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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나의 투병이야기. 재빈과 함께한 1년(20대 면역치료)
이겨내자할수있다 추천 0 조회 1,425 23.07.17 20:31 댓글 3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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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7.17 20:50

    첫댓글 이식없이 면역 치료로 효과보신거네요?

  • 작성자 23.07.17 21:06

    네! 면역치료 우선 진행하고 효과가 없으면 이식 진행예정이었는데 효과가 있어서 우선 면역치료 계속 진행중입니다

    아실수도 있지만 혹시나 해서 적자면 면역치료 완전반응률(수치가 전체적으로 정상수치까지 도달)이 30프로 부분반응률(일부 수치만 정상수치 도달하거나 수치가 오르지만 정상수치까지는 오르지 않는 경우)이 30프로 정도, 나머지는 반응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어요
    요즘은 레볼레이드 때문에 더 오른거 같긴한데 수치적으로는 잘 모르겠어요

    아직 사이폴을 복용중이라 경과를 지켜봐야하지만 그래도 운좋게 꽤 괜찮은 반응을 얻은거 같아요

  • 23.07.17 21:09

    @이겨내자할수있다 면역치료에 반응하다가도 약을 끊으면 다시 떨어지고 그런다는데 이겨내자님은 쭉 유지하셨으면 좋겠어요

  • 작성자 23.07.17 21:10

    @건강 감사합니다! 종종 또 글 남기겠습니다

  • 23.07.17 20:52

    진짜 다사다난한 1년이었네요🥲 눈에 문제 생겼을 때 너무 무서우셨을 것 같아요…! 남일 같지 않아서 길어도 엄청 몰입하면서 후딱 읽었네요…그래도 지금은 시력도 많이 돌아오시구, (위로가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냥 눈이 나빠서 마이너스시력이랍니다ㅋㅋㅋ) 다행히 면역치료로 정말 많이 좋아지셨네요!! 이대로 쭉 건강하게, 면억억제제도 무사히 끊고 지내셨음 좋겠어요〰️ 응원할게요!!

  • 작성자 23.07.17 21:10

    저도 카페 글들 보면 남일 같지 않고 그래서 무슨 마음인지 알거 같아요 시력 관해서 위로도 너무 감사해요! 더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네요 ㅎㅎ 이든님도 좋은 수치 유지하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 23.07.17 21:45

    안녕하세요 이겨내자할수있다님
    오늘 외래다녀가셨네요
    저희는 이식대기하며 10층에서 입원중 글읽었어요 우선 이식안하시고 면역치료만으로
    좋아지셨다니 너무 축하드려요
    부럽기도하고요~~ 저희는 면역치료불응이라 이식으로 치료방향이 바뀌었어요
    앞으로도 더 건강해지시고 좋은소식전해주세요~~

  • 작성자 23.07.17 23:05

    이식대기중이시군요!
    같은 병원이라 그런지 괜히 반갑고 그러네요
    이식이 과정이 어렵긴해도 완치로 가는 확실한 방법이니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하나뿐인내편님도 좋은 소식 꼭 전해주세요!

  • 23.07.17 22:05

    제 딸 또래라 그런지 마치 딸 친구 같기도 하고, 뭐랄까 아들 같은 느낌도 들고, 참 장한 청년이에요.. 고생도 많았지만 이식까지 가지도 않고도 이렇게 면역치료만으로도 좋은 효과가 나서 거의 완치까지 됐다니 너무너무 기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글도 잘써서 마치 제가 겪은일인냥 느껴지고 ...
    이 힘든 기억과 경험이, 이겨낼수 있다님의 앞날에 큰 밑거름이 될것이라 믿습니다. 이렇게 힘든일을 헤쳐나와서 이겨냈으니 뭐든지 다 할수 있죠.. 축하드립니다. 저정도 수치면 완치라고 봐도 무방해요.. 뭐 백혈구 수치가 조금 아쉽지만 백혈구는 원래 오르내리는거니깐요..

