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오토모티브(007340.KS/NR): 자동차와 공작기계 둘 다 예상보다 좋다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 2Q22 Review: 영업이익률 11.7% 기록
DN오토모티브(예전 디티알오토모티브에서 사명 변경)의 2분기 실적은 호조를 보였다.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254%/339% (YoY) 증가한 8,090억원/948억원, 영업이익률은 2.3%p (YoY) 상승한 11.7%를 기록했다. 기존 사업 중 방진 제품이 20%, 축전지 제품이 16% 성장한 가운데, 2022년 2월부터 연결 편입된 디엔솔루션즈(예전 두산공작기계)의 실적이 신규로 기여했기 때문이다. 전방 완성차들의 생산이 부진했음에도, 주 고객사들인 스텔란티스/GM 등으로의 SUV/픽업 차종으로의 납품 증가와 믹스 개선, 그리고 환율 상승의 효과로 방진 부문의 호조세가 이어졌다. 축전지 제품에서는 북미 완성차와 도매 유통사, 대형 할인점 등으로의 수주/납품이 증가했고, 환율 상승의 수혜도 있었다. 상반기 기준으로 방진/축전지 제품의 내수 ASP는 4%/1% (YoY) 상승한 반면, 수출 ASP는 각각 16%/25% (YoY) 상승하면서 기여도가 컸다. 주요 원재료 가격들의 상승(납 +24%, 철강 +52%)으로 부정적 원가 환경이었지만, 외형 고성장과 가동률 호조(축전지 부문의 가동률 116%)로 수익성이 양호했다. 한국 본사의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이 각각 1,833억원/222억원, 영업이익률은 12.1%를 기록했다(vs. 1Q22 9.6%).
■ 디엔솔루션즈의 2분기 순이익률은 10.1% 기록
디엔솔루션즈(지분율 100%)의 2분기 매출액/순이익은 각각 5,348억원/539억원, 순이익률 10.1%((vs. 1Q22 8.9%)로 양호했다. 100% 수준의 가동률에 힘입어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연결 편입이 시작된 2월부터 6월까지 누적 매출액/순이익은 각각 8,815억원/849억원(순이익률 9.6%)인데, 1월을 포함한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1조원 이상, 순이익은 1,000억원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디엔솔루션즈 인수를 위해 설립된 지엠티홀딩스(지분율 100%)의 2분기 순이익은 -134억원을 기록했고, 6월 누적으로는 -231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감안한 디엔솔루션즈/지엠티홀딩스로부터의 순이익 기여는 2분기/누적 각각 405억원/618억원으로 계산된다. 참고로 디엔솔루션즈 인수를 위해 사용된 차입금이 반영된 한국 본사의 2분기 이자비용은 69억원, 순이익은 153억원이었다.
■ 현재 주가는 P/E 5배 이하로 저평가된 상태
DN오토모티브의 2분기 누적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은 765억원에 이른다. 디엔솔루션즈로부터의 연결 기여가 2~6월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월이 포함되었을 경우 800억원 중반이었을 것이다. 각종 상각비용과 이자비용을 모두 고려한 12MF 지배주주 순이익은 1천억원 중반이 기대되고, 이는 현재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P/E 5배 이하의 Valuation을 의미한다. 글로벌 3~4위권의 경쟁력 있는 사업(방진 제품과 공작기계)을 보유하고 있고, 고객 다변화를 통해 차별화된 성장성/수익성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는 판단이다.
전문: https://bit.ly/3SRbIN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