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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7월 06일 토요일 맑음 우리땅약초 7월 정기산행 산벗:33名 모인곳:경북 성주군 금수면 어언리 Am6시20분 당산역출발~천호동 ~성주 할매묵집 (283KM)대략 3시간 10분 소요
오래된 비스킷처럼 눅눅한 장마철.. 희멀건 새벽의 정적을 깨우며 배낭을 꾸립니다. 금요일 야간근무를 하고 몸은 피곤하지만 전국 각지의 열정적인 회원님들을 만난다는 기쁨으로 잠은 잠시 보류 해 두었죠^^* 아침 6시20분 당산역 4번출구에서 카페지기 약산님과 산과들꽃님의 랑데뷰를 하고, 꽃구름을 태운 약산님은 바로 천호역에 기다리는 님들을 픽업하러 갑니다.
강변로의 뿌연 아침안개를 보면서 한낮의 기온을 가늠하고, 어떤 님들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궁금한 사이에 천호역에 도착. 약초방의 분위기 선두주자이신 별사랑님을 만나서 산과들꽃님과 체인지를.. 왜냐면, 산과들꽃님 지인분이 다른 차량에 계시기에 그쪽으로 보내십니다. 어제는 약산님이 젤 행복한 날이었을 것 같습니다.^^ 하남 만남의광장에서 꽃구름의 친구인 "별해비"를 태웠거든요...ㅋㅋ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는지 젊은 처자 3명을 앞뒤로 앉히고 고속도로를 질주하신 기분은 藥山님 본인만 아실터~~ ^*^ 그리고,맨 마지막으로 성주읍에서 가령(인애)님을 픽업했습니다. 우와~~~약산님이 의자王?? ㅎㅎㅎ
제가 뒷자리에서 웅크리고 잠자는 사이 경북 성주 목적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벌써부터 약초꾼 포스가 느껴지시는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어요. 약초방 회원님들의 부지런함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성주군 금수면 아침의 모습입니다. 어쨌던 사람들이 모이는데는 이유가 있고 향기가 전해집니다. 사람을 아는것도 힘이고, 모으는 것은 기술이며, 잘 따르게 하는것은 무기입니다. 누구의 희생없인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단체모임... 그 또한 매력이 있기에 움직이는 것 같아요. 그러기에 우리땅약초방 회원님들은 열정으로 똘똘 뭉친 분들로 구성된 것 같습니다.
회원들간의 인사를 하고 오전 11시부터 양사방으로 흩어져 산행을 시작~~~ 조금만 움직여도 온 몸에 비지땀이 등짝을 타고 흐릅니다. 비 온뒤라 습도가 장난 아니었죠. 하지만 짙은 녹색의 숲속은 아늑한 엄마의 품같이 느껴졌습니다. 빌딩숲에서 생활하던 저의 눈으로는 짙은 초록색만 스캔하고 싶었어요. 야생화를 좋아하는 저에겐 산속은 이미 파라다이스였습니다. 작은 산도라지 2뿌리에도, 산삼을 캔 황홀감을 느끼며 자연에 동화되었죠. 그리고,산 중턱 어느 이름없는 무덤가에서의 런치타임은 임금님 수라상 부럽지 않았구요, 함께 하신 회원님들의 넉넉한 인심에 사람냄새 실컷 맡아 봤습니다.
