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29(화) ayyeka
본문 / 요엘3:1-13
제목 / 당신의 백성을 위해 거룩한 전쟁을 준비하시는 하나님
1. 시작기도
하나님 아버지!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2. 본문주해
욜3:1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심판하시다> 보라 그 날 곧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 가운데에서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할 그 때에
욜3:2 내가 만국을 모아 데리고 여호사밧 골짜기에 내려가서 내 백성 곧 내 기업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거기에서 그들을 심문하리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을 나라들 가운데에 흩어 버리고 나의 땅을 나누었음이며
욜3:3 또 제비 뽑아 내 백성을 끌어 가서 소년을 기생과 바꾸며 소녀를 술과 바꾸어 마셨음이니라
욜3:4 두로와 시돈과 블레셋 사방아 너희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희가 내게 보복하겠느냐 만일 내게 보복하면 너희가 보복하는 것을 내가 신속히 너희 머리에 돌리리니
욜3:5 곧 너희가 내 은과 금을 빼앗고 나의 진기한 보물을 너희 신전으로 가져갔으며
욜3:6 또 유다 자손과 예루살렘 자손들을 헬라 족속에게 팔아서 그들의 영토에서 멀리 떠나게 하였음이니라
욜3:7 보라 내가 그들을 너희가 팔아 이르게 한 곳에서 일으켜 나오게 하고 너희가 행한 것을 너희 머리에 돌려서
욜3:8 너희 자녀를 유다 자손의 손에 팔리니 그들은 다시 먼 나라 스바 사람에게 팔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욜3:9 너희는 모든 민족에게 이렇게 널리 선포할지어다 너희는 전쟁을 준비하고 용사를 격려하고 병사로 다 가까이 나아와서 올라오게 할지어다
욜3:10 너희는 보습을 쳐서 칼을 만들지어다 낫을 쳐서 창을 만들지어다 약한 자도 이르기를 나는 강하다 할지어다
욜3:11 사면의 민족들아 너희는 속히 와서 모일지어다 여호와여 주의 용사들로 그리로 내려오게 하옵소서
욜3:12 민족들은 일어나서 여호사밧 골짜기로 올라올지어다 내가 거기에 앉아서 사면의 민족들을 다 심판하리로다
욜3:13 너희는 낫을 쓰라 곡식이 익었도다 와서 밟을지어다 포도주 틀이 가득히 차고 포도주 독이 넘치니 그들의 악이 큼이로다
요엘은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하나님께서 열방을 어떻게 대하실 것인가를 선언한다. 하나님께서는 열방을 법정에 세우시고 이스라엘에게 악으로 행한 책임을 물으신다. 열방들이 하나님의 재판에 불만을 품고 전쟁을 일으키지만 하나님의 군대에 의해 모두 멸망당한다. 하나님께 반역하는 자들은 이렇게 비참한 종말을 맞이하며 유다가 하나님의 보호 속에 평안을 누리게 되는 비전의 밑바탕이 된다. 노예를 부리는 자들이 노예가 될 것이고(1-8절), 악의 세력에 대한 거룩한 여호와의 전쟁이 일어난다(9-13).
1. 노예를 부리는 자들이 노예가 될 것이다(3:1-8)
요엘은 2:28에서 여호와의 날이 주의 백성들에게는 예언의 날, 하나님의 위로가 되는 날임을 선언했다. 같은 날에 그들을 괴롭히고 짓밟았던 민족들은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괴롭힘을 당한 자와 그를 괴롭게 한 자가 자리가 바뀌는 날이 온다. 이러한 차이의 변화에 대해 요엘은 주의 백성들도 열방이 경험할 여호와의 날처럼 무서운 날을 맞이해야 했지만 2:12-13이 기록하고 있는 것처럼 그들이 주 앞에 무릎을 꿇었기 때문에 화를 모면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나라들을 모두 여호사밧 골짜리로 데리고 내려가실 것이다(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괴롭힌 자들을 심판하시는 것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이행하시는 것이다(창12:3).
여호사밧 골짜기는 ‘판결의 골짜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여호사밧이라는 말이 ”여호와께서 심판하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서 일종의 언어유희로 볼수 있다. 즉 여호와께서 이들을 심판하시기 위해 ”여호와께서 심판하시다“골짜기로 끌고 가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곳에서 열방을 피고로 세우고 재판을 진행하실 것이다(2). 하나님께서 열방을 기소하는 것은 세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열방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온 세상 여러민족 속에 흩어 놓았다. 비록 하나님께서 죄 지은 이스라엘을 열방으로 내치셨지만 주님의 진노의 막대기가 되어 이들을 타국으로 끌고 간 열방도 책임을 면할 수 없는 것이다.
둘째, 열방은 하나님의 땅을 나누어 가졌기 때문에 벌을 받아야 한다(2). 열방은 이스라엘을 쳐서 백성들을 노예로 잡아가고 그들의 땅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들이 차지하 이스라엘 땅은 다름 아닌 여호와의 땅이다. 이스라엘은 한번도 자신들의 땅을 소유한 적이 없으며 하나님이 이 땅의 영원한 소유주이셨다. 그러므로 앗수르와 바벨론론이 이스라엘을 정복하여 차지했을 때 주변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땅을 빼앗았을 때 사실 그들은 하나님의 땅을 짓밟은 것이다. 이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허락도 받지 않고 말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심판을 받아야 한다.
