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화학 - 2분기에 나타날 변화 - 대우증권
정유: 2분기 BTX 마진 반등, 정제 마진도 강세 유지 전망
최근 유가 하락 및 수요 부진으로 BTX 마진이 둔화되고 있으나 2분기 반등 가능성이 높다.이는 1) 납사 크래커의 LPG 투입 비율이 높아져 BTX 생산량이 감소하고 2) 3~6월 정유사 정기 보수가 예정되어 있으며 3) 화학 업황 둔화로 납사 크래커 가동률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BTX 생산 감소 추세도 1) 경질 원유의 사용 확대 2) 리포머의 가동률 하락 3) 휘발유 내 벤젠 사용 규제 등의 이유로 구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정제 마진도 소폭 둔화되었으나 적어도 여름까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1) 12년 유럽 및 미국 정제 설비가 폐쇄되어 잉여 설비 레벨이 낮고 2) 적어도 13년 3분기까지는 유의미한 증설이 없으며 3) 3~6월 정기보수 규모가 크고 4) 유럽 정유사의 구조적 문제로 가동률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학: 수요 부진으로 설비 증설 지연되고 있어 보수적 관점 유지, 바닥 밸류에이션은?
화학 산업은 부진한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향후의 공급 부담이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단적인 예로 싱가포르의 엑슨 모빌 설비(100만톤 규모)의 경우 12년 초 완공되었으나 현재까지 제대로 가동을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연구 기관인 IHS에서는 14년 공급 증가분 전망치를 높게 가정하고 있다. 이는 수요 상황이 개선될 때에도 에틸렌 마진의 개선 속도는 더딜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중기적인 관점에서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제한적인 가격대는 롯데케미칼은 PBR 1배 수준인 180,000원, 금호석유는 90,000원대로 추정한다.
정유 업종 비중확대 유지, Top Picks SK이노베이션, S-Oil
정유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화학 업종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하고 Top Pick으로 SK이노 베이션과 S-Oil을 유지한다. 1분기 실적 모멘텀도 탁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