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회남재 숲길 걷기행사에 참가했습니다.
강원도쪽으로만 달리던 버스가 남쪽으로 쭈~욱 내려갔습니다.
경상남도 하동군이 주최하는 하동 회남재 숲길 걷기에 전국의 걷기모임 동호회가 모두 참여한 듯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조용한 시골마을에 차량들이 줄을 잇습니다.
말만 듣던 청학동 마을입니다.
목적지인 삼성궁 주차장 공터까지 갈 수가 없습니다.
경찰 오토바이는 사이렌을 요란하게 울리며 사람 숲을 헤치고 달립니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버스에서 내려 예약한 식당으로 도보로 이동합니다.
하늘은 티없이 맑고 공기는 시리도록 상쾌합니다.
사람들은 구름처럼 몰려들고 길거리에는 주차된 차량으로 걷기조차 불편합니다.
아직 단풍은 이곳까지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성미 급한 몇 몇 나무만이 이제서야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고 말해줍니다.
너와지붕인지 독특한 지붕 형태가 눈길을 끕니다.
정훈서당 입구에는 나무로 만든 조각품이 험상궂게 서 있습니다.
인성예절교육을 하는 곳 답습니다.
오른쪽 계곡에 행사장이 있고 트레킹 들머리라고 합니다.
독특한 복장의 도인이 길에 나타났습니다.
TV에서 가끔 본 청학동인데 구경하고 싶어도 일행을 따라가야 하니 들어가 볼 수가 없습니다.
점심식사를 한 음식점 전경인데 제법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방은 이미 만원이고 마루에 앉아 점심식사를 합니다.
금년은 감이 풍년입니다. 날씨가 무척 가물었는데 감은 잘 익은 모양입니다.
삼성궁 주차장에서 일행이 점심을 마치고 집결합니다. 사람들이 워낙 많이 모여서 구경님과 헬멧님이 진땀을 흘리십니다.
드디너 행사장으로 향합니다.
Special Pizza와 들깨메밀국수와 전통 한옥이 조화(?)를 이룹니다.
상형문자인가요? 무슨 글자인지 아시는 분 연락 요망!!!
여러 형태의 지붕 모양이 재미 있습니다.
수염에 두건을 쓰신 촌로께서 불쑥 나타나십니다.
노점을 펼쳐 놓고 계신 어르신의 모습...
김봉곤 선생님의 청학동 예절학교 '몽양당' 전경
행사장 입구에는 인산인해입니다.
트레킹 출발 전에 기념 촬영... 이번에는 "청학동 화이팅?"
쿵~더~쿵 쿵더쿵... 흥겨운 우리가락이 어깨가 들섞이게 합니다.
트레킹 시점 풍경
어르신께서도 응원차 나오셨습니다.
학고을님이 재빠르게 어르신들과 함께~~~
회남재 가는 길은 사람들의 물결로 가득합니다. 단풍보다 더 다양한 색갈의 등산복 물결~~
계곡은 마르고 성미 급한 단풍은 미색을 자랑합니다.
끝없이 밀려오는 사람들의 물결~~
중간 휴식처에서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고구마를 시식하고 있는 회원님들~~
이로님이 카메라에 무엇인가 열심히 담고 계십니다.
무엇인지 이로님 후기로 가 보시기 바랍니다.
촬영할 시간도 공간도 없습니다. 도보 중에 카메라만 돌려 찍었습니다.
회남정에서는 판소리 한판이 벌어졌습니다.
아직 이곳에는 가을이 오지 않았나 봅니다.
회남재에서 코스를 변경하여 묵계초등학교로 내려갑니다.
당초 목적지인 '악양 등촌 청학선사'를 포기하고 2km가 더 먼 묵계초등학교 코스로 내려갑니다.
버스의 이동거리와 서울도착 시간을 고려한 현명한 판단이었습니다.
묵계초등학교 인근에 도착하니 조그만 저수지가 시원해 보입니다.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배추들이 빽빽히 들어차 있습니다.
오늘 이 행사에 모인 사람들처럼 어깨를 부딪치며 좁은 공간에 꽉 찾습니다.
오후 4시 조금 지나 묵계초등학교를 떠난 버스는 휴일 버스전용차선을 타고 9시 이전에 양재에 도착했습니다.
온종일 많은 인파 속에서 우리 식구 챙기시느라 수고하신 헬멧님, 구경님, 검은둥이님 너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질서정연하게 진행팀의 지시에 잘 따라 주신 길벗님들 매우 고맙습니다.