  • 작성자 23.07.17 23:07

    저도 카페에 제 또래 환우분들 보면 묘한 동질감이 생기더라고요 면역치료로 좋은 성과 나와서 너무 감사하네요 저도 이러한 경험이 좋은 거름이 될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아요 따님도 좋은 수치 잘 유지하시길 기도할게요 항상 너무 감사합니다

  • 23.07.17 22:18

    이상하게도 발병 시기가 저하고 흡사하네요.저도 작년 7월부터 치료받은 증상이 같다는 생각이드니요. 저는 지금도 혈색소 호중구 백혈구 적혈구 수치는 잘 모르고 묻지도 안았어요.오로지 혈소판에만 큰 의미를 두었으니요. 약물치료 포기하고 아들에게 반일치 이식을 기다리고 있어요. 나이도 있고 잘 견뎌낼지 여러가지 두렵고 걱정되지만 이식만이 전부라니 받아 들이는 중요. 님의 1년이 이렇게 공감되기는 처음요. 안과 일은 더욱요. 한밤중에 눈을 떴을 때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그 때 실명되면 어쩌나 가슴 쓸어내리고 안과에서 감염되어 20일 넘게 병원 다니던 일이 끔찍하네요. 저도 카페에서 많은 위로받고 희망을 건지고 있습니다.

  • 작성자 23.07.17 23:13

    비슷한 시기부터 함께 하셨네요 재빈도 재빈이지만 눈도 참 소중하더라고요 천냥중 9백냥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님을 느꼈어요 지금은 조금 괜찮아지신거죠?
    1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정신없이 이런일 저런일 겪다보니... 반일치 이식 잘 되실거에요 요즘은 나이가 많으셔도 이식 잘 받으시고 좋은 결과들 공유해주시더라고요 뜨락님도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응원합니다

  • 23.07.18 07:07

    저도 발병해서 입원한 첫날 한쪽 눈이 꺼멓게 가려져서 안 보였어요 검사해보니 눈에 물이 찼다고... 근데 토끼혈청으로 무균실에 있었을때라 주사는 못 맞고 협진으로 약을 처방해서 한달 먹었는데 서서히 좋아지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망막출혈(이건 발병 6개월전)도 안구에 물차는 것도 그렇고 재빈이랑 연관이 있는거 같기도 하네요..정상수치로 올라서 넘 축하드려요 ^^ 약 끊고도 유지되길 바랍니다^^

  • 작성자 23.07.18 11:56

    눈에 물 찼을때 얼마나 무서웠는지 참..
    피아니스트님도 더 건강한 한해 보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해요

  • 23.07.18 09:10

    아침부터 기분좋은 글이네요^^1년이란 시간이 평범하게 지낸다면 빨리 지나갈 수 있겠지만...치료로 보낸다면 상당히 힘들고 더디게도 느껴질 수 있을것 같아요~닉네임처럼 이겨내셔서 수치 더 좋아지고 잘 유지되었으면 좋겠네요 ㅎ 응원할께요~건강하세요~!!!

  • 작성자 23.07.18 11:57

    맞아요 힘들다면 힘든 1년이었지만 이제 잘 유지해야겠죠! 아이분도 좋은 수치 계속 유지하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3.07.18 09:42

    정말..좋은 소식이네요...
    이 카페를 불과 몇개월밖에 알지는 못했으나...
    가족같은 맘으로 울고,웃고, 위로받고....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앞으로는 더더욱 좋은 소식들로만 가득차서 모두 행복해졌으면 합니다...
    항상 응원하며 기도할께요

  • 작성자 23.07.18 11:58

    맞아요 일면식도 없는데 가족 같고 그러네요 카페가 정말 많은 위안이 된거 같아요 백조의꿈님도 좋은 수치 계속 유지하실거에요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 23.07.18 12:22

    @이겨내자할수있다 감사합니다..
    우리 같은아픔이지만
    두배의 행복을 느낍니다

  • 23.07.18 12:40

    좋은 소식이네요~~
    면역치료로 완치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앞으로 수치잘 유지되어 남들과 같은 펑범한 일상보내시길바랍니다~~

  • 작성자 23.07.18 13:40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해요
    아드님도 좋은 수치 잘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

  • 23.07.19 02:07

    요즘 우리 아들이 너무 건강해 져서 카페에도 너무 뜸하게 들어와서 이제서야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수치가 많이 좋아져서 천만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건강관리 잘 하시고 인생 즐겁게 재미있게 사세요~

