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작년에 이어 올해도 7급을 준비하려다가 티오를 보고 급하게 9급을 준비한 학생입니다.
특별한 공부법이 없어 합격수기를 쓰기에는 조금 부끄럽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ㅎㅎ
1. 직렬 및 각 과목 점수
국 100점 / 영 95점 / 한 90점 / 법 100점 / 학 100점
2. 도전 베이스와 총 수험기간
- 베이스: 영문학과, 2020년 한능검 1급
- 수험기간: 2022.1~2022.10, 2023.1~2023.6
cf) 올해 3월부터 지9 준비(영어, 한국사) 시작
3. 과목별 학습 방식
(재시 때 기준으로 작성하겠습니다.)
@국어
예상코드 / 백일기도 모의고사 시즌1,2,3 + 화제의 모의고사 + 파노라마 / 독해알고리즘 + 독해플러스
낯선 문학 알고리즘 / 모두의 약점 특강 / 기미독립선언 특강 / 입실코드
저는 백일기도 라이브 시기에 유진쌤 수업을 처음 듣고 재시는 선생님과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백일기도 모의고사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거의 라이브 일정에 맞추어 강의를 들었습니다. 재시 시작하면서 생활습관이나 공부습관을 다시 정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선생님과 다른 수험생들과 함께 하니 강제성도 부여되고 좀 더 으쌰으샤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매일 해주시는 혀초리를 들으며 마음을 다 잡기도 했어요.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어떤 부분에서 잘못 생각해서 오답을 도출했는지 깨닫고 그 사고를 고쳐 나가는 연습을 했어요. 처음에는 이 과정이 매우 어려운데 객관식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는 보편적인 사고를 해야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정답을 골라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ㅎㅎ 모의고사 성적은 60점부터 100점까지 정말 다양하게 나왔는데 점수 때문에 크게 좌절하거나 너무 기뻐하지 않고 오늘 본 문제에 나온 개념을 실제 시험에서 보게 된다면 틀리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워크북 복습까지 했습니다. 저는 워크북이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워크북을 풀다보면 반복적으로 나오는 내용이 있는데 암기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지 않아도 자꾸 보다보니까 기억에 남더라구요! 그리고 사자성어랑 한자도 복습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모의고사 풀면서 독해 정답률을 좀 더 올리고 싶다는 생각에 독해 알고리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유형별로 다양한 펜터치 방법을 배우고 이를 적용하면서 지문을 좀 더 정확하고 꼼꼼하게 읽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재시이고 모의고사 라이브를 먼저 접해서 순서가 뒤바꼈지만 알고리즘 강의 후에 모의고사를 들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강의를 다 들은 후에는 독해 플러스도 풀어보았습니다. 강의와 병행하고 싶었지만 남은 시간을 생각했을 때 어려울 것이라 판단하여 문제집만 풀고 대신 해설지에 있는 내용과 펜터치를 저의 생각과 열심히 비교해보았습니다.
유진쌤의 분야별 다양한 특강도 본인의 약점에 맞게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처음 보는 문학 해석을 어려워한 저는 낯선 문학 알고리즘 특강이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문학 작품을 암기하고 그 작품이 나오길 바라는 것으로는 시험 대비에 한계가 있으니 처음 보는 시도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수강했습니다!
@영어
영어는 베이스가 있지만 공무원 영어는 처음이라 우선 7개년 기출을 풀어보면서 저의 실력을 점검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어휘랑 문법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데일리루틴 시즌9,10을 통해 이를 보완하고 다양한 선생님들의 동형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어휘는 따로 시간을 많이 내서 외우기보다는 그날그날 푼 문제에서 본 어휘를 틈틈이 보는 식으로 머리에 넣었습니다.
@한국사
짧은 시간 안에 한국사 고득점을 위해서 강의수가 적은 게 저에게 제일 중요한 기준이었고 그래서 초스피드 개념편을 수강했습니다. 강의수강 후에는 기출엄선 400제를 두 번 정도 풀고 그 다음에는 800제를 시험 전까지 여러 번 풀어보았습니다. 한국사는 워낙 단기간에 준비해서 이동하면서, 알바하면서, 밥 먹으면서 강의를 여러 번 들었습니다. 절대연도 특강이랑 분류사 빈칸노트도 정말 도움 되었습니다!
@행정법
요플을 계속 회독했습니다. 틀린 문제는 색깔펜으로, 이제 이건 확실히 아는 지문이라 생각되면 검정펜으로 표시를 해서 회독양을 점점 줄여나갔습니다. 제가 초시 때 제일 못 했던 점이 이건데요.. 지금은 기억 나도 나중에 까먹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계속 모든 내용을 보려고 하다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여러 번 볼 수도 없었습니다. 꼭!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행정학
행정학은 범위가 넓어서 초시 때 저를 제일 힘들게 한 과목입니다.. 불의타 문제를 맞겠다고 집착하여 빈출 중요 주제를 놓치는 실수를 했는데 이번에는 핵심 주제들부터 잡고 범위를 넓혀 나가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패스프레소 요약서를 여러 번 읽고 기출문제집도 여러 번 풀었습니다. 기출을 여러 번 풀다보면 좀 지루해질 수도 있는데 기출오마주 문제집을 풀어보면서 내가 아무 생각없이 답만 외우고 있는건 아닌지..도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4. 생활 관리 및 슬럼프 극복 팁
저는 평일, 주말 구별없이 같은 루틴으로 지내고 싶어서 늘어지기 쉬운 주말에 알바를 구했습니다. 오전 8시까지 출근하는 독서실 알바라 규칙적인 취침 시각을 유지할 수 있었고 중간중간 공부 환경도 바꿔줄 수 있어서 저에게는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집에서 공부를 합니다.)
평소에는 7시~7시반 사이 기상에 일어나자마자 세수 하고 간단한 아침을 챙겨서 (주로 빵이나 떡) 바로 책상으로 가지고 가서 공부를 하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취침시각은 12시~12시반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집에서 공부를 하다가 잠이 오면 책이나 프린트를 들고 집 안을 돌아다니며 읽으면서 잠에서 깨고자 했습니다.
재시이다 보니 초시 때보다 공부가 힘들게 느껴지는 날이 좀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이럴 때에는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 가까운 곳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얘기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약속이 생기니까 다른 날 더 열심히 해서 노는 시간을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의지가 생기더라구요.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시험 보기까지도 참 긴장이 많이 되었어요.. 그래도 시험날 긴장될 상황을 떠올리기보다는 하루하루, 그리고 일주일 단위로 열심히 공부하고자 했습니다! 유진쌤과 함께라서 재시 공부하면서 웃기도 하고 파이팅 넘치게 할 수 있었어요~ㅎㅎ 그리고 공무원 시험은 꾸준함과 반복의 힘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눈앞에 있는 할일을 하나씩 하나씩 수행해간다면 합격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건강 관리 잘 하면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
첫댓글 유진 명언 픽 > 저는 평일, 주말 구별없이 같은 루틴으로 지내고 싶어서 늘어지기 쉬운 주말에 독서실 알바를 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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