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일기도부터 유진쌤 커리를 타서 간신히 필합하게 된 구구비둘기입니다.
필컷 합격이라서 면탈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그런 마음에서 필합 수기도 늦게나마 남겨봅니다!
누군가에게 제 수기가 위로와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ㅎㅎ
1. 직렬 및 각 과목 점수
직렬: 보건(일반)
점수: 국 100 | 영 90 | 한 95 | 공보 65 | 보행 70
2. 도전 베이스와 총 수험 기간
▶ 베이스
수능: 국어 2등급, 영어 1등급, 한국사 1등급
서울 4년제 대학 졸업 | 보건 전공X (어문계열 전공자입니다!)
한능검 1급(2018), 토익 890(2021), 위생사 면허(2022)
▶ 수험기간
2022. 03. ~ 2023. 06. (약 1년 3개월)
2022. 03. ~ 06. (3개월)
주로 기본서 공부, 공기출에서 최근 5개년 기출문제 풀어봄.
주 1회 휴식, 하루 평균 6~8시간 순공
* 06. 18. 경험 삼아 지방직 시험 응시
2022. 07. ~ 11. (5개월)
국영한(공통과목) 공부와 위생사 국시 공부 병행.
2022. 12. ~ 2023. 06. (7개월)
기출 및 기본서/요약서 회독
국영한: 모의고사, 60분 내 3과목 풀기 연습
전공: 기출과 모의고사 병행
주 7일 매일 공부, 순공 시간 측정 X
시험 전 일주일동안 5과목 100분 예행 연습
* 06. 10. 초시
3. 과목별 학습 방식
🚩국어 (2022 90점 → 2023 100점) ▲10
[커리 추천] 이유진쌤👍🏻
백일기도 시즌1 (평균 85.14) | 백일기도 시즌2 (평균 83.21) | 백일기도 시즌3 필사즉생 (평균 87.7)
화제의 모의고사 (평균 86.25)
독해플러스, 예상코드, 독해/문학 알고리즘
백일기도는 실로 유진쌤의 갓띵작....
1월부터 매일 100일 동안 선생님과 라이브로 문제도 같이 풀고 해설도 들었습니다. (혀초리 주의!!)
난도는 시즌1이 제일 쉽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시즌1이 처음 모의고사를 푸는 것이다보니 점수가 더 잘 안 나왔어요ㅠㅠ
시즌2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런데 제가 의외로(?) 비문학에서 강한 타입이었는지 생각보다 크게 점수가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시즌3는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가 뭐였더라.... 그러고 독해강화 문제가 있어요. 시즌2에서 연습한 짬이 있어서 시즌3까지 꾹 참고 따라오면 점수가 확 오른답니다. 육각형 그래프도 이때부터 고르게 분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즌3까지 성실하게 스티커판을 채우며 백기 시리즈를 다 하고 나면 4월 국가직 전이 되는데, 제가 응시한 보건 직렬은 지방직 시험밖에 없어서 화제의 모의고사까지 남는 기간에 타 선생님 모의고사도 풀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풀고 화제의 모의고사를 풀다보면 갑자기 점수가 훅 떨어지는 회차가 있습니다. 그래도 거기에 휘말리지 말고 약점 보완을 해주면 실제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진쌤 카페에서 커리 상담글을 남기면 제 상황에 맞춰서 커리 추천을 해주십니다. 저는 백일기도를 푸는 동안에는 독해 플러스와 함께 약점을 보완했고, 화제 모고 전에는 예상코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화제 모고 푸는 동안 적당히 약점 보완할 교재가 필요해서 상담글을 남겼는데, 선생님께서 문학/독해 알고리즘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처음부터 선생님 커리로 시작한 게 아니라서 알고리즘을 풀어본 적이 없었음!!)
독해 알고리즘과 독해 플러스...... 꼭 풀어보십시오.... 수험을 시작하는 초시생 분들이라면 유진쌤의 독알부터 시작해서 중간에 독해 플러스, 그리고 개인의 상황에 따라 선생님과 상담도 받고 백일기도, 화제모고, 출제코드99까지 쭉 함께 가면 좋습니다.... 국어 100점 보장.....!
국어 과목에 집중해서 학습 방식을 더 적어보자면, 저는 국어 기출을 많이 보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려고 개념을 망각할 때 쯤이면 다시 기본서로 돌아가서 개념 확인을 해줬고,
개념서에 기출 문제가 같이 있다보니 그것만으로도 복습하기 충분했습니다.
국어는 오히려 모의고사나 심화 문제를 많이 풀어보려고 노력했어요.
공부하는 선생님의 커리만 꾸준히 따라와주신다면 국어 100점까지는 문제 없을거예요!!
