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린 현정선생님으로 인해 once 라는 뮤지컬을 보게되었다. 사실 난 일지를 이렇게 빨리 쓰는 사람이 아닌데 지금 안쓰면 공연 봤던 그 느낌, 생각들이 조금씩 잊어버릴것같아서 지금 쓴다.
💡🎸🥁뮤지컬
오늘의 뮤지컬 원스에 대해서 조금은 찾아봤었는데 뮤지컬 원스는 존 카니 감독이 설계했으며, 아일랜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와 체코출신의 여자를 필두로 해나가는 뮤지컬이다.
그리고 왜 뮤지컬 이름이 원스일까? 생각을 해봤는데 다 보고나서 지금 적어보자면 이 남자와 여자는 음악이라는 공감대로 인해 인연을 맺다 결국은 끝을 맺게되지만 그 일생일대의 한순간, 한 인연으로 인해 인생이 그렇게 바뀌는 그 지점 때문에 원스 인걸까? 생각해본다.
처음 시작하기전 우리는 무대를 직접 올라가보았고 그 무대를 봤을땐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지만 내가 밟고 있는 이 무대에서 배우들이 공연을 한다는 사실이 좀 신기하긴했다. 그중에는 많은 악기들이 있었는데 통기타, 드럼,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등 다양한 악기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그리고 시작하기 30분?전쯤에 배우들이 나와서 직접 옆에다 관객들을 두고 노래를 불렀는데 처음부터 너무 신났고 신기했다. 배우들이 직접 악기들을 연주하며 또 거기서도 연기를 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바로 옆에서 수많은 관객들이 있는데 그 관객들을 에너지삼아 오히려 더 신나게 공연하는 그 배우분들이 너무 행복해보여서 저런게 좋아하는 꿈을 이루고 노력하는 사람의 표정이구나 싶었다.
수많은 킬링포인트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몇가지만 조금 선택해본다면 난 마지막쯤에 한승연 배우님이랑 박지연 배우님이 사로 이마를 맞대는 장면인것같다. 딱 둘이 티키타카하면서 신나하다 점점 둘이 가까워지고 그렇게 코앞에 왔을때 이마를 맞대는 그 장면이 너무 내 뇌리에 깊숙히 새겨졌다. 또 하나가 더 있다면 음... 하나는 아닌것같고 그냥 모든 배우님들이 다 개성있게 자기자리에서 살아있었다는게 너무 잘 보였다. 당수를 사용하시던 가게주인분, 은행직원이었는데 알고보니 게이였던 잘생긴분, 햄버거가게 매니저분 등등 그 많던 배우들이 자기가 그 역할의 사람이 된것같았다.
오늘 또 하나 다시끔 생각났는데 역시 뮤지컬을 이루는 3대요소 중 하나 연출이 왜 증요한지 알것같았다. 연출로 인해서 시간이 흘러간것도 보였으며 장소가 이동되기도 했으며 솔직히 처음에 시작하고나서 내 옆에 불빛이 직선으로 길게 비췄었는데 방송사곤가? 싶었었는데 그 불빛사이로 박지연 배우님이 걸어오시길래 아~ 역시 연출이였구나 싶었다 ㅋㅎㅋㅎㅋㅎㅋㅋㅋ 그리고 제일 신기했던것은 밤바다를 바라보는 두 배우님들 아래로 민가를 표현하는? 불빛이 나왔는데 신기했던 포인트는 분명 작게 불빛이 나는 데가 햄버거 매니저가 쓰러졌던 그 몸위에 빛나고 있었는데 아마 그 옷속에 비밀이 숨겨져있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이래서 무대소품제작도 중요한것이라 생각한다.
저 한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겉으로 보이는 배우님들의 대단한 피와 땀을 관객에게 전달하기위해 보였던 노력이 너무나 멋지고 예쁘고 보석같아서 정말 황홀했다는 느낌이든다. 또 이 무대를 위해 비춰주었던 연출가, 무대소품들을 준비했던 스텝분들 너무나 감사드리고 좋은 공연본거같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우리 현정선생님과 학준선생님, 저번에 보여주셨던 <틱 틱 붐>, <대학살의 신> 에 이어 좋은 뮤지컬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대단한 분들에게 배움을 받을수있어 정말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저는 저런 배우분들이 되는것도 좋지만 그냥 '한준희' 라는 배우가 되어보고 싶습니다. 이 마음가짐을 다잡고 계속 정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추천노래
Dream Us - (무인도의디바OST)박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