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에 마추어 밥상 준비하고 있는데
띠~리리릭~~~
좀 늣을듯 하니 소금 준비해 노란다.
뭔 소리냐구요?
한 직장에서 일하는 아우뻘되는이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거길 다녀 온답니다.
들어올때 대문밖에서 자기몸에 소금 뿌려주라고,
그러면 잡귀가 달아난다는데 정말 그런지 모르지만 앞으로 뒤로 듬뿎 뿌려주었네요.
아직 쪼끔 이르다 할수있는 72살의 고인은 혼자살고 있었답니다.
매일 아들의 가계에와서 일급으로 30000원을 타서
술 담배 식사를 해결하는, 사실은 별로 환영받을 위치에 있지못하는
그런분 이었더라구요.
요즘에는 72세의 연세되신분에게 할아버지라는 호칭이 송구스럽고
또 본인들도 좋아하시지 안는답니다.
그런데 아직은좀 더살수있을 나이에 가신것이 안쓰러워서인지
아들은 한 5년만 더살다가시지 ! 하더랍니다.
그러나 저는 냉정하게 생각해봅니다.
그영감님이 잘가신거지 몸이라도 못쓰게 병들어서 병원에나 혼자사는 집에 누워있다면
얼마나 자식에게 귀찮은 존재가되어 X덩어리취급을받고 서럽게 세상을 하직해야 될꺼를
그렇게 가신것이 본인에게나 남은 자식에게도 다행스러운일인가고,
문제는 매일돈타러오던 아버지가 3일째 안오시니 아들이 들여다보러갔는데
혼자서 아무도 없는 빈방에서 잠들은듯 돌아가셨다네요.
요즘 우리 주위에 소위 이런 유형의 고독사가 너무 흔하게 보이고 들려옵니다.
핵가족화되고 가정이 풍지박산되는 그런일이 빈번하다보니
홀로된 노인들이 외롭고 어려운형편에 술로 식사를 대신하고
그러다보니 영양도 안좋고, 혼자 아프다 혼자 떠나는 그런 가슴아픈일들이
너무 자주 듣게 되는군요.
여자들은 그래도 덜하는데 혼자된 남자분들은 더욱 외로워지는듯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함께 의지하고 살수 있는 부부가 있는것이 참 좋은듯 합니다.
젊을때는 혼자서도 놀일도 놀때도 많지만 늙어지면 누가 놀아주지도 안고
자식들도 즈들 살기에 바뿌고 ,그애들이 나빠서가 아니고 다 그렇게 살기마련이거든요.
그냥 나이먹어가면서 서로 측은하게 생각하고 토닥이며 잠자는 옆에사람 얼굴이라도
한번 쓸어주며 다정하게 대하고 사는것이 나를 위해 좋은일일듯 합니다.
모처럼 철든소리해본듯 해서 ㅎㅎ
첫댓글 모무다맞는말인거같은데!인생삶이맘먹은데루되던가요?참!그분은행복한생을마감하셨다싶네용~
맘먹은데로 된다면 그또한 제미없는 인생일듯 합니다.
아쉽다할때 가는게 좋을듯 하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렇지요.옆에있는분과 잘하고 지네시리라 생각 합니다.
지금 이시간 현제가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72세에 하직을 축복받은 인생인가요 ? 글쎄요 백세시대에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내요
100세시대면 뭘하나요?
돈있고 건강하게 살아야 축복이지 맨날 아파서고생하고 주위에 가족도 없이
잘못산인생들의 말로는 너무 비참하더이다.
오래사는건 축복이아니라 재앙이라고 생각되는데,
요즘같은 장수시대에 일찍가셔서 안타깝지만 아파서 눕지않고 고생안하고 가신듯하여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자식들한테 버림받는 노인분들도 많다보니 그나마 그분은 잘 지내신거같아 다행스럽구요
근데 매일오시던분이 안오시는데 어찌 삼일만에 아들이 갔었을까요?
그안에 전화도 안해봤을까요?
요즘 자식들이 뭘그리 부모에게 관심이 많을까요?
맨날 술드시고 안오는날도 있고 그러다보니 ,
또 술취해 주무시나보다하고 손을잡아보니 차디찬 손이더라고,
인생 참 서글퍼요.
