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종주 12회차(지기재-윤지미산-화령재) 대간길옆의 논과 밭
산행일자 : 2005.1.22(토)
산행날씨 : 맑음(적설량 2cm내외)
산행기온 : -9.4℃ ~ + 5.4℃
산행고도 : 270m ~ 538m
산행거리 : 약16 km(도상거리)
산행시간 : 5:50분(간식시간포함)
교통(갈때)
부천 - 화령재(자가운전 1/22 04:00 - 08:00)
화령재 - 지기재(택시이용 1/22 08:05 - 08:25) 20분소요 18,000원
*화령개인택시(054-533-7149.011-533-7149)
교통(올때)
화령재 - 부천(자가운전 1/22 14:30 - 19:30) 식사시간포함
화령재 접근경로
경부고속도로 영동IC - 좌회전 - 약500m지나서 좌회전 - 514번도로(약5km) - 삼거리(좌) - 901번도로 - 사거리(좌) - 49번도로 - 25번도로(우) - 화령재(영동IC에서 약38km)
주요구간별 도착 및 출발시간(도착/출발/지명/고도/기온)
08:30 지기재(270m. -9.4℃)
09:45/10:00 신의터재(280m. -6.1℃)
11:15/30 무지개산안부(375m. +2.8℃)
13:05/10 윤지미산(538m. +1.7℃)
13:45/50 370봉( +6.4℃)
14:20 화령재(320m. +3.7℃)
추풍령을 지나면서부터 대간줄기의 힘이 약해지더니 이번 12회차 구간에서는
더 약해진다. 고도 300 ~ 500m 정도의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전형적인 육산의 형태의 이번구간에서 백두대간상의 천수답과 밭을 만난다.
화동면 소재의 식당에서 식사를 할때 주인장의 말씀에 의하면 이곳사람들은
저녁식사후에 지기재에서 신의터재까지 산책을 나간다는
이번구간에서도 길을 잃을 염려가 전혀 없는 널널한 산행구간이기도 한다.
또한 마루금에서 수많은 묘지를 만나는데..
속리산구간의 거리를 맞추기 위하여 이번 12회차구간을 짧게 끊었으며
당일 산행으로 새벽에 집을 나선다.
청주에서 국도를 이용하면 거리는 단축할수 있을것 같으나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위하여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영동나들목에서 내린다.
화령재에는 충분한 주차공간이 있어 좋다.
화령택시에 연락을 취한지 5분도 안되어 택시가 도착하고
20분정도 걸려 지난번에 내려왔던 지기재에 도착한다.
08:30 지기재
들머리에서 조금올라가니 마을길과 만나고 조금진행하면 금은골 바로전에 우측으로
대나무가 무성한 숲으로 대간길은 이어진다.
나무중에서 대나무를 유독 좋아하는 나로서는 대나무숲을 그냥 통과할리가 없다.
사진을 찍으면서... 만져보기도 하고...
지기재를 출발하여 처음 만나는 금은골 마을의 평온한 전경
금은골 마을의 우측 대나무 숲속 으로 대간길이 이어진다
대간길 바로 옆의 천수답
유독 눈에 자주 보이는 청조산악회의 표시기 - 선답자님 감사합니다
09:45 신의터재
금은골을 좌측으로 끼고 이어지는 산행길은 잡목투성이다.
1시간정도 진행을 하니 철탑이 나오고 잠시후에 신의터재에 도착한다.
신의터재에는 이동식화장실도 설치되어 있고 쉼터(의자)도 있어 휴식하기에 아주 편리하다.
귤 몇개를 먹으면서 여기저기 살펴본다.
신의터재 - 2차선 포장도로이며 주차공간이 있다
신의터재(어신재)에서 좌측으로 선교리를 우측으론 장자골을 바라보며 330봉을 넘으니
장자골 방향으로 제법 큰 계곡이 시야에 들어온다.
역시 대간길은 대간길이다.
신의터재 지난후 대간길에서 만난 밭 - 무슨 농사를 준비중일까?
무지개산 정상전의 안부에서 90도 좌측으로 방향을 돌려
진행을 하지만 보이는건 잡목과 소나무 그리고 2cm내외의 눈길뿐이다.
살짝 밟히는 눈길
무지개산과 윤지미산 중간정도에서 반대편에서 오는 완전무장한 종주꾼을 만나고
이어서 5분정도의 간격을 두고 한두명정도의 산행객을 계속만난다.
그다음에 만난분한테 물어보니 산악회에서 오신분들이란다.
무명봉 내리막에서 몇분의 여성분들을 만나고부터 더이상 만나지 못했다.
13:05 윤지미산
정상에는 정상석은 없고 표시기들만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좌측으로 판곡저수지가 보이며 우측으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당진-상주간 고속도로 현장이 보인다.
정상석이 없는 윤지미산
윤지미산 정상에서 바라본 판곡저수지
음...
화령재가 멀지 않았군.
윤지미산에서 내려가는길은 장난이 아니다.
너무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저절로 미끄러져 내려갈 정도이다.
다행이 눈은 없어 큰 위험은 없지만 조심해야할 구간이 5분정도 이어진다.
화령재 도착직전 마루금에서 만난 당진-상주간 고속도로 건설현장
묘지 몇기를 지나고 370봉에서 달랑남은 사과 한개를 먹고 출발하니
잠시후 오늘의 산행종료지점인 화령재에 도착한다.
화령재 표지석과 팔각정(화령정)이 나그네의 발길을 잠시 붙잡는다.
팔각정은 여름철에 아주 시원할것 같으며 전망도 좋다.
금번 12회차 산행종료 지점인 화령재 - 뒷쪽 계단 위에 팔각정(화령정)이 있다
화령재 한켠에서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나의 산행동반자
귀가길에 화동면 소재의 식당에서 삼겹살로 허기를 채우는데
주인장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곳주민들은 저녁을 먹고 대간길을 산책한다고 한다.
깜짝놀라 어느곳에 가느냐고 물어보니 지기재에서 신의터재까지란다.
움매 ... 여기 사시는 분들은 복받은 양반들이시구먼(산행기끝/북한산)
다음 13회차 구간 : 화령재-봉황산-비재-갈령-피앗재(도상거리 약16.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