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이 필 때
목필균
3월 허리에서
깊은 뿌리 끝 물관을 타고 오르는 봄
도톰하게 부풀은 꽃눈이
꽃샘추위에 질끈 감았던 눈
슬그머니 뜨며
우화등선의 날개처럼
하얀 꽃잎 끝을 내밀어보다가
한낮 금빛 햇살이 간지러워
활짝 펼쳐들며
파란 하늘에 하얀 꽃무늬를 그린다
첫댓글 엊그제 남쪽 매화마을에서몽우리가 맺힌 목련을 한그루 만났습니다 차창 밖으로 보여 그냥 눈으로만 바라 봤거든요이제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에커다란 목련들이 눈에 많이 띄겠지요우화등선이란 사자성어가 낯설어검색을 해 봤어요그 사자성어처럼 날개달고 자랑하듯활짝 필 목련들을 기다려 봅니다
며칠 따뜻한가 했더니.... 아파트 화단에 목련이 만개헸습니다. 옆에 서 있는 자목련도 화르르 날개를 펼쳤습니다.얼마나 신기한지요...
어제 포근한 봄날씨를 등에업고 동네한바퀴 둘러보니 만개한 산수유가 반겨주고 있었는데 목련나무들도 꽃망울을 한껏 키워놓고 금새라도 시에 그려진대로 우화등선의 날개를 펼칠 모양새로 다가오더군요.이제 곧 파란 하늘에 순결하고 성스럽게 다가올 하얀 꽃무늬를 그려놓을 '목련이 필 때'가 스스럼없이 다가올겁니다..
양지 쪽 목련은 만개했습니다. 자목련도 붉은 입술을 내밀었습니다.하루 볕이 다릅니다. 봄비가 흥건하게 내려서 우리나라에 축복을 주었으면 합니다. 산불도 잡고... 초목도 키우고....
이곳은 발을 옮길 때 마다 목련이 활작 날개를 펼치고 하늘로 날아 오를 듯 활개를 펼쳤네요. 앞서 폈던 매화는 벌써 시들어 가는지 매화나무 아래는 떨어진 꽃잎으로 횐 광목을 깔아 놓은 듯 합니다. 하늘 높이 날아 오르는 듯 피여있는 목련을 시글로 너무도 아름답게 표현해 주셨네요.감동입니다.폰카사진
첫댓글
엊그제 남쪽 매화마을에서
몽우리가 맺힌 목련을 한그루 만났습니다
차창 밖으로 보여 그냥 눈으로만
바라 봤거든요
이제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에
커다란 목련들이 눈에 많이 띄겠지요
우화등선이란 사자성어가 낯설어
검색을 해 봤어요
그 사자성어처럼 날개달고 자랑하듯
활짝 필 목련들을 기다려 봅니다
며칠 따뜻한가 했더니.... 아파트 화단에 목련이 만개헸습니다. 옆에 서 있는 자목련도 화르르 날개를 펼쳤습니다.
얼마나 신기한지요...
어제 포근한 봄날씨를 등에업고 동네한바퀴 둘러보니 만개한 산수유가 반겨주고 있었는데 목련나무들도 꽃망울을 한껏 키워놓고 금새라도 시에 그려진대로 우화등선의 날개를 펼칠 모양새로 다가오더군요.
이제 곧 파란 하늘에 순결하고 성스럽게 다가올 하얀 꽃무늬를 그려놓을 '목련이 필 때'가 스스럼없이 다가올겁니다..
양지 쪽 목련은 만개했습니다. 자목련도 붉은 입술을 내밀었습니다.
하루 볕이 다릅니다. 봄비가 흥건하게 내려서 우리나라에 축복을 주었으면 합니다.
산불도 잡고... 초목도 키우고....
이곳은 발을 옮길 때 마다 목련이 활작 날개를 펼치고 하늘로 날아 오를 듯 활개를 펼쳤네요. 앞서 폈던 매화는 벌써 시들어 가는지 매화나무 아래는 떨어진 꽃잎으로 횐 광목을 깔아 놓은 듯 합니다. 하늘 높이 날아 오르는 듯 피여있는 목련을 시글로 너무도 아름답게 표현해 주셨네요.
감동입니다.
폰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