매일 취해서 안올때도 있고 하니 그러려니 했나봐요.
요즘 자식들이 뭐 그렇게 부모에게 관심두고 그러나요?
즈들이 필요해야 찾아오고 하지요.
더구나 가신분은 환영받지 못할 인생을 사신듯 합니다.
십년전에는 우리도 상가집 다녀오면 옆지기가 소금뿌려준데 생각이 ㅎ
어제는그저깨 옆지기가 한라산다녀와서 손인데가 늘어나 반기부스 해서
속이 상해 탁구동호인끼리 술먹고 놀러 다니다 보니 5차까지
새벽3시에 들어왔더니 괜이 미한해서 집에서 쉬고 있어요,ㅎㅎ
힘도 좋으시네요. 3시가지 놀수있으시니 아직 청춘이신듯 ㅎㅎ
지금은 세상이 각밖합니다 .
자식을 위해 헌신을 다 햇다 하드라도 부모가 늙으시면
천덕꾸러기가 되기 마련입니다 .
그렇다고 부보가 뭔가좀 있다면 천덕꾸러기는 되지 안치만
가진것 없으면면 그 부모을 얼굴조차 보이지 안는 자식
하여 자식한테 등안식을 받는다면 무자식 상팔자라는 여명도
있지 안나 싶읍니다 .
저도 부모님이 살어 계시지만 부모와 갈등을 조금 늦기고 있으며
부모와 말다툼을 버리고 나면 제가 많이 후회를 하지요,
부모가 살면 얼만아 사신다고 부모님 한테 늘 죄송한 마음로
대합니다 .
저도 상가집 같다오면 꼭 소금을 뿌림니다
소금을 뿌리는이유는 상문살 다으면 내가 신상이 마퍼집니다
상문살
아~~ 그런이유가 있엇군요.
상문살,잘배우고 갑니다.
저는 그런걸 일절 안따지는 스탈이라서~~~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내가 숨멎을때 혼자라는건 좀 가슴이 서늘해지는맘,
그러나 어찌간들 떠날때는 외로운것이 인지상정인듯 합니다.
주위누구에게도 부담스러운 존재가 않되기를 누구나 바라겠지요.
신혼초 장례식장에 들러오는데
신부가 들어올때 전화하라기에
왜? 했는데
대문밖에서 기다리다가 소금을 뿌려대더군요
놀라기도했고 처음겪는 일이라서 호~통부터쳤지요
두~서너번 이사할때도 집안 행사도
전혀 개의치 않고 나 편안한날로 합니다 ㅎ
저도 그런거 무시하고 사는 사람이지만 좋다면 해주는것도 ,
마음이 편해지면 만사가 형통할터이니, ㅎ
그래도 그 자식은 효자 노릇 했네요.
매일 삼만원을 드릴 수 있었으니...
그리고 돌아가신 분 큰 고통없이 가신 것은 불행 중 다행이에요.
지병으로 병석에 오랫동안 계시다가 돌아가신 제 아버지를 떠올리면요.
영업장을 갖고있으니 그렇게라도 할수 있었겠지요.
그래도 착한아들이였어요.
어려서 아버지가 이혼하면서 아들둘을 하나씩 맞아서 키웟다고하네요.
거지처럼 자라면서도 그래도 아버지가 버리진 안앗나봅니다.
오랜병석의 생활로 자식에게 짐을 싫어주지 안은건 잘한일인듯 합니다.
나도 70세가지만 살고 이쁘게 떠나고 싶은 일인 입니다,
매일 삼만원씩 돈 타서 썼다면 부유하게 사신거네요,
호의호식은 아닐지라도,,,그정도면 참 복되게 사셨다 싶어요,
그리고 자는잠에 가셨다하니 죽음복도 타고 나셨네요, 제가 볼땐 축복입니다,ㅎㅎ
연세로 봐서야 이르지만 고독하게 오래살면 뭐하겠어요.
병앓다 누워계시며 고생하다 돌아가신것 아니니 제 죽음이라면 감사할 일입니다~
그러니 짝지밖에 없다지요!
숨소리 코고는 소리에도 등맞대고 잠들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