무사히 아무 탈없이 여행도보를 마쳤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첫댓글 천곡님.. 늘 재미있게 사진 설명까지 해주시니.. 함께 걸은듯 신이 납니다. 잘보고 갑니다~^^
쇼꼴라님처럼 사정상 참가하지 못한 분을 위해서 설명을 붙여 드립니다. 내 자신이 느낀 감정이어서 혹시 다를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느낀대로 씁니다. 양해하시죠?
유쾌하게 모두를 배려해 주시는 천곡님이 계셔서 더욱더 단체여행이 여유롭고 즐거운시간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과찬이십니다. 개인적으로 그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이어서 항상 아끼고 즐겁게 보내려고 노력하다보니 저절로 조금 과장하게 됩니다. 혹시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운영진들의 열정을 느끼면서 청학동을 다녀왔읍니다,
이동거리에 비하여 트래킹 구간이 다소 적어서 약간은 아쉬웠으나
수고하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호젓한 맛은 없었지요?
드뎌 후기글이 올라왔네요! 너무 바쁘셔서 이번 후기글은 빼먹는줄 알았는데... 멋진 사진과 명쾌한 설명이 결들어져 또 다시 회남길을 걷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도보에 애쓰신 진행자님과 함께 수고하신데에 감사드립니다~~~
10월은 너무 바빴어요.
숙제가 밀려서 틈틈이 작성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흐름이 매끄럽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양해하시죠?
항상 간절곶님과 함께하시는 모습 부럽습니다. 우리집 내무장관은 5km가 maximum입니다.
방금 전 일도 잊어버리고
깜빡깜빡 하는데
사진들을 보니
그저께 걸었던 길들이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늘~
일행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시고
귀한 기록까지 남겨 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
바쁜 일정 틈을 내서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걷다보니 정다운 대화 나누질 못했네요. 그런대로 회남재 고개를 넘어 보았습니다.
청학동도 어디에 붙어 있는지 알게 되었고... 속살을 자세히 보지 못해 안쉽지만...
고맙습니다.
즐거운 걷기여행이었네요^^
함께 가지 못했어도 사진으로 즐겁게 다녀온 기분입니다.
그렇지요?
사진이라는 마력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지난 세월 무심코 찍어논 사진이 훗날 큰 재미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길에서 만나지요......
고맙습니다.
많은 행사참여 인파속에서도 큰무리없이 잘 돌아올수 있었던것은 발도행 회원님들의 저력과 도움주시는 원로님(?)님들 덕 아니가 싶습니다.
이번길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11월7일 살둔마을 화이팅!
많은 사람들 속에서 우리식구 챙기시느라 신경 많이 쓰셨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진행팀의 지시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움직이시는 우리 회원님들의 저력을 다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비는 와야 하지만 주중에는 멀쩡하다가 하필 주말에 비가 온다는지..... 하여튼 '살둔마을' 화이팅입니다.
고맙습니다...
많은인파속에서발견이의도보여행팀의일사분란한모습은참보기좋더군요
헬멧님과구경님. 천곡님,검은둥이님
고생하셨습니다!!
우리길벗님들도모두한마음으로걸으면서행복함을느끼셨을거라믿습니다
진심으로고맙습니다~
그렇지요?
발도행 깃발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시는 우리 회원님들... 품격과 저력을 느깔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행복은 누가 갖다 주는 것이 아니니까 인상파님이 자주 느끼시면 '장땡'입니다.
고맙습니다.
걷기 참가도, 촬영도, 댓글 쓰기도 늘 열심인 천곡님~
더욱더 건강하시길요~ 화이팅~~
재미있어요. 우선......
이제 모든 짐 다 내려 놓고, 우리 길벗님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는 것이 현시점에서 제일 좋으니까요.
그리고 집에 돌아와 사진정리하고 후기쓰고...... 시간 잘 가요.
세린님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청학동의 걸음이 더 없이거운 날 이였지만 막판에 좀처럼 기억이 안나
후미로 항상 챙겨주시는 검은둥이님` 이날도 편하게 못해드렸네요
헬멧님, 이로님, 천곡님과 함께 point(功) 적립이 되셨을 줄 압니다
감사드립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저도 정신이 없더라구요. 그저 깃발따라 가며 우리 시구들 잘 가고 있는지 주변 살피느라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종점에서 버스에 오르니 다리가 뻑진근하였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죽전에서 내리다보니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네요.
고맙습니다.
천곡님. 프로 포토그래퍼세요^^ Nice~ 회남재에 집합한 전국 방방곡곡의 어떤모임 보다도 가장 질서정연했습니다. 모두 운영진 님들의 노련한 지휘 덕분이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