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는 시방 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네요~~
이 비가 도로 양 옆에 지저분하게 쌓여있는 눈을 다 녹여 줬으면....
지난 가을 동문체육대회를 준비하는 회의를 하면서....
2012년에 2기 임원 임기도 끝나고 ...
인수인계(결산및 기타 장부)와 더 발전하는 동창모임을 위한 신,구 임원 회의를
그동안 동창모임을 위해 수고한 모든 친구들이(1기포함) 참석하는 회의를 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대천에서 워크샾 형식을 띈 회의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동창회가 1990년대부터 쭉 이여져 왔기에 ..
그 당시에 어려운 조건하에서도 최선을 다한 친구들에게 기석 회장이 이번 워크샾에 참가를 요청하는
전화를 다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참가를 하지 못한게 좀 아쉬웠구요~~
(채원,경자,충흠,강석등등...)
대천 회의가 다가올수록 고민이...
체력도 그렇고....
또 나로 하여금 다른 친구들 회의하는데 방해가 분명 될 것 같기에....
몇 몇 친구에게 참가하기가 어렵겠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이고,얼마나 보고 싶은 친구들인데...참가하고 싶은 마음이야 어찌 말로 다..)
여러 친구들 전화에...자리만 지켜달라는 ...회의만 마치고 청주로 가자는 의견도....
곰곰히 생각.....그래~~ 가자~~~.
친구들이 나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건강)를 하는 것에 대해 내 현재 상태를 정확히 얘기해 주고 싶고...
회의에 나라는 존재가 조금이라도 필요하다면......
토욜...
나모 엉아 차를 타고 혁진 청주회장이랑 출발...
가는내내 ..걱정이 너무 돼서 긴장...혹시라도~~
숙소인 충북학생수련원 콘도에 도착....
서울서 10여명 포함..14명 참석......
인사를 마치고...바로 회의 시작...
경과보고...
우리의 원종티쳐~~~
역시 선생님이구나.....꼼꼼하고,자세하게..훈육조 설명에 웃음이....
2012년 결산보고(4월 정기모임겸 야유회에 모든 동창들에게 보고할 예정)가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변산반도 여행과 가을에 기념품 제작에 몫돈이 많이 나갔지만 여러 친구들의 찬조금등으로...
생각보다 그리 많은 결손은 나질 않았구요~~
이어서 장부 인수인계.....
6년간 사무국장 원종티쳐에 의해 꼼꼼하게 관리,정리된 회의록,동창회칙및 주소록,감사보고서...기타 등등...,
그리고 3년간 종희 재무가 관리한 회계장부,통장등이 3기 임원들에게 전달....
제가 말하기에는 좀 그렇지만요~~(나야 워낙 건달이라~~)
장부나 통장 기타 서류를 어쩜 저리 꼼꼼하게 관리를 했을까나~~?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으로 2013년 전반기 정기모임겸 울룽도 여행건.....
동창회비 지원에 대해 여러 의견과 함께 진지한 토론....
근데 그게요~~~ 일장일단이~~~ 결정하기가 참으로 좀 ...그렇더라구요....
동창회비를 지키자니 회원들 참가가 좀 저조할 것 같구....
아무튼 결정을 하였으니 다음에 보고를 할 것입니다.
기타 안건으로 ,....
변경된 주소,전화번호 정리.동창회 개선,활동방향등 토론....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우리 58회가 회비 갹출에 비해 행사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 경비를 애,경사를 끝낸 친구들 찬조로 일정부분 보충해 왔었는데요...
최근에 그 부분이 좀 아쉽다는 견해도 있었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늦은 저녁...
식당 쥔 양반이 용강중학교 원종티쳐 제자라 하더라구요~~!
제자 얘기를 들어보니...
원종 선생님이 2학년 담임 이였고...인정도 많고,,
그래서 지금까지도 기억에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은사님이라고....
(근데..제자나 스승이나 같이 늙어간다는 느낌이~~원종티쳐가 관리를 잘한건가..?..아님 제자가 개판으로 관리를..?)
