위 쿠테다도 알았지만 쿠테타의 일반 심리 과목은 제대로 이수하지 정치 초급자였습니다 한편 다윗은 후새가 벌어준 시간으로 안전하게 도피하고 전쟁 준비를 끝냅니다 압살롬도 후세의 책략대로 모든 이스라엘 지파에서 군사를 모집하고 다윗과 전면전을 준비합니다 다윗은 평생 전쟁을 치루며 살아온 군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들과 치르는 전쟁은 그의 전쟁사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전쟁이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