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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날은 빅아일랜드섬 1일 투어에요. 하와이가 여러개의 섬을 이루어진 곳이고 빅아일랜드가 제일 큰 섬이래요. 아침 일찍 비행기로 출발해야 하구요. 빅아일랜드에는 여러가지 기후가 공존한데요. 세계 기후의 80%를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공항에서 내리면 까만 돌들로 뒤덮인 화산밭이 나옵니다. 화샅밭을 지나면 사막이 나오구요. 그다음에 푸른 초원이 있는 목장이 보이고 그 다음엔 타잔이 나올거 같은 정글이 나와요. 산을 넘어가면 일년에 70%가 비가 온다는 동네가 나오고, 화산 국립공원이 나옵니다. 이 섬의 꼭대기는 엄청 높아서 지금도 눈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세계적인 천문대가 있구요.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해서 1인당 30만원이였어요. 근데 여섯명이 가니 --;;;;
어른 주먹만한 고사리입니다. 고사리 키가 어른키보다 커요~~~ 쥬라기공원 같아요~~~ 쥬라기공원 영화가 하와이에서 촬영을 해서인지 영화같은 배경들이에요 ㅎㅎㅎ
여기 저기 자잘한 관광코스를 지나서 화산국립공원에 도착했는데....
날이 흐려서 보이지를 않아요. 하와이는 아직도 살아있는 화산이여서... 저렇게 증기가 올라옵니다. 엄청 큰 칼데라(?)인지 분화구인지... 그런데 뿌옇게 보이네요. 오늘은 가스도 많아서 못들어 가는 곳도 있구요. 넘 커서 카메라에 다 안들어와요. 급 실망하는저... 가이드분이 이제 시작이라고 실망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 지역에 1976년부터 5년간 용암이 나왔었데요. 아래가 그때 생성된 땅이랍니다.
용암이 흐르던 대로 식어서 바위가 되고 그게 땅이되어서 섬이 점점 커진다고 하네요. 지금도 하와이 바닷속에서 섬이 올라오고 있데요.
여기가 바다 앞이였는데... 까만 바윗돌과 푸른 바다와 구름이 어우러진게 정말 장관이였어요.
더 신기한건 저 돌밭에서 풀이 자라고 꽃이 핀다는 거에요. 저 나무 말고 빨간색 꽃이 피는 꽃나무가 엄청 많았어요. 만개하면 장관이라고 하더라구요.
까만 바위, 푸른 바다, 맑은 하늘, 푸른 풀과 꽃들... 마치 천국과 지옥이 함께 있는 느낌이랄까요...????
여기는 또다른 분화구? 칼데라??? 인데... 여기도 아직도 살아있고 이런곳이 엄청 많데요. 그래서 스팀이 계속 올라오구요, 열기때문에 물이 고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죽은 화산에는 물이고이구요. 단, 백두산은 예외레요.
다섯번째날은 쇼핑과 진주만입니다. 와이키키는 해변도 해변이지만 그 뒤쪽의 쇼핑거리가 굉장하더라구요... 하지만 우리는 쇼핑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 크록스만 몇개 사가지고 나왔습니다. 마침 30% 세일을 하니 한국의 반값이더라구요
2차세게대전... 역사의 한장인 진주만에 왔습니다. 여전히 미국 해군기지가 있구요.
이게 뭔 레이더래요. 미군이 레이더를 전진배치하네 마네 할때 나오는 그 레이더래요. 신랑이 밀덕이거든요
전함들... 우리나라엔 단 3대정도 밖에 없는데 미군은 여기에만 6대가 있습니다. --;;;; 우리의 이름으로는 세종대왕호 이런 것들이지요
저 멀리 애리조나기념관이 보입니다. 진주만폭격때 가라앉은 애리조나전함 위에 기념관을 만들었어요. 이건 배로 가야해서 미리 예약을 해야만 합니다. 예약을 안하면 아침 일~ 찍 가서 신청해야 하구요.
근데 안에는 별거 없어요. 다만 내가 그 배 위에 있다는 거지요. 역사의 한복판에 서있다는거. 그리고 그 아래에 바로 그 배가 잠들어 있고 그 안에는 아직도 많은 군인들이 잠들어 있다는거...
애리조나호의 윗부분이 위로 조금 보입니다. 그리고 배안에서는 여전히 기름이 흘러나오고 있구요.
이번은 보우핀 잠수함에 갔습니다. 갑판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보이는건 바로 어뢰.
