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이 글은 06년 4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제 일기장에 있던 글을 거의 그대로 베껴오다시피 한 글이라 거친(-_-;;)표현과 반말이 난무합니다
확 기분나빠지거나 재섭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살포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고 난 그런거 상관없다 생각하시는 분은 재밌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포함되어 있는 사진에 관해서는 찍사의 기술부족으로 (이번 여행가며 디카란걸 첨 다뤄봤습니다 -_-;;) 최악의 퀄러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구도가 어떻느니 ISO 광량 어쩌고 하시면 바로 ip추적 들어갑니다~
쫌 더 고용량의 사진과 나머지 사진은 제 다음 블로그에 있습니다 알아서 찾아오세요 ㅋ;
그럼 들어갑니다 ^^*
06.05.15
바위산 중턱에 있는 수도원 몬세라트.
모두들 강추라니 나도 가봐야징~~
1시간을 기차타고 또 20분정도를 등산열차로 오르면 등장하는 몬세라트...
등산열차~
바위산도 멋지지만 어떻게 저기다 그 옛날 수도원을 세울 생각을 했을까 하는 생각부터 든다.
몬세라트 수도원
수도원 내부에서 팔없이 등장하는 소년 합창단 노래도 듣고 운수대박(-_-;;)을 꿈꾸며 검은성모의 손도 만져보면서 할건 다하며 하이킹하기 좋다는 코스를 찾아 걷기 시작~
등장이 참 인상(밤에 보면 딱 몽달귀신일거다 -_-;;)적인 소년합창단~
검은성모상~
수도원 뒷편의 인상적인 조각상~
한참을 걷다가....... 이건 아니란 생각이 불현듯 스친다.
스위스처럼 한코스 내려가 역에서 기차타면 되는 게 아니자너!!! 이 길을 쌔빠지게 또 겨올라와야 한다 -_-;;
웁스~ 됐수다!!! 뒤로 갈수록 귀차니즘이 절정에 치닫고 있다 ㅋㅋ
근처 벤치에서 도시락 까먹고 느긋하게 주위 경치를 감상... 하려 했으나 산으로 막혀 암것도 안보인다.
주차하는 센스하고는 -_-;;
주차한 곳에서 식빵을 뜯으며~
뭐... 그래도 일단 궁디붙인 곳에선 양껏 쉬어주고는 수도원 근처를 배회하다 등산열차 타고 다시 빽~
이번엔 몬주익 언덕이다~
버스타고 한참을 올라가다 모두 우르르 내리길래 얼떨결에 따라 내려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앞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보니...... 수영장 -_-;;;;
그러고보니 꼬맹이들과 그 엄마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갈데가 이 동네서 거 밖에 없겠네 =ㅅ=;;
문제의 수영장 -_-;;
축구장으로 변해 있는 올림픽 주경기장, 2001년에서야 세워진... 그러나 역시 뿌듯한 황영조 선수 부조를 거쳐 노을 질때의 풍경이 예술이라는 케이블 승강장에 왔다.
영조씨 멋져~~
몬주익 언덕의... 어디더라? -_-;; (사진의 핵심은... 중앙의... 직접 가서 확인하시길 ㅋㅋ)
근데... 바다위로 떨어지는 일몰을 기대하며 갔더니 해가 반대쪽으로 떨어진다.
그러고보니 지도에서 바르셀로나 동쪽이 바다였군 -_-;;;
바르셀로나 항구~
케이블카 승강장 옆 공원~
시간이 지나며 바르셀로나 시내가 황금빛으로 물든다.
베네치아와는 또 다른 이쁜 모습~
색맹이냐? 황금색 아니자너!!!
해떨어지고 끝내준다는 항구 야경도 보고 싶었으나 뱃속에서는 밥달라고 테러를 준비중이다 -_-;;
살기위해 먹는다기 보다는 먹기위해 산다는 신념속에 사는 나로서는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그래도 여까지와서 케이블카는 못타도(이거 7시가 막차다. 일몰 때의 이쁜 풍경감상따위로 써있는 100배따위는 찢어발기시길!!! 5월에도 9시 넘어야 해 떨어짐 -_-;;) 뿌니꿀라 정도는 타줘야지 않겠어?
새로만들었나베? 디따 깨끗하다... 이걸 혼자타고 내려왔다 ㅋㅋ
최신시설의 뿌니꿀라를 기분좋게 타긴 탔는데... 요고이 에러다 에러!!
등산열차처럼 주위 풍경보일 줄 알고 탄건데... 이거이 지하철 마냥 언덕 아래를 뚫고 내려온다 ㅠ_ㅜ
뭐... 타봤다는데 의의를 둬야지...
식당에 도착해 보니 벌써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맛있는 까탈루냐 음식 정식으로는 못즐겨도 맛배기라도 제대로 먹어야지' 하는 맘에 택한 유명하단 식당... 역시 이름값허네 -_-;;
특이한 점이라면 서빙하는 애들이 죄다 아시아계...
유학생들 싼값에 부려먹나?
달콤한 상그리아(도수 꽤 되는걸로 알고 있다. 한병 먹고나니 알딸딸~)와 오징어링, 짜장밥 맛이나는 먹물 빠에야를 맛있게 먹어주고(배터지는 줄 알았다 ㅋㅋ)
이번엔 바르셀로나 야경을 즐기러 가봐야지~
Tip) 스페인의 웬만한 레스토랑에는 100% 식탁위에 놓인 빵 가격을 포함시켜 계산서가 나온다. 잘 살펴보고 내가 먹지 않은 뭔가가 적혀있음 바로 택흘을 걸어주시라~ 다시 뽑아준다 ㅋ
어제 젤 인상적이었던 까사 바뜨요부터~
조명발이 더해져 참 이쁘긴 한데 디카살때 공짜로 딸려와 며칠만에 다리, 머리 죄다 너덜거리는 내 짱개산 삼각대로는 한번에 잡을 각이 안나온다 -_-;;
까사바뜨요~ 역시 사진기로는 절대 사람눈의 장면을 찍을 수 없다 (니놈이 못찍는거야 -_-;;)
뭐... 대충 그 멋진 모습을 눈에 발라주고(지하철끼리도 75분 안에만 타면 환승되는 줄 알고 졸라 뛰었다 -_-^)파밀리아 성당으로~
근데... 요 멋진 성당이 밤에는 조명발이 영~ 시원치 않다.
아직 공사중이라 조명발까진 신경을 못쓰는 건가?
아쉬운 맘에 사진 몇장 남겨주고 75분 딱 떨어지게 찍었으나....
제기랄!!! 결국 T-10 다 썼다. 낼 1일권 끊어야 겠군 ㅠ_ㅜ
<오늘의 지출>
숙소 20 유로
저녁 15 유로
몬세라트 12 유로
첫댓글 몬세라트를 가셨군요^^ ㅎ 그리고 밑에 싸그라다 파밀리아 야경 잘찍으셨는데요^^
역시 한번씩 공사중인곳을 찾아주는 쎈쑤~^^; '뿌니꿀라?' 혼자타셔서 심심하셨을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