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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길에서 태어났다해도 고양이에게도 운명이란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가 안에서 살게 된 이 녀석들은 사람들이 모두 자기를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듯 합니다. 물론 호시탐탐 밖에 나가려고 안달인 김잡부네 사무실 고봉이와 업봉이를 보면서 안에서 사는 생활이 무조건 행복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고, 밖에서만의 재미가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문안 고양이는 보호를 받고 문밖 고양이는 스스로 경계를 하며 살아야 하는 것 또한 분명한 것 같습니다. 김잡부네 동생이 애견미용실을 하고 있는데요, 이 아이들은 김잡부 동생이 안에서 키우게 된 아이들과 밖에서 돌보게 된 아이들입니다. 그런데 밖의 이 아이, 어느 날 꼬리에 상처를 심하게 입었답니다. 사람에게 둔기로 맞은 듯 꼬리를 못쓰게 되었고, 꼬리가 제 역할을 못하다보니 배변이 여기저기 묻어 다리에까지 영향이 간 것 같습니다. 이 와중에도 신기한 것은 아이들이 다친 아이부터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거예요. ^^ 지금은 꼬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마쳤구요, ㅠㅠ 상당히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꼬리가 균형을 잡는데 필요하다고 하니 이아이가 길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사람에게 맞았으니 트라우마도 있을테구요.... ㅠㅠ 이 아이의 입양을 도와주세요. 재작년 장마철에 태어난 1년 8개월된 여자아이입니다. 이번에 병원에서 몸무게를 재어보니 1.8Kg 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성격도 너무 이뻐서 치대는 게 좀 있지만, 이번 사건이 남자사람과 관련이 있는지 남자를 경계한다고 합니다. ㅠㅠ 병원에 다녀온 후 제 동생에게 배신감을 느꼈는지 뾰루통했다가도 다음날 바로 친근함을 표할 만큼 성격 좋은 아이예요. 제 이메일 주소 남길께요. doche2@hanmail.net |
첫댓글 좋은곳으로 입양갔으면 좋겠습니다 ~~~~~~~~
인간이 젤 나빠요~
도깨비꽃 자매님 정성을 쏟으셨네요.
꼭 좋은 가족 만나기를 빌겠습니다.
아휴,,,,,이쁘기도 해라,,,,,
회사에 4, 집에 2, 여섯 남매 집사라 입양은 어렵고 안타까워서 어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