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아닌 브랜드 중심 전략 필요”
4월 30일 인수 제안 마감…매각 향방 주목
캐나다 유통 상징 지키기 위한 막판 인수전
BC주 유통 투자기업 센트럴워크 류웨이홍 회장이 최근 캐나다 대표 유통 브랜드 ‘허드슨베이’의 매장 인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류 회장은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드노트에 직접 글을 올려 “더 베이를 다시 위대한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허드슨베이는 현재 채무보호 절차에 들어가며 다수 매장이 매각 대상에 올랐다. 류 회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캐나다 유통 역사와 소비자 정서가 담긴 브랜드가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인수 의사를 공개했다. 그는 “이 브랜드는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수백 년간 캐나다와 함께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나나이모의 우드그로브몰, 빅토리아의 메이페어몰, 메트로 밴쿠버의 트와센 밀스 등 주요 쇼핑몰을 소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 추진이 현실화될 경우, 센트럴워크는 캐나다 유통 구조조정의 핵심 주체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유통업계에선 기존 백화점 모델의 한계를 지적하며, 허드슨베이의 회생을 위해선 구조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간은 줄이고 브랜드 중심으로 집중화하는 방식, 즉 루츠나 캐나다구스처럼 정체성이 뚜렷한 소매 전략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허드슨베이 매장 인수를 위한 구속력 있는 제안 제출 마감일은 4월 30일로, 현재 내부와 외부의 관심 기업들이 물밑에서 준비 중이다. 류 회장이 실제 인수전에 뛰어들 경우, 역사 깊은 유통 브랜드의 향방은 물론 캐나다 유통 지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