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터 이사할 때부터 개관식을 앞둔 지금까지
고마운 분, 고마운 일을 정리했습니다.
조금 빠진 것이 있을 수도 있으나
가급적 그 때 그 때 고마운 분을 기억하고자 정리해두었습니다.
돌이켜 다시보니 아이든 어른이든
이렇게 좋은 사람이 가까이에서 도우시니 가능했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부모님
부경이 아버님
3/25, 원통배움터 창틀 청소하고 있자니, "그렇게 해선 오래 걸려" 하시고
에어 콤프레셔 빌려주신 부경이 아버님 덕에 창틀 청소가 엄청 빨리 끝났어요. 고맙습니다.
3/26, 이사날 배움터 창문을 열어 이삿짐을 옮기도록 도와주신 부경이 아버님 고맙습니다.
짐 옮기는 일이 만만찮았는데 그렇게 한 덕분에 훨씬 수월했어요.
4/5, 배움터 곳곳에 수리하고 손 볼 것 고쳐주신 부경이 아버님, 고맙습니다.
배움터 실내 곳곳에 필요한 손길이 가득 메워졌어요.
4/12, 주말 사이 문제가 생긴 온수보일러 배관, 고쳐주신 부경이 아버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며칠 만에 온수를 쓰게 됐네요.
4/13, 배움터 차양막 청소하시려고 호스 먼저 구해주시고 적극 나서주신
부경이 아버님 고맙습니다.
차양막 청소하고 나니 하늘이 훤하게 보일만큼 깨끗해졌어요.
비밀의 청소법도 하나 알려주셨죠? 잘 활용할게요.
4/14, 음식준비 걱정마라며 미소된장국 대신 재료비 덜 들어가는 콩나물국으로
메뉴 권해주시고, 직접 재료사는 것부터 도와주시겠다는 부경이 아버님.
고맙습니다. 아버님이 맥가이버 같아요.
4/15, 다듬으시는 황태 뼈로 개관식 때 쓸 육수 아침부터 우려놓으신 부경이 아버님,
오늘도 맥가이버처럼 배움터 안내 현수막도 현관에 걸어주셨어요.
아버님 덕을 정말 많이 봅니다.
"부담스러워 할 필요 없어.", "내가 뭘 더 도와줄까?",
"우리집 김치 먹으면 뿅갈텐데","우리집 아들 다니는덴데 뭐."
집에 있는 김치, 도마, 칼, 기술, 노하우 아낌없이 쏟아붓고 도와주신
부경이네 아버님과 어머님 덕에 개관식 전날 밤 준비가 훌륭하게 마무리됐어요.
고마운 마음 이루 다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재니, 다빈이 할머니
3/26, 이삿날 두루말이 휴지 갖다주신 재니, 다빈이 할머니.
"이거, 별 거 아니에요." 살림 필수품인 두루말이 휴지, 유용하게 잘 쓸게요.
할머니 마음 덕에 힘이 납니다. 이게 인정이지요. 고맙습니다.
4/6, 할머니께서 재니다빈이 큰아버지 댁에서 만든
콩나물과 두부라며 맛보라며 주셨어요.
크고 맛있어서 두 번에 걸쳐 잘 나눠먹었습니다.
4/15, 개관식과 본인 생신이 겹쳐 노여우셨을 법도 한데 이해해주시고
오히려 못 도와주어 미안하다며
개관식 끝나고 무엇 좀 먹으러 노인회관 오라고 말씀해주신 재니, 다빈이 할머니 고맙습니다. 어르신다움이 무엇인지 새삼 느낍니다.
신영이 어머니, 준현찬웅이 어머니
3/28, 배움터 이사했으니 찾아오겠다 하시고 물어물어 찾아오신
신영이 어머니와 준현, 찬웅이 어머니.
한 손에 두루말이 휴지와 비타민 음료 쥐고 오셨어요.
찾아와주시니 참 힘이 나요. 고맙습니다.
