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아이들 데리고 집에 다녀왔습니다.
부모님 만나서 손녀, 손주 재롱도 보여드리고
좋아하시는 냉면집에 갔는데 맛집이라고 소문난 냉면집
냉면맛이 너무 별로 여서 어머니는 돈아깝다고 뭐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저녁, 어머니가 갑자기 쓰려지셔서 앰뷸런스로
인근 병원에 호송되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서울에서
내려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지역 병원에선 치료가 어렵다고 하여
다시 국립대 병원으로 도 옮겼고
어머니 병의 진단명은 뇌경색......
그것도 중증으로 발병했고 애석하게도
집에 고령이신 부모님만 지내고 계신덕에
아버지도 낌새를 잘 모르셨다가 한동안 시간이
지난후에야 심각한 상황을 인지하고 병원에 갔습니다.
큰병원으로 왔으나 이미 발생한 뇌경색의 후유증으로
부분마비, 실어증, 안면마비 등의 증상이 바로 나타났고..
현재 상태로 뇌의 붓기가 빠지고 안정된다면
추가적인 뇌수술은 필요없다고 의사가 설명해줬습니다.
중환자실에서 하루에 두번 면회때만 뵙지만 회사는 휴가처리하고
보호자 대기실에서 자면서 병원에 머물렀습니다.
안정되는 듯 보였는데 어제 갑자기 뇌붓기가 올라오면서
잘못되면 생명의 지장이 있게되어 긴급하게 수술을 했는데..
어머니가 고령이신데도 수술자체는 1시간도 안걸리는 간단한 수술이고
최소한의 조치를 할 타이밍이라는 설명에 수술을 진행했는데..
2시간이 되도록 안나오시는 겁니다.
2시간 반여를 지나고 나왔는데 의사가 말하길 중간에 갑자기
대량 출혈이 발생해서 심장이 거의 멈추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여
당초 시간보다 오래걸렸다고 하네요.
중환자실로 다시 옮겨져서 회복중이신데..
아직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신 차릴려고 하는데 저도 사실 믿겨지질않고
어머니가 이대로 깨어나지 않으실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누님들은 면회오면 어머니 모습에 금새 울음바다고....
어서 깨어나셔서 좋아하시는 손자,손녀 얼굴도 보셨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할 따름입니다.
딱 일주일전 어머님이 맛없다던 냉면 드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선합니다.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외할머니 얼마 전에 돌아가시고 어머니도 수시로 아프시다 보니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금방 털고 일어나실거에요^^
쾌차를 빕니다. 힘내세요 ~!
꼭 회복되실거라 믿습니다.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ㅜㅜ 눈물날뻔 했네요 꼭 쾌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쾌차 하셔서 맛있는 냉면 드시러 가실 겁니다.. 힘내셔요`
아..힘내세요.ㅜㅜ 어머님의 쾌유를 빕니다.
쾌차 하시길 빌겠습니다.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힘드시겠네요.저도 얼마전 어머니께서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는데 지금은 요양병원에 모셨네요..전 소원이 어머니께서 저결혼식에 초에 불만켜달라고 기도합니다..힘내십시요..기적은 존재하니까요..일어나실겁니다..
어머님의 빠른쾌유를 빕니다.. 꼭 일어나실거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