  • 작성자 23.07.19 16:19

    안녕하세요 찌짱님 글로라도 감사를 전할수 있어 좋네요 ㅎㅎ
    어떻게 보면 카페 뜸하게 들어오는게 좋은거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ㅎㅎ 축하드려요
    말씀대로 즐겁게 살아가겠습니다 찌짱님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23.07.19 12:17

    면역치료 완전 반응 축하드립니다
    저희는 만 1년을 앞두고 있지만 좋은 수치가 없네요..수혈 안하는 경계선..
    마치 우리가 걸어 온 길을 그대로 써놓은것 마냥 너무나 비슷하고 공감가는 글이네요..
    지금은 수치에 집착하고 처음엔 원인에 집착하고 ㅋ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 하세요^^

  • 작성자 23.07.19 16:26

    경증 재빈 환자들은 딜레마인거 같아요 수혈 안 하니 이정도만 해도 어딘가 싶다가도 차라리 수치가 좀 떨어져서 빨리 이식을 하는게 나을거 같기도 하고... 시간의 차이일뿐 면역치료든 이식이든 결국에는 다 나을수 있으니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이가 깡패라고 어리면 좀 더 잘 낫는거 같으니 아이분이 충분히 극복할거라 믿습니다
    물음표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23.07.27 23:22

    오늘에서야 이겨내자님 글을 보았네요! 저도 20대 재빈환자이자 서울대병원에 다녀서 그런지 이겨내자님의 글에 감정이입도 많이 되고 공감도 많이 되고 그랬네요ㅎㅎ 제 글에 답변도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면역치료 하신지 벌써 1년이 지나셨다니 그동안 진짜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는 이제 5개월 정도 되었답니다ㅎ 그래도 수치들이 올라가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저도 수치가 살짝 왔다갔다해서 불안하긴하지만 그래도 반응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ㅜ 앞으로 쭉쭉 수치가 다 올라서 건강히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ㅎ 그런데 저는 이제 사회생활에 복귀해볼까 하는데 이겨내자님도 학교나 직장 같이 사회생활 중이실까요?

  • 작성자 23.07.28 11:46

    서울대병원 다니시는군요! 저는 ㄱㅇㅎ 교수님인데 같은 교수님인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1년 정말 금방인거 같아요
    전에 블리블리님 수치가 나쁘지 않으셨던걸로 기억하는데 꾸준히 올라 정상치까지 가길 바랍니다! 반응이 있다고 하니 다행이에요 저도 정상치가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으니 지켜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올해 1학기에 복학해서 막학기 끝내고 자격증 공부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그런 공부를 할 여유가 건강적으로 생겼다는거에 감사하게 되네요 ㅎㅎ 블리블리님도 곧 그러실거에요
    한주 잘 보내세요 :)

  • 23.11.17 11:40

    11월 2일에 재빈 진단받고, 지금은 경증이라 우선 싸이폴 100 먹고 있습니다. 이겨내자님 글 읽으면서 앞으로 혹시 내가 가야할 과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집중해서 읽은것 같아요. 다 읽고나니, 과정이 힘들더라도 나도 1년안에 이겨내자님처럼 좋아지면 좋겠다는 희망도 들고 그러네요.
    좋은소식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작성자 24.01.03 01:40

    댓글을 이제야 봤네요 ㅠㅠ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거 같아 다행이에요!
    면역치료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24.07.09 23:41

    저도 며칠전 진단 받은 학생입니다.. 원인은 찾고있어요 유전적인 요인도 아니고 평소 골수관련해서 지병도 없었구요.. 아주어릴때 뇌종양으로 항암치료 한 것 빼고는 탈없이 몇년을 지냈어요 갑자기 이런 병이 찾아오니 넘 혼란스러워요 교수님말로는 벤젠이나 약물 부작용일 수 있다는데 약을 먹는 것 도 없어요 근데 요즘 여름이라 살충제 엄청 뿌린 것 같은데 찾아보니 제가쓰는 살충제에 그성분이있는지 잘 안나오더라구요.. 혹시 쓰셨던 살충제 제품명 알수있을까요