4/14, 개관식 음식장만 도와주십사 부탁드렸더니
나물은 내가 해주겠다며 두 개나 선뜻 해주시기로 한 신영이 어머니, 고맙습니다.
기꺼이 해주시겠다는 것도 감사한데 두개나 해주신다셔서 깜짝 놀랐어요.
4/15, 내일 개관식에 쓸 시금치와 콩나물, 적잖은 양인데
손수 다듬고 챙겨주신 신영이 어머니 덕에 큰 손을 덜었어요.
"별로 많지 않던데요?" 하시는 마음이 참 고맙습니다.
아은이 어머니
3/26, 이삿짐 나르고 점심 먹으러 간 사이 문 앞에 떡 놓아두고 가신
아은이와 어머니, 고맙습니다. 이사 도운 사람들과 잘 나눠 먹었어요. 고맙습니다.
4/12, 개관준비차 도배, 페인트칠하는 실무자 먹으라고
장날 도너츠 사다주신 아은이 어머니, 아버지 고맙습니다. 맛나게 잘 먹고 작업했어요.
4/14, 개관식 축사 부탁, 수락해주신 아은이 어머니(전숙희 어머니) 고맙습니다.
편안하게 해주십사 부탁드렸습니다. 허락해주시니 큰 힘이 됩니다.
4/15, 아은이 어머니가 갖다주신 꿀떡과 절편,
진짜 꿀떡꿀떡 잘 먹었어요. 꿀맛이네요. 고맙습니다.
복기 아버님
4/12,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 아이 다닐 곳이니까 라며
본인 집처럼 외벽 페인트 벗겨 다시 칠하고,
화장실 방수처리 정말 깔끔하게 해주신 복기 아버님 덕에 배움터 입구가 정말 훤해졌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4/13, 배움터 화장실 몰딩처리와 유리 실리콘 마감해주러 오신 복기 아버님,
아은이 청소 잘한다고 칭찬해주시고 차양막 청소도 깔끔히 도와주셔서 정말 깨끗해졌어요. 고맙습니다.
■ 지역어른
임광준, 이강찬 선생님
3/26, 배움터 들러서 구석구석 살피시고 잘된 일이라며 축하해주신
임광준, 이강찬 선생님 고맙습니다. 마을 어른이 찾아주시고 격려해주시니 힘이 납니다.
4/13, 직접 찾아와 배움터 개관식에 지역어른 대표로 축사해주십사 부탁드리니
흔쾌히 수락하신 임광준 선생님 고맙습니다.
아이들과 하고 싶은 활동도 먼저 제안해주셨지요.
선생님이 주신 표구를 걸 생각하니 기대됩니다. 고맙습니다.
설악광고 임차희 사장님
4/6, 설악광고 임차희 사장님이 개관식 현수막과 게시용 현수막 예쁘게 잘 만들어주셨어요. 칼라로 만들어주신 안내문도 참 잘 활용했어요.
디자인 감각이 참 탁월하세요. 고맙습니다.
4/7, 설악광고 임차희 사장님이 사우나 쪽 지정 게시대에
배움터 개관식 안내문 부착해주셨어요.
내부 게시용 현수막도 어찌나 예쁘게 뽑아주셨는지 쏙 맘에 들어요.
잘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원통도서관 관리자 김미숙 선생님
4/7, 내 손으로 세상만들기 활동 제안해주신 원통도서관 김미숙 선생님 고맙습니다.
아이와 의논해서 하시겠다 하신 말씀이 깊이 와닿습니다.
4/14, 대표 천강희 선생님께 인사드리고 싶다며
약속잡고 점심에 찾아오신 김미숙 선생님, 숯으로 만든 공기정화 화분을 갖다주셨어요.
예쁘게 포장해주신 그 마음이 섬세한 선생님을 닮았어요.
아이들 문구용품장 위에 놓으니 배움터 분위기가 달라보여요.
