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요가의 8단계 수행법
[파탄잘리(Patañjali, Patanjali, (기원전 2세기 경 혹은 5세기 경)는
요가 수트라(Yoga Sutra)의 편찬자로 힌두교의 정통 육파철학 중 하나인
요가학파의 창시자이다. 파탄잘리는 필명일 가능성이 많다.
요가 수트라는 요가 수행의 요체를 집성한 중요한 저작이며,
최근 수십 년 동안 요가 수트라는 라자 요가(Raja Yoga: "왕의 요가"라고 해석된다)의
수행과 관련된 가르침을 담고 있으며 라자 요가의 철학적 기반을 제공하는
힌두 경전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힌두교 전통에서 "요가"(Yoga)는 윤리적 실천, 명상(meditation) 수행,
형이상학적 앎 또는 지혜 등을 포괄하는 수행 체계이다.
※출처: 위키백과, 브리태니카백과사전]
그 외에도 즈나나요가(Jnana Yoga, 지혜의 요가), 하타요가(Hatha Yoga),
크리야요가(Kriya Yoga), 만트라요가(Mantra Yoga), 박티요가(Bhakti Yoga)...
많이 있어요. 10여 가지가 있습니다.
오늘은 라자요가 그러니까 파탄잘리요가, 요가 중에도 정석입니다.
이 요가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해야 됩니다.
진정한 행복은 안에 있다고 하니까, 마음을 제어해서
마음 속 깊이 들어가는 방법을
체계화해 놓은 것이 이 요가수행이에요.
그래서 이 요가를 여러분에게 이야기해줘야 되요.
그러면서 우리 영산불교의 수행법을 이야기해 드립니다.
요가하면 몸의 자세만 가지고 수행하는 것으로 알기 쉬운데 그것은 아니고
그 외 여러 부분으로 이루어진 수행체계예요.
요가에서 몸의 여러 가지 자세를 통해서 정신을 집중하는 조신법(調身法)이
좌법(坐法, 아사나asana)이에요. 방금 말씀했지요.
그리고 조식(調息, pranayama), 호흡을 통해서, 깊~은 호흡을 통해서
우주의 생명력까지 이것을 프라나(prana)라고 하는데, 그것을 흡수한답니다.
그 정도 되어야 돼. 그렇게 하기 전에 재계(齋戒)와 내제(內制)가 있어.
재계(齋戒)라는 것은 규제한다고 해서 재(齋)자이고, 계(戒)는 계율이라서 계(戒)자인데,
요가 수행자는 반드시 이 재계와 내제를 준비해서 수행하라고 했어.
▸재계(齋戒)는 우리 불교의 계율(戒律)이어.
그 라자요가에도 불살생 불망어 불투도 불사음 불탐 등의 다섯 가지 계율을
엄정히 지키라고 그랬어. 불탐(不貪), 탐내지 말라 그거예요.
▸내제(內制), ‘안으로 삼가한다’ 그 말이어. 안 내(內)자, 내재(內制).
마음으로 지켜야할 규율을 말해요.
순결, 지족, 고행, 학습, 최고신에 대한 귀의. 이것이 있어.
최고신에 대한 귀의, 요가의 최고신 이시와라(Isvara)에 대한 귀의,
이것을 의무적으로 하라고 그래. 요가에서는 인격신을 인정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그것이 방편이라 그래.
지족은 자기의 현 생활에 대해서 만족하고 탐내지 마라. 욕심내지 마라 그거요.
그리고 고행, 학습이 있어. 힘든 일이 있어도 참고 견디라 그거요.
그리고 성스러운 진리의 음성인 ‘옴’을 알고 베다의 성전을 읽고 외워라 그거예요.
다른 쓸데없는 것은 하지 말고 그런 것만 공부해라 그거예요.
이게 재계(齋戒)와 내제(內制)예요.
재계, 내제, 좌법, 호흡 이렇게 네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다음에 다섯 번 째가 뭐냐? 제감(pratyahara, 制感)입니다.
제감이라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오관을 통해서 자꾸 밖으로 밖으로 달려가고 생각하지요.
마음이 밖으로 밖으로만 달려가는 것을 안으로 안으로 돌려서
마음을 컨트롤 할 줄 알아야 돼. 안으로.
여섯 번째, 총지, 응념(凝念). 응시한다고 해서 응(凝)자, 생각 념(念)자.
응념(凝念), 하나의 대상을 두어 가지고 거기에 의식을 집중해라 그거예요.
정신집중을 말해.
그다음에 정려(靜慮). 그렇게 하게 되면 선정에 들어간다 그거라.
그렇게 들어가면 선정에 들어간다.
여기에서 정려는 온갖 잡다한 관념 표상이 없어지고,
다만 대상을 향해서 집중해가는 자의식만은 남는 것이어. 그건 선정이어.
마지막으로 삼매(samadhi)인데 이제 삼매에 들어갈 때에는 자의식도 없어져버려.
그래서 주객(主客)이 없어져 버려. 좀 어려운 말이어. 주객이 융합되어 버려.
자신이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아. 허공과 같이 비어버려.
다만 빛나는 예지만이 독존한다고 그래. 거기는 법열(法悅)에 들어간다고 그래.
그 정도 들어가면 법열이 있어. ‘하!~행복하다!’하는 거예요.
정말로 안온하다. 여기가 무척 안온한 경지여.
이게 라자요가의 8단계 수행법,
라자요가를 이루는 8가지 수행법인데, 이렇게 해서 삼매에 들어가야 된다.
그래야 윤회를 벗어난다.
삼매에 들어가야 삼재팔난의 이 세상의 고통도 극복이 된다.
그래서 안으로 안으로 선정에 들어가고 삼매에 들어가도록 해라 하는
가르침이 힌두교의 기본적인 내용으로 되어있어요.
그리고 인도사람들은 이것을 받아들인 거예요. ‘옳다’ 그거라.
이런 점에서 보면 많은 문제가 있다 해도 힌두교가 대한한 면이 있는 거예요.
출처:2011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