사정이 이러하니 나온 음식에 대해서는 더 설명하질 않겠습니다.
식당에서의 분위기...
종희마마가 사진을 많이 올렸네요~~
어떤 분위기였는지 짐작이 가시죠~~?
너무 너무 즐거웠습니다.
소인은 체력이 한계에 온 것 같기에...
저녁만 마치고.. 무척 아쉬웠지만 숙소 앞에 미리 정해 둔 모텔로 돌아왔습니다.
담 날 아침....
모텔 공기도 건조하고..낮설어서 뚠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대강 씻고 친구들이 있는 수련원 콘도로...
방을 보니..숙소에 돌아와서도 밤 늦게가정 입가심 한 흔적들이...
(58회..이 아자씨들은 날마다 산삼만 먹구 댕기나..우짠 체력들이 저리 좋을까나..그저 부럽기만~~!)
원종티쳐 후배가 소개해 준 식당에서 아점식사...
식사값도 제자가 결제....이거야 원..민구스럽구,체면이 영~~~(낭중에 대천가면 식당을 이용하며 갚아야지..)
날씨도 좋고 ,,바닷가에 왔으니 더 놀다 가자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그냥 식사만 마치고....뜨거운 포옹으로 ..아쉬움을 달래며 ..다음를 기약하며 헤여졌습니다.
대천에 다녀온지 이틀이 지났네요~~!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는 행사였습니다.
저질체력을 가진 나때문에 회의가 방해 될까봐 노심초사,조마조마...
친구들의 많은 배려와 사랑에 또 한 번 깊은 감동을 받았구요~~
이번에 회의하는 모습들이나 앞으로 동창회 활동에 대해서 고민하는 3기 임원들 모습에서...
울 58회는 지금보다 분명 더 발전하겠구나...하는 생각를 하고 왔습니다.
우리 58회 모든 친구들..한 명 한 명...유심히 살펴보면 ..참으로 멋진 친구들입니다.
근데요~~
소인이 ..요즘은 자꾸 남자 동창들이 사랑스럽고,멋져보이구 ,,안아주고 싶고..그러네요...
어거이 혹시...
내가~~
성 정체성이 흔들리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두 됩니다.
근데요~~그건 절대로 아니구요~~
내가 갖고 있지 않은 많은 장점들이 있는 그런 친구들이기에 부러워서 그런가 봅니다.
대천에서의 1박 2일~~
평생 기억에 남을 시간들이였습니다.
첫댓글 비가오는 아침입니다 모든 임원들 수고많이 했습니다 종희친구 사진과 창석친구 글을보니 무척 부럽다는 생각이~~~부디 좋은 추억많이 만들고 건강하고 항상 행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반가와 미화야~ 늘 마음은있었어도 연락도 제대로 하지못하고~ 잘 지내고있지? 댓글 고마워~
늘 건강해~~
사돈~~ 해가 바뀌었는데도....여기서 이렇게 보네...작년에 내가 얘기한 것처럼..마음 편할 때 전화 줘...기다리고 있으니까.....잘 지내는거지...?...궁금하구..혹시나해서,,,미화친구 소식을 알만한 친구들에게 늘 물어보기만....
참으로 자상도 하시지...상황이 눈에 그려지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새해는 뜻하시는 바를 무조건 다 이루소서...
58회 호루라기님도 새해엔 하시는일 번창하시길바라고
울릉도갈때 만나요~~
호각거사~~ 계사년 새해에도 더 발전하고,승승장구하는 모습...많이 많이 보고 싶고,기대하고 있습니다~~~!..기운 더 빠지기 전에 우리 자주 봐유~~~!
창석아 수고했다 이제 짐 덜어놓고 건강관리 잘해라
승석씨도 건강관리 잘 하시고 ~ 즐겁고 행복하게~~
석도령~~ 진짜루 할배된 느낌이 어떠신가~~?...손녀딸이 이뻐 죽겄지..?..좋겄다~~!....건강관리..?..고거이 다 하늘의 뜻...요즘 생각과 명상을 많이 하는데...인간이 어쩔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더라구,,,약하디 약한게 우리네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