그리고 어뢰 위에 놓여있는 침대... 해군은 어뢰위에서도 잠을 자야 하는 거군요
작은딸... 어뢰위에 앉지마...... --;;
넘 늦게 도착해서 미주리 전함은 못보고 돌아왔는데 얼마나 아쉽던지... 와이키키 쇼핑은 다른데서도 할 수 있지만 이건 여기 아니면 못보는 거니까요.
시간이 좀 남아서 홀푸드에 갔어요. 미국에서 고급식재료를 파는 마트인데 우리나라 홈플러스같은 마트가 모두 식재료인거에요.
커피를 저리 파네요... 우리식으로 하면 쌀을 정미해서 파는것 처럼요 ㅎㅎ
눈이 빙글 빙글 돌아가는 첨 보는 식재료들~~~
관상용 생강꽃이래요~
신랑이 미국출장도 많이가고, 장기출장도 가본적이 있어서 색다른 장소에 많이 가게 되네요. 가이드 끼도 다니면 절대 가지 않을 장소들 입니다 ㅎㅎ
여섯째날은 돌아오는 날입니다. 사람도 많고 짐도 많아서 미리 리무진을 예약했었어요. 근데 법을 칼같이 지키는 나라가 왜 리무진에 안전벨트가 없는 걸까요...????? 개조한건가....????
하와이에서 월요일 아침에 출발했는데 10시간 후에 우리나라 화요일 오후 5시에 도착입니다 ㅎㅎ 날자변경선을 지나기 때문이지요~
어른들을 위하여.. 그리고 아이들을 위하여 국적기로 다녀왔어요. 어른들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기내식은 아시아나 대한항공 밖에 없는거 같아요 비행기에서 쌈밥이나 비빔밥을 드셔주어야 하더군요 ㅎㅎㅎ 하와이안 항공으로 다녀왔으면 시껍하실듯...
어른들과의 여행은 참 힘든거 같아요. 하지만 그만큼 기뻐하시더라구요. 언제 다시 오겠냐며... 고생해준 신랑에게 고맙고 신랑에게 승질좀 그만 부려야 겠어요 ㅎㅎㅎ
첫댓글 아~~ 그저 부럽기만 하네요 ㅎㅎ 잘 다녀오셨나요~
멀어서 힘들긴 한데 넘 좋더라구요~
잘 다녀오셨군요. 저도 그저 부럽기만하네요.
계획 3년만에 다녀왔어요 ㅎ
색다른 경험을 하셨네요ㅎㅎ
부러워요^^
저두 꼭 가고 싶네요^^
애들과 함께 가니 이런 저런 다양한 경험을 해주고 싶더라구요... 신랑이랑만 갔으면 반은 놀듯.... ㅎㅎ
저도 어르신 모시고 여행해 보니 입맛이라는게 참 무섭더라구요~~
저희 어머님도 국 밥 김치 없으면 힘들어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좋은 하와이 구경 나눠 주셔서 덕분에 잘 보았어요~~♥
홀푸드 가고 싶네요~~ㅎ
어른들 식사만 해결되도 절반의 고민거리가 해결되는것 같아요 ㅎㅎㅎ 그런면에서 오키나와같은 곳은 아침 조식으로 밥이 나오니 어른들과 같이 가기는 더 좋은거 같아요. 홀푸드는~ 넘 재미있었어요. 별의별것들을 보고 온 느낌이요 ㅎ
멋찌네요~!
좋은추억 많이 남기시고 조심해서 오세요~^^
넘 즐거웠어요~~ 어른들과 다니는 다이나믹한 일들도 많구요 ㅎㅎ
멋진 여행 다녀 오셨네요 ㅎ 저도 가족들이랑 여행한번 제대로 가보고 싶네요 ㅜㅎ
생각만 많고 실행에 옮기기 힘든게 가족여행이더라구요... 그래도 숙제 끝낸 느낌이요 ㅎ
멋져요~~ 잠안자고 여행기를 다보았네요. 능력자 신랑분덕분에 더 재미있는 여행하시고.. 꼬빌님 몸매도 이쁘시고~^^ 이새벽 부러움에 잠다깼어요ㅋ
좋은여행기 감사해요~^^
너무 너무 볼거리가 많아서... 다 올리지 못한것들이 더 많네요.. 감사합니다
어떤 작품을 하셨나..들어왔더니...부모님 모시고 여행~ 너무너무 부럽네요...전 혼자 다녀온 제주 기행문이나 써야겠네요..ㅎㅎ
우리가족이 입고 다닌 옷들은 신랑옷 몇개 빼고는 모두 제가 만든 옷들이죠~~ 여행전엔 옷만들기가 더 바빠요~ ㅎ
멋진 여행하셨네요!!! 사진과 함께 생생하고 자세한 설명읽으면 마치 저도 다녀온 기분이예요 ~~~ ^^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