사람이 잘 사는 것..별것 아닌 것 같아요. 그저 욕먹지 않고, 추하지 않게 사는 것... 그것이 가장 아름답고 참다운 삶인 것 같습니다. 천수꾼은 천가지 걱정이 있고,만수꾼은 만가지 걱정이 있다는 선조님들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 서로 사랑하고 나누며,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보면, 좋은 날이 올 것 같습니다.^*^ 나눔만이 나뉨을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저 아직 약초는 초보이고 나이도 어리지만( ? ) 마음은 푸른하늘만큼 넉넉합니다.(믿거나말거나^^)
7월 정모에서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일은 가령(인애)님 집에 급습하여 너무나 잘 얻어먹은 저녁식사 입니다. 특히,인애언니 남편분의 호의와 친절에 감사하며 꼭,울 큰언니와 큰형부의 이미지랑 닮아 마음 편안했습니다. 두 분 ,오래오래 지금 그대로의 행복한 모습 간직하세요. 더운 날씨에 쉽지않은 일 선택하여 즐거운 시간 함께하신 뒷풀이의 거장들이시여~~!! 무사귀가 하셨겠지요? 제가 운전면허 취득할때까지만 고생 좀 해 주이소~~ ^^ 오랜만에 맛 본 고기맛에 과식한 통증이 이제 나타납니다. 어제 우리땅약초방 정기모임 주최하시고 진행하신 모든 스탭여러분~~!! 더운 날씨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짝=짝=짝= 주말 뽀송뽀송하게, 시원하게 보내시고, 다음 산행지에서 또 뵙겠습니다.
▶2013년 07월 07일 서울 목동에서 꽃구름 올림◀
아래사진 감상 하시며 힐링하세요 *^*
집결지인 성주군 금수면 어언리
산행시작
노란 넥타이에 파란 리본으로 닭의장풀이 우릴 반겨 줍니다.
낭아초... 콩과 땅비사리속 낭아초(狼牙草)입니다. '늑대의 이빨을 닮은 풀'이라는 뜻입니다.
까치수영
노루발풀
산수국이 헛꽃으로 유혹을 하네요^^
파리풀
쓰러져있는 애기는 어떤 이름을 불러주면 좋아할지..
습한 숲속을 약초찾아 헤매는 사람들~~
마음을 비우고 하산中
아직 눈을 뜨지않은 "여로"
봉춘님 심봤슈? ~~ㅎㅎ
계란프라이가 연상되는 엷은 막의 버섯
어느 이름없는 님의 무덤가에서 행복한 런치타임
심은 못 봤어도 밥맛은 절로난다~~~~
곰취,병풍취,상취,,,,,(상추)ㅎㅎㅎ
봉춘님의 인증샷~~!!
개망초 삼형제
계절도 모르는 애기똥풀이 노란 미소로 웃고 있다
그 이름도 아픈 '며느리밑싯개"
저 푸르고 그늘진 길을 걷는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미국자리공''까맣게 익은 열매로 손톱에 물들이던 유년시절의 동무들은 어디에~~
산양...사진 찍으려고 가까이 가면 무섭게 뿔을 들이대서 혼났어요 ^^
지천에 하얗게 핀 개망초만이 여름대낮을 밝히고 ....
단체사진 찍으시는 ^^땜쟁이님과 선비님
자아~~~여길 보시고 , 토끼 위스키 와이키키~~!!하세요^^* ★위의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크게,최적화 된 상태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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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두..글은 더...그 품위를 느낌니다.올만에 좋았습니다 행복했고 고맙고요~ 여러분들 반가웠어요~~~
봉춘님 반가워..
출근 시간이 바빠 대충 인사..~
봉춘님은 약초방의 거울이십니다.
하루에 수십번씩 쳐다보는 여자의 손거울같은 ~~
진정한 일꾼이십니다.
그리 얘기 해주시는 님이 감사 합니다.
예술을 아는 사람은 다른가? 글과 사진이 꼭 ... 풍기는데요.^^ 글 잘 읽었고 사진 멋있게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꽃구름님에게 받았던 선물... 방에 걸어 놓고 감상해봅니다. 그런데 저는 예술에 잼뱅이라서..ㅜㅜ 하여튼 만나서 반가웠구요. 나중에 뵙겠습니다.^^
우리아들같이 멋있는 주작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가령(인애)님 때문에 좋은분들도 많이 뵙고 와서 기분 짱이였습니다. 담에도 부탁 드립니다.(제가 바쁘면 참석하기 싫은 게으름쟁이 입니다^^)
고목나무에도 매화는 피더이다.
