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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국회부의장
안녕!!!
콧멍에서 종신보험에 관한 글을 보고난 후에 내 보험도 살펴보다가 내가 든 보험이 잘못된걸 깨닫고!!
해지해야겠다 생각이 들어 실천에 옮겼어!
생각보다 자료가 엄청 많진 않고 또 돈을 못 돌려 받을까 걱정되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혹시 나 같은 여시들이 있을까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이렇게 글을 작성해보게 되었어..
많은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나처럼 불완전판매를 당한 여시들이 꼭 피해입지 않고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어!!
(보험사는 일단 밝히지 않을게.. 문제 될까봐)
내가 해지한 보험은 유니버셜 종신보험이야.
나는 직장으로 설계사가 홍보를 하러와서 보험에 관한 설명을 듣고 가입한 케이스야.
처음와서 전단지를 나눠주며 설명할 땐 이 보험은 저축성 보험이고 10년 납입 조건에 최저보증이율 약 2.7~% 정도가
복리로 붙는다고 했어. 그리고 추가납입은 원금의 1배가 가능하구. (월납 35만원, 추가납입은 35만원이 가능한 거지)
나는 설계사한테 그럼 내가 10년 후에 2.7%의 예금통장이 생기는거와 같냐고 물어봤고 그렇다하더라구.
그리고 10년후 원금도 보장되구 말이야.
추가납입을 활용하면 더 많은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하면서 *추가납입 시 (원금 1배) 해지 환급금표*만 보여줬어.
그래서 나는 들겠다 했고 몇 일 뒤에 어떤 아주머니가 설명을 제대로 들었는지 확인 후 청약서에 서명을 받으러 왔어.
근데 그때 나는 이 보험이 종신이라는 것을 들었냐고 묻길래 그런건 들은 적이 없다해서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어.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렇게 나처럼 종신이란 설명을 듣지 못하고 가입했거나 가입을 할 뻔한 여시들이 정말
많을 거라는거야!!! 그래서 홍보 방문 시, 나눠준 전단지를 가지고 있다면 매우 유리해! 거기에 종신이란 말을
절대 안써놓거든 왜냐면 종신이라고 하면 안팔리니까 저축인 척 그런 조건들만 나열해놓고 종신이란 말은 빼놓지 (영업수법)
그래서 설계사가 다시 연락이 와서 자기가 다시 방문해서 설명하고 계약 서명을 받으러 오겠다해서 그러라했어.
두 번째로 설계사를 만났는데 이게 말만 종신이지 저축의 효과가 뛰어나다 구구절절 설명하며 추가납입을 꼭 이용하라고 했어.
이 때도 물론 추가납입 시의 해지환급금표만 보여주고 납입 만기 후 (10년) 원금이 보장된다고 말했고 손실이 있다는 것은
언급도 하지 않았지... 그래서 난 이번엔 설계사가 가져온 태블릿을 통해 전자서명으로 계약을 진행했어.
그리고 몇 일 후에 설계사가 상품설명서, 가입설계서, 청약서 부본과 무슨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는 회원권(존나무쓸모 그냥 버림)을 들고 찾아왔어.
※여기서 또 중요한 점은 계약 서명 시, 반드시 설계사에게 상품설명서랑 청약서 부본을 받아야해!! 청약서 부본은 계약서 작성할 때
뒤에 먹지처럼 눌려서 똑같이 복사된 종이 있지? 그거야 이게 꼭 있어야해
→ 여기서 내 설계사가 잘못한 점은 상품설명서를 계약 서명 당시 주지않고 몇일 뒤 준 것과 내가 전자서명했다고 했지? 근데 가져온 청약서 부본은 볼펜으로 체크된 거고 내 자필서명이 누락된 거였어. 이건 매우 큰 문제야, 그리고 증권 안 준것도 문제!!
그리고 뭐 가입해줘서 고맙다하고 바이바이.
그리고 5개월 넘게 지났는데 문득 이 보험이 생각나서 찾아보니 증권이 없는거야. 증권달라고 전화했더니 이건 내가 콜센터에 직접
신청해서 받아야한다 하더라고? 그래서 신청했는데 안옴.. 근데 내가 직장일이 너무 바빠서 잊고있다가 14개월을 납부한 시점에서 콧멍글을 보고 생각이 나서 다시 찾아보니 증권이 역시 없엇지...
그리고 보험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내 해지환급금표를 조회해 봤는데 10년 납입 만기 시 해지할 경우 원금의 80%만 돌려받을 수
있다는 걸 발견하고 열이 확나지 뭐야..? 최소 14년은 넣