셋째, 열방은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을 노예로 팔았기 때문에 벌을 받아야 한다(3). 그들은 사람의 생명을 전혀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제비를 뽑아 주의 백성들을 나누어 가졌다. 열방들은 법의 특별한 보호를 받아야하는 약자들까지도 짓밟았다. 열방들이 주인이신 하나님을 무시하고 그의 백성을 이렇게 대했으니 주인이신 하나님이 가만히 내버려 두실 수 없는 것이다.
열방은 성전을 약탈하여 자신들의 신전으로 가지고 갔다(5). 이들은 주의 백성을 이방에게 팔아버렸다(6절). 이제 하나님께서 끌려간 자들과 그들의 후손들을 불러들이실 날이 왔다(7절). 이스라엘이 한 때 그들을 노예로 팔았던 사람들을 팔 것이다(8). 열방은 자신들이 이스라엘을 취급한대로 취급받고 있다.
2. 악의 세력에 대한 여호와의 성전(9-13)
시돈, 두로. 블레셋 등 이스라엘의 전통적인 원수들을 상대로 시작된 재판이 범우주적으로 발전한다. 바로 앞부분에서 하나님께서는 열방을 재판정에 세우시고 그들이 이스라엘과 주님께 저지른 죄를 기소하셨다. 또한 그들의 죄에 상응하는 판결도 내리셨다. 열방은 주님의 판결에 동의하지 않아 반란을 일으킨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반란을 세상에서 악을 뿌리 뽑는 기회로 삼으신다.
메뚜기 떼를 통한 환란을 당했던 주의 백성들에게 “금식을 선포하라/준비하라!”고 지시하셨던(1:14, 2:15-16). 이제는 열방에게 “전쟁을 선포하라/준비하라”고 명하신다. 이 전쟁은 거룩한 여호와의 전쟁이다.
열방은 무기로 무장하고 여호사밧 골짜기로 진군한다. 그들은 전쟁을 하기 위해 진군하지만 실제로는 무장한 채 여호와의 법정에 서게 된다. 그들이 무기를 들고 재판관이신 하나님 앞에 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무기는 그들의 피비린내 나는 역사를 입증하는 절대적인 증거로 사용될 것이다. 여호와의 군대가 이 계곡에 임한다는 것은 이미 열방이 패배할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3. 묵상
이 세상의 심판자는 민족과 열방의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 한분 뿐이다. 여호와의 날에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게한 열방은 하나님의 싶판에 저항하여 무기를 들고 하나님의 심판의 골짜기로 모여들 것인데 놀랍게도 그들의 무기가 그들의 범죄의 증거가 된다.
여호와의 심판은 철저하게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과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들을 어떻게 보호하시는지를 보여 준다. 이 땅의 하나님의 교회는 분명히 연약하고 완전하지 못하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세상의 공격을 받는다. 그런데 주님의 몸된 교회는 주님의 것이다. 교회의 주인은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최근 교회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을 본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분명 범죄하여서 하나님의 징계, 하나님의 교정하시는 사랑으로 심판을 받았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손길을 깨닫지 못하고 계속해서 교회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이들을 바라보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하고 난감하기도 하다. 그런데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주님의 교회는 주께서 보호하시고 새롭게 하신다는 것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심판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힘을 모으면 모을수록 반전으로 놀라운 역전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방법은 놀랍다.
중요한 사실은 무엇인가? 대적들은 스스로의 지식과 지혜와 능력을 신뢰하고 무기를 준비하지만 그 무기가 그들이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분명한 증거가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인정하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서 항거하였던 나의 모습을 기억한다. 하나님 앞에 살 길은 항복하고 여호와의 심판의 정당성을 인정하며 자복하는 길 뿐이다. 그런데 악인은 이것을 깨닫지 못한다. 깨닫지 못함으로 심판의 강도를 더 높일 뿐이다.
마음에 시험이 든 한 성도와의 대화를 통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 자신의 무능함을 다시 한번 발견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도 없고 그들의 아픔을 회복할 수 있는 능력도 나에게는 없다. 다만 말씀으로 권면하고 말씀 안에서 소망을 함께 누리길 바랄 뿐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회복하신다. 하나님은 말씀을 약속으로 주셔서 그 날을 바라보게 하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종말의 심판주로 다시 오시는 날 완전한 승리가 이루어질 것이다. 그의 심판은 완전하다. 그날을 바라보며 오늘 그 아들의 생명 안에서 그날의 승리를 미리 누리게 하심이 은혜이다. 그 승리를 미리 보게 하셨고 미리 누리게 하셨으므로 나는 오늘의 억울함과 안타까움을 견딜 수 있다. 은혜로만 가능하다. 약속 안에 머무는 것만이 생명이다.
4. 나의 결단과 기도
하나님! 하나님의 교회를 대적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찢었던 죄인을 교회를 섬기는 종으로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교회의 주인이신 그리스도 앞에서 스스로 주인 노릇하며 자신의 의를 세우기 위해 그리스도의 몸을 찢는 죄악을 깨닫지 못하는 저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주의 심판을 당하기 전에 저들로 깨닫게 하시고 애통하는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옵소서. 다만 복음을 전할 뿐이오니 복음 안에 생명을 다시 회복하여 그 아들 안의 교제를 누리는 기쁨의 공동체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생명의 주인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