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처럼 사람의 마음을 순수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 또있을까 ?
파란 하늘 밑에 푸른 나뭇잎새들이 생생한 기운을 품어내고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 새들의 노래 소리는 잘못된 인간의마음을
착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라는 관세음보살님의 가르침이라 생각됩니다.
도심지 좁은 공간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 에게
자연은 어머님 품속처럼 온화하고 따뜻합니다.
얼마전 삼랑진 여여정사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을때
무심코 소나무 가지 사이에 떠있는 달빛이 내 얼굴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맑고 밝은 달빛 속에 젖어 있는 나의 마음은 말없이 깊은 감흥에 젖어들게 되었습니다.
"아! 여기 달이 있었군아 !"
하고 달이 있음을 비로소 느낄수 있었습니다.
캄캄한 밤에 달은 홀로 떠서 온 세계를 이렇게 말없이 비춰주고
있는데도 그 동안 밤 하늘에 떠있는 달을 까맣게 잊고 살았나 봅니다.
밤하늘에 헤아릴 수 없는 수 많은 별들을 아름다운 마음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달빛이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순수하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마음 속 내면의 달빛도 항상 싱그럽게 자신을 비춰주고 있지만
욕망과 욕심의 구름이 마음을 덮어버려 달빛과 같은 밝은 불성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잃어버린 자신의 마음의 달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자신의 내면 세계에는 달빛과 같이 티없이 순수하고
밝은 불성이 밝게 빛나고 있음을 깨달으시고 별빛같은 영롱한
마음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 정여 스님의 구름뒤 파란하늘 중에서 -
첫댓글 성불하세요..().
_()_ 성불하십시오. 소미님의 맑은 미소를 항상 마음에 간직하고 있답니다. 무더운 날 건강하시고요.
늘 옆에 있을때는 가치는 물론 존재하고 있는것 조차 모르고 사는게 우리들 범부들의 소견이겠지요. 깨달음의 그날이..
항상 눈섭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 되는군요. 더운 여름날 항상 如如 하시고 止善에 머무소서... 元堂 두손 곱게 모읍니다.
영롱한 달빛처럼 은은한 본성 그대로 살아 가게 하소서..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