🚩영어 (2022 95점 → 2023 90점) ▼5
[커리 추천] ㅁㄱ ㅈㅌㅈT👍🏻
리그래머 125, 실전문법 525, Climax
360모고 국가직대비 (평균 78.75) | 360모고 지방직대비 (평균 83)
실전동형 모고 (평균 81.56) | 백신 모고1 (평균 90) | 백신 모고2 (평균 84)
🚩한국사 (2022 75점 → 2023 95점) ▲20
[커리 추천] ㅁㄱ ㅈㅎㄱT + ㅁㄱ ㄱㅈㅎT 듀얼코어👍🏻
기출 800제, 기출 400제, 기출 ox, 빈칸노트 특강
기섞모 (평균 70) | 동형1 (평균 75) | 동형2 (평균 77.14)
리메이크 국가직 (평균 78.3) | 리메이크 지방직 (평균 87.14)
360모고 국가직대비 (평균 78.75) | 360모고 지방직대비 (평균 85)
사료노트 특강, 5.0 주제별 최종점검
4.0 모의고사 (평균 89.58) | 봉투형 모의고사 (평균 85.63)
한국사는 꼭 ㅁㄱ의 두 선생님을 병행해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
🚩공중보건 (2022 75점 → 2023 65점) ▼10
🚩보건행정 (2022 70점 → 2023 70점)
만약 면탈 후 재시 공부를 하게 된다면..
전공과목 모의고사는 다양한 선생님들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나을 것 같지만
일단은 기본 개념이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따로 요약서라도 마련해서 세세한 것까지 암기해야 시험에서 고득점을 노릴 수 있을 듯!
4. 생활 관리 및 슬럼프 극복 팁
▶ 수험장소
집 (본가)
도서관/스카/카페는 너무 집중이 안 돼서 그냥 집에서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학원에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해서 반 1등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저에게 맞는 선생님의 책을 구입하여 독학했습니다!
프리패스 없이 무료 이벤트 강의와 선생님들의 소중한 LIVE 강의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했습니다.
(유일하게 ㅈㅎㄱ쌤 10분컷 필노 압축강의는 단과로 구매해서 들었어요ㅎㅎ)
국가고시 (위생사) 병행 기간에는 국/영/한을 매일 조금이라도 들여다봤습니다.
공통과목은 감을 놓치면 수험기간이 리셋된다고 생각해서 힘들더라도 병행해서 공부했습니다.
공중보건과 보건행정은 아무래도 거의 노베이다보니 기출 회독을 다른 분들보다 많이 돌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기출보다도 기본개념을 탄탄하게 해두어야 문제도 풀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미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이걸 느껴버려서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ㅠ
시험 전 1달이 가장 슬럼프 기간이었던 것 같아요.
왠지 모르게 집중이 안 되었고 제가 좋아하는 과목만 공부했어요.그런데 그 한 달이 정말 중요합니다.아니, 소수 직렬인 보건직은 시험 전 6개월이 중요할 것 같아요.보건직 특징이 기출문제집과 모의고사가 책이 늦게 출간되는데 미리 작년꺼라도 사서 공부해야만 합니다...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갑작스럽게 필합을 하게 되어 사실 좀 당황스럽네요...ㅋㅋ
보건 성적 때문에 당연히 떨어진 줄 알고 (자가진단 ㄹㅇ 빠르게 함)
2024년 공부를 미리 시작하며 새로운 의지에 불타고 있었는데요...
체념한 상태에서 의외로 필합이라는 결과를 마주하니 좋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솔직히 엄~청 막 기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면접장 가보는 것이 소원인 분들도 있으시다고 하니까요...
so... 겸손히 이 결과만으로도 감사하며 받아들이고 있을 뿐입니다.
유진쌤 면스!! 참여하고 싶지만 극 I라서.. 혼자 준비하고 싶어요ㅠㅠ
면스말고 자소서만이라도 첨삭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쌤도 많이 바쁘신 와중에 면스까지 도와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차마 부탁드리기는 염치없네요....ㅎ
면접 준비... 대학 입시 이후로 오랜만에 하는데 너무 힘드네요..
자소서도 그렇고 예상 질문 만드는 것도 그렇고...
근데 사실 면탈.....할 확률이 높아서 최합에 대한 별 기대가 없어요...ㅋ
합격컷 근처라 더 그런 생각이 들고 불안한 것 같아요.
그래도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진짜 이상한 사람이 오셔서 그분이 미흡을 받아버릴 수도 있고
제가 생각보다 준비를 잘 해서(?) 우수를 받아버릴 수도(..?) 있고
혹시나 추합이라도 시켜주실지 어떻게 압니까ㅎㅎ
그래서 이왕 저에게 찾아온 소중한 기회를 저버리지 않고
내년 예행연습이라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but 면탈하면.... 저도 사람인지라 당장 마음은 좋지 않겠지만
2024년에 고득점으로 안전하게 필합해야겠다고 굳게 다짐해야죠.
좀 늦어지겠지만 면접 끝나고부터 바로 공부 시작할 겁니다ㅎ
초시, 재시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첫댓글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필컷이어서 부정적 감정에 휩싸여 아예 공부 놓으시는 분들도 많은데 정말 바람직하신!!!
24년 가장 유력한 합격자이니까요. 내년 대비도 힘내시면서!
면접을... 정말 그냥 경험으로 가는 게 아니라 대비를 하시는 거라면 I일수록 더 스터디 하셔야 하는데...
생각 더해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