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도 한국의 수출순위는 중국 미국 독일 네델란드 일본에 이어 6위라고 한다. 수출액이 6838억달러라니 놀랍다. 그런데 그중에서 상당한 부분을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차지하고 있으니 삼성전자가 한국사회에 기여하는 공로는 지대하다.
그런데 그 삼성전자가 지금 위기라고 한다. kbs를 통해 방송된 시사다큐에서 삼성이 지금 어떤 문제에 부딪혔는지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분석을 하였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오랫동안 기술력 1위라는 우월감에 도취된 탓이라고 하였다. 삼성에서 만드는 반도체는 컴퓨터에 주로 사용되는 D램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발전하면서 컴퓨터는 점점 수요가 줄어들었고 당연히 삼성이 가장 잘만드는 반도체도 수요가 줄었다.
그대신 주문자가 요구하는 특수한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 분야가 괄목할만한 발전을 하게 되면서 대만의 TSMC가 삼성의 자리를 빼앗아가게 되었다. 삼성도 tsmc처럼 주문자요구 반도체를 만들고는 있지만 삼성에서 만든 제품에서 하자발생이 많다고 하였다. 문제는 고객사가 삼성측에 이의를 제기하면 삼성은 고객의 요구를 들어주기 보다는 자신들은 문제가 없는데 당신들이 작성한 설계도가 문제라고 고집을 부린다는 것이다.
오히려 주객이 전도된 삼성의 태도에 대다수의 고객들은 삼성과의 거래를 취소하고 대만의 tsmc에 제품제작을 맡기다보니 삼성의 점유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가 벌어진다고 하였다. 삼성이 오랫동안 기술우위라는 자아도취에 빠지면서 기업문화가 마치 관료주의화 되어버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러는 사이에 sk의 하이닉스는 주문자요구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보다 6개월 이상 앞서있는 상태이고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는 상태라고 하였다.
전문가들이 삼성의 미래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매우 설득력이 있다. 고객의 요구에 귀 기울이지 않는 업체의 상품은 시장에서 외면당하는 것이 당연하다.
삼성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는 보수정치 집단의 문제와 매우 흡사하다. 보수는 자신들의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관심이 없다고 보여진다. 당신들은 이러 이러한 문제가 있소라고 항의를 하면 그들은 오히려 자신들은 아무 문제가 없는데 여론이 자신들을 폄훼할 뿐이라고 말한다. 당연히 생각이 있는 국민은 보수를 외면할 수 밖에 없다.
한국경제가 발전을 계속 이어가려면 삼성과 같은 뛰어난 업체들이 계속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경제가 발전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사회가 안정되어야 한다. 사회의 안정은 속내를 알수없는 좌파집단 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보수집단이 정치를 확보할 필요가 요구된다. 유능한 낚시배 선장은 어종별로 고기가 서식하는 포인트를 잘 알고 있기에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 준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한 선장은 포인트를 알지 못한다. 배만 좋다고 고객이 몰릴 것이란 생각은 착각이다. 좌파의 구호가 그럴듯해 보여도 축적된 데이타가 없으면 허공을 향한 외침에 지나지 않는다.
보수집단이 문제가 많음에도 그들에 대한 지지를 보내게 되는 것은 그들이 선배로 부터 물려받은 검증된 데이타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배들의 데이타를 분석하고 새로운 정보를 연구하지 않는 보수는 지지자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