세상에 오르기 힘든 산은 있어도 오르지 못할 산은 없어요.
그러니까,잼뱅이니뭐니 부정적인 생각은 떨치시고
누구나 하면 다 됩니다.울땅의 평균연령을 낮춰주신 주작님이 진짜 사나이입니다.
도전해~~봐요~~~기운 내봐~~요^^*
같이하진 못했지만님 덕분에 거움을 같이하네요 감사해요
다음에 뵈요..
파랑새님이 몇 분 되시나봐요 ? ^^
사진으로 만족하시고 다음 기회엔 꼭 뵙기를 ....^^
맛깔스런 후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 하세요
다음에 꼭 참석 하셨어 후기 좀 올리시유..
그냥 혼자 끄적여 보았는데 맛은 무슨..ㅎㅎ
싱거우면 맛소금이나 좀 쳐 주세요^^
7월정모를 함께하신 전국의 우리땅약초 횟님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여행길 사진으로 남겨주신 꽃구름님 감사 드립니다.
추풍령님 화이팅..
추풍령님~서울근교 산행시엔 미리 연락 주시면 스케줄 짜집기 해 볼께요^^
얼굴만 이쁜 줄 알았드니만예쁜후기까지
지식성이 풍부한 글과 식물 ..
상세한 설명까지 잘 나열 해 주셨군요..
나도한표 보탭니다
다래덩굴님~~잘 지내시죠? 저희들이 덩굴님 몫까지 다 먹고 왔어요.^^
즐겁고 너무재미있는 하루였읍니다 까페회원님들 모두다 고생하셨읍니다
처음 오셨는데 인사만 나눠 죄송했습니다.
다음엔 함께 하겠습니다.
전 작은거인님이라 하시길래 가수 김수철님이 오신 줄 알았어요 ㅎㅎ
먼 발치에서 봤지만 가슴은 넓은 ..그대는 거인이 맞습니다.맞고요~~~
식물도감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꽃구름님의 해박한 식물사랑에 찬사를 보내면서 일기를 쓰듯 쓴 산행기에 쏙 빠져봅니다.
산행 때 내어주신 수묵화에 감사드리며 도라지 한뿌리에도 좋아하시던 모습에 정감을 주신 꽃구름님 수고하셨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언제 면허따서 저를 편하게 해 주실지..... 말씀만으로도 감사.
훔...언제라곤 장담은 못하지만 미국에서 포르쉐 차를 가져오는 시점에 운전면허를 손에 쥐지 않을까요? ㅎㅎㅎ
제 나이 50이 되기전에 꼭,기필코,반드시 ,,,베스트드라이버가 되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약산님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반가웠구요
우짜고님을 두 번째 보았지요^^근데 부끄러워서 말도 못 붙여봤어요 ^^*
담엘랑은 손잡고 말해볼까요 ㅎㅎㅎ
100년후에도 빛날 꽃그림 2점 감사 드림니댜??못처럼 산행후기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푹 빠저 그때에 감동이 생각나내요???항상 건강 하시고 울땅 사랑해 주세용??????
백년후까지 살아 계셔야 합니다.^*^
다음엔 더 멋진 작품 만들도록 노력할께요.
물심양면 열정적인 모습에 갈채를 보냅니다.
한달에 한 가지씩만 배워가도 1년이면 열 두가지나 알게 되겠지요.
하나씩 배워가는 재미를 느끼시길...
맞아요.많은걸 배우려면 헛갈리드라구요
한번에 한두가지만 머리에 넣어야지
안그러면 폭발합니다.
즐거워하는 모습 저도 덩달아 즐겁습니다.
게시글보다 댓글이 더 작품이 되는 글의 꽃입니다.^*^
함께 공유하고 즐거운 시간 쭈~~~욱 이어지시기를 ....
한달전에 레프팅 선약이 있어서 정모
참석 못해습니다만, 훌륭한 인재가
입성 하셨군요,
후기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앞으로 후기글 담당하시길, 여러사람
즐겁게 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