원통5리 노인회장 라기운 회장님
4/12, 개관식 준비 건으로 라기운 원통5리 노인회장님께 조언 구했습니다.
축사, 개관식 의미와 규모, 어르신들 대접까지 지혜로운 말씀 덕을 많이 봤습니다.
어른들한테 큰 돈 쓰려고하지말고 성의를 보이는 정도만 하라고 조언해주시니
저희도 부담이 한결 덜합니다. 고맙습니다.
■ 어린이
안내 및 장식팀
4/14, 개관식 안내및장식팀 아은이, 정희, 수빈이, 승현이가
유리샘과 직접 재료도 사고 어떻게 꾸밀지 회의해서 만들기 시작했어요.
머리맞대고 의논하는 모습이 멋있어요. 기대됩니다.
4/15, 풍선장식, 개관식 알림포스터, 꽃장식 만들고 직접 붙인 안내장식팀의 정희와 아은이. 아은이는 다른 활동하고와서 또 도와줬어요.
위치 알리는 화살표 안내문 색칠해준 승현이 덕에 골목 찾아오시기 쉽겠어요.
개인 명찰 만들어준 경열이 덕분에 다른 팀원들이 준비하기 수월해졌어요. 고마워요.
공연팀
4/15, 짧은 하루 동안 개관식 공연 노래와 구연동화 준비해준 공연팀
예진, 다빈, 숙영이 고마워요.
짧은 시간 알차게 준비하고 노력한 후 외치는 "화이팅" 구호가 정말 멋있어요.
재니, 다빈이, 예진이
3/26, 원통배움터 이사할 때 청소기 돌려주고 손걸레 닦아준
예진, 재니, 다빈, 부경이 고마워요.
이삿짐 옮기는 선생님들 위해 깜짝 공연도 해주었지요. 얼마나 예쁘던지...
3/31, 손님오셨을 때 인사 잘 하는 다빈이, 재니.
손님들이 한사람씩 들어올 때마다 꼬박꼬박 인사 잘 드리니
어여쁘다는 칭찬이 끊이질 않아요. 인사 잘 할 줄 아는 다빈이, 재니 고마워요.
4/15, 개관식 축사 어린이대표로 나서는 홍재니.
타 기관 축사를 참고해 자신만의 멋있고 짧고 굵은 축사를 준비했어요.
재니의 또랑또랑한 목소리와 정돈된 축사 대본에 벌써 설레입니다.
잘 준비해준 재니, 고맙습니다.
아은이, 수빈이
4/13, 차양막 청소하고 나온 낙엽, 묵은때를 정말 깨끗하게 쓸어담아준
아은이, 수빈이 덕에 배움터 대문이 환해졌어요. 청소를 진짜 잘해줘서 고마워요.
초코파이 나눠먹자하니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종이포장지를 접어개는 모습이 참 예뻐요.
분리수거하는 거 어디서 보고 배웠을까~
승현이, 부경이
4/13, 배움터 현관 유리문 닦는 거 앞장서서 도와주고
정말 깨끗하게 닦아준 승현이, 부경이 고마워요. 유리문이 새 문이 된 것 마냥 깨끗해졌어요.
4/14, 개관식 사회자로 함께 하는 부경이.
학교 마치자마자 와서 사회멘트도 정성껏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임해주니 기대가 큽니다.
관련 자료도 훌륭하게 잘 찾았고 준비하면 할수록 훌륭한 대본을 제안하니 든든해요.
4/15, 사회자로서 대본, 의상, 발음 심지어 내빈 중 대표 자리 배치까지
고려하고 준비해준 부경이. 사회자 함께 준비하며 놀라고 감탄하기가 여러번입니다.
부경이랑 사회자 준비한 게 정말 큰 행운입니다.
첫댓글 '고마운 분, 고마운 일'
화수분이군요.
아이들과 이웃의 선의를 밝혀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때 인사 잘하던 예쁜 그 아이가 바로 다빈이와 재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