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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영국에는 두더지 사냥꾼이라는 직업이 있다. 땅을 헤집어 정원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두더지를 잡아 생계를 유지하는 두더지 사냥꾼은, 영국에서 수백 년간 존재해온 전통적 직업이다. 시인이자 정원사인 마크 헤이머는 이 책에서 두더지의 생태와 두더지 사냥꾼으로서의 삶, 그리고 더 이상 두더지를 잡지 않기로 결심하기까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단단하고도 세심한 독창적 문체로 전한다.
헤이머는 열여섯 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에게 쫓겨나다시피 집을 나와 하염없이 걸었다. 숲과 강가에서, 나무 밑에서 새와 벌레들과 함께 잠을 잤다. 그렇게 2년 가까이 홈리스로 살았던 경험은 이후 정원사와 두더지 사냥꾼이 되어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는 데 적잖은 영향을 주었다. 지금도 정원 소유주들의 의뢰를 받아 잔디를 깎고 생울타리를 손질하며 살아가는 그는, 들판을 걷거나 화단을 가꿀 때마다 자연의 모든 생명체처럼 ‘평범하게 존재한다’는 사실로부터 생의 장엄함을 발견하곤 한다.
책은 크게 세 타래의 이야기가 서로 겹치고 잇대이며 진행된다. 첫째는 두더지 사냥꾼으로서 경험한 이야기, 둘째는 10대 시절 고독한 부랑자로 살았던 이야기, 셋째는 바로 현재, 노년에 이르러 마침내 두더지잡이를 그만두고서 고요하고 자성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헤이머가 60대에 들어서 쓴 첫 책 《두더지 잡기》는 2019 웨인라이트상 후보에 올랐으며, 독특한 소재와 작가의 이력, 울림 있는 문장들로 큰 화제를 모아 세계 14개국에 번역·출간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겨울 새벽
정원사의 일
두더지들 1
길 위의 신사
흙과 집
땅으로 녹아든 밤
걷는 사람
두더지들 2
들판 위에서
무채색 냄새
닳아버린 것
패배 없이 피하기
망가진 것들
사냥꾼의 육감
은신법
살생의 의미
두더지 언덕
마지막 사냥
또 다른 삶
에필로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 및 역자소개
마크 헤이머 (Marc Hamer) (지은이)
영국 웨일스에 거주하는 작가이자 정원사로, 삶과 자연의 깊은 연결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북부 잉글랜드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과 청년기의 노숙 생활을 거쳐 정원사로 20년 이상 일하며 쌓은 경험은 그의 글에 진정성과 흙냄새 나는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대표작 『두더지 잡기』와 『씨앗에서 먼지로』는 노동을 통해 자연, 생명, 그리고 인간 존재의 본질을 시적으로 풀어내며 각각 2019년 그리고 2021년 웨인라이트 자연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마크 헤이머의 글은 소박하면서도 철학적이며, 자연과의 조화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한다. 현재 그는 아내 페기와 함께 웨일스에서 글쓰기와 정원 가꾸기를 이어가고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첫댓글 조경숙 작가가 보내준 책^^
너무 좋아서, 이 작가의 다른 책을 구입하기로 결심.
정원이나 밭농사를 짓는 분들께
두더지는 .....
예, 읽어보니 너무 좋더라구요.
@바람숲 저는 두더지가 미워요 ....
@happycountry 그렇죠? 누구에게나.
@바람숲 선생님
유튜브에서 '고체극장'검색해서 봐보세요
저도 우연히 보게되었는데요
쉽게 볼 수 없는 주옥같은 영화 소개 해줘요
넷플이랑은 결이 완전 다른.
특히 우리가 쉽게 볼 수없는 나라들 영화들
감성대잔치
@happycountry 예,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저도 읽어야겠어요. 그동안 읽은 정원 이야기 정원사 이야기와는 다른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아들 집에 갔을 때, 두더지를 잡아 문앞에 놓고 갔던 고양이가 생각나네요.
이 작가의 또 다른 책 구입했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