  • 작성자 24.07.10 01:05

    아 학생분이시군요 ㅠㅠ 저의 경우 원인을 모르다 재빈 발병하고 몇달후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증상 발생 하루전에 살충제를 무식하게 환기도 안 하고 그렇게 많이 뿌렸더라고요.. 교수님이 원인이다라고 하신건 아니지만 높은 확률로 그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빈나님 교수님 말씀대로 벤젠이 재빈 원인 중 하나인데 일반적으로 쓰는 정도로는 안 되고 환기 안 되는 밀폐된 공간에서 저처럼 많이 뿌리면 문제가 되는거 같아요 살충제 이름은 정확히 기억 안 나고 그냥 다이소에서 샀던 살충제였어요 나중에 적혀있는 성분 보니 벤젠과 유사한 성분이 들어있었던걸로 기억해요(살충제 대부분엔 벤젠 성분이 들어있는거 같아요)

    하물며 성인이었던 저도 많이 혼란스러웠는데 학생이시니 얼마나 더 혼란스러우실까요..
    이 병에 걸리고 이 카페의 거의 모든 글을 찾아봤는데 살충제 때문에 걸린 사람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당시 많이 자책을 한거 같아요 그러나 중요한 점은 이 병에 걸린 이상 살충제가 원인이든 혹은 알지 못하는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이든 결국 다 나을거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겁니다

  • 작성자 24.07.10 01:05

    제가 멍청하게 그 당시 자책하면서 이 카페, 인터넷 등등 밤에 잠도 안 자고 계속 찾아봤는데 스트레스가 원인인건지 잠을 계속 안 잔게 원인인건진 모르나
    눈에도 안 좋은 영향이 왔었습니다 ㅠㅠ
    카페 보시면 아시겠지만 면역치료나 이식으로 나아질 수 있고 다들 잘 이겨내셨습니다
    빈나님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스트레스가 정말 만병의 근원인거 같아요 병에 대한 치료는 교수님이 잘 이끌어주실테니 믿으시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나이가 어리시니 회복도 금방할 수 있을거에요

    이 카페에서 학생분은 거의 처음 보는거 같아, 살충제 관련한 이야기도 처음 봐서 조금 길게 썼네요 ㅎㅎ
    반드시 이겨내실거고 잘 되실거에요
    밥 잘 챙겨드시고 잘 주무시고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게시글이나 댓글 남겨주세요!! 파이팅입니다

  • 24.07.10 01:05

    @이겨내자할수있다 아 ㅠㅠ 무엇이 원인이든 간에 이미 발병되었으니 치료에만 전념해야겠네요 ㅜㅜ 이겨내자님 글 보고 그래도 많이 회복되신거보니 희망이 많이 생기네요 ㅎㅎ 전 지금 고등학고 입학한지 4개월되는데 공부에만 전념해야할 시기에 항암 이식 등등 무서운 치료들 얘기가 나오고 장기전인 치료라서 막막하네요 ㅜㅜ 평소에 잔병치례로 약을 많이 먹어서 그런 것 같고 벤젠함유 물질에 많이 노출되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어이없게 갑자기 발병되니 억울하네요 ㅋㅋ.. 그래도 이카페 오고 서치해보니까 회복되신 분들도 넘 많아서 앞으로 희망을 갖고 치료이 전념해야겠어요! 이겨내자님도 앞으로도 건강하세요!!

  • 작성자 24.07.10 01:09

    @빈나 맞아요 제가 거의 3개월을 원인 찾고 하는데 시간을 썼는데 돌이켜보니 그 시간에 맛난거 먹고 스트레스 덜 받을걸~~ 싶더라고요
    말씀하신 말이 정말 맞아요 이미 일은 일어났고 불치병이 아니라 난치병입니다
    그마저도 요즘은 더욱 치료성과가 좋고요
    고등학교 입학하셨군요! 저는 어느덧 10년이 넘었네요 ㅎㅎ 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학교생활도 잘 하시고 중간중간 병원 치료도 받으시고 어느순간엔 저나 다른 환우분들처럼 이전으로 돌아가 있을거에요
    파이팅하시고 또 소식 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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