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불생활자 kkbom님의질문에 대한 답 모음입니다
사실은 제 여자친구때문에 드리는 아주 유치한 질문입니다. 9월 경 제 약혼자와 약 1년동안 배낭여행을 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 약혼자는 체력이 아주 약해 무거운 배낭을 메고 여행하는 게 무리라고 생각되 바퀴달린 배낭(하드케이스종류)으로 대체하면 여행하는 데 심각한 문제가 있을까요? 해외 여행은 몇번해보았으나 장기간 여행은 처음이라, 주로 여행할 도시에 도착하면 숙소에 짐을 놔두고 여행하기때문에 괜찮을 것 같기도하고, 또 여기저기 자유롭게 이동할려면 배낭이 편할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또 오지에 가면 바퀴 끌데도 없을 것 같아서요...
출발부터 만만치 않네요....
제 어리석은 질문에 좋은 정보 좀 주세요.....
또 겨울옷때문에 골치입니다. 겨울옷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출발할때부터 가져가기는 너무 부피를 많이 차지해서요.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경험을 통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변 모음
-오지만 다니지 않는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불편할수도 있지만.....
-1. 서울 시내를 연습삼아 한 번 다녀 보셔요. 같은 무게로 배낭에 짊어지고/하드케이스를 끌고 말이죠. 들고 버스도 타보시고, 지하철도 타보시고, 택시(?)도 타보시고... 이동 거리를 늘려서요. 그리고 이후에 한 번 생각해 보셔요. 가고자 하시는 곳의 도로 사정이 서울 정도인지, 그 이하인지...
2. 장기간 여행을 갈 때에는 우선 해당 지역 기후부터 고려해 보셔요. 되도록 따뜻한 기후를 겪도록 지역 안배를 하시는 게 좋으실 것 같네요. 저의 경우에는 폴라텍/쿨맥스/윈드자켓등 신소재 섬유 의류를 이용했고, 추울 때 두꺼운 옷을 입는 것보담은 공기층을 여러겹 만들기 위해 얇은 옷 몇 벌을 껴입는 식이었습니다.
물론 현지에서의 조달도 한 방법이 되겠죠. 트레킹으로 유명한 네팔을 예로 들면 진짜 괜찮은 옷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답니다.
-장소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하드케이스로 여행하신 커플들과 몇번 얘기해보니 생각보다 괜찮댑니다. 어디든 일단 숙소부터 정하실테니 온로드, 오프로드에 따른 약간의(?) 불편을 남자분이 감내하신다면요. 의류는 주로 현지에서 구입하시는 편이 배낭무게면에서나 향후 기념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남미쪽으로 여행을 시작하려 하는 데 솔직히 두려움이 앞서서요. 현재는 다니던 직장 을 정리중입니다. 조언을 통해서 겨울옷은 현지에서 기능성 옷으로 구입하는 게 좋을듯 하네요......
-하드 케이스를 이용하세요. 각자의 역량에 맞게 이용해야... 저랑 여행에 동행 하셨던 분도 체력이 약하셨는 데, 배낭및에 바퀴가 있어서 맬수도 끌수도 있는 거였는 데, 잠시 배낭 매는 상황(계단, 울퉁불퉁한 돌길) 너무 힘들어서, " 어, 힘들어, 못 가겠다" 고 하시더라고요.
-1년동안 배낭여행이면 가방 선택이 중요하실듯..
-저도 지금 1년 간 세계일주 중인데요...제 가방은 멜수도 있고 바퀴 있어서 끌 수도 있고..정말 편합니다...거의 매는 일이 없죠..그러다 보니 뒤에서 뭐 빼갈 염려도 없고...아..그리고 제 가방은 바퀴달린 여행용 가방, 학교다닐 때 등에 매는 가방 두개로 분리까지 됩니다..그리고 주머니도 엄청 많고 가방 위에 잠바도 묶을 수 있고 방수도 됩니다...가격이 싼 편은 아닌데 빈폴에서 45만원 주고 구입했습니다...가방 신중하게 사세요...첨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여행하면서 정말 잘 샀다는 생각 듭니다..
-현재 국내에도 소개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바퀴달린 배냥이요.. 쓸만합니다. 남미의 경우 도시에서는 그리 큰문제 없겠지만 그외의 지역은 힘드실겁니다. 비포장인곳도 많은편이구요. 기능성 의류는 국내에서 준비하세요 고어텍스자켓은 추천 1순위입니다. 아~ 속옷과 양말도 국내것이좋은편입니다. 9월의 남미는겨울입니다. 어디로 in 하시느냐에 따라 기후가 다릅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추운곳으로 들어가시면 낭패입니다. 기본적인 의류는 준비를 하시고 그때그때 마다 상황에 따라 준비하시는편이 좋습니다. 참고로 수영복은 브라질것이 디자인은 tabong입니다. 따숩기로는 뻬루의 알파카 스웨터가 muy bien이구요. 그리고..무엇보다 버릴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실겁니다..ㅡㅡ.. 60L로 시작했던 가방이 하루하루 지날수록 늘어 나중에는 80~90L로 바뀔수도 있습니다. 버리십시요.. 아니면 소포로 보내시던지요.. 가방 두개로 시작해서 4개로 늘었다가 최종적으로 3개로 여행을 끝냈습니다.. ㅡㅡ;;;;
-여행중에 절실히 느끼는 건.. 사는 만큼 버려야한다.. 그리고 가져갈까 말까하고 고민하는 물건은 과감하게 빼버려야 한다.. 이런 헛소릴..ㅡㅡ;; 암튼.. 가방은 최소한으로 하시구.. 끌수도 있고.. 맬수도 있는 가방을 가져가시는게 편할겁니다
-전 작년 1년동안(동남아,유럽,미국,남미)끌낭가지고 돌았어요.(몸무게 50미만 여자임)하드케이스는 가방 자체무게만으로도 무거워 비추! 전 시장표 천으로 된 끌낭 4만 5만원짜리 사용했는데,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했습니다.끌낭이지만 맨적은 단한번도 없었구요.무게는 보통 12~15kg 유지했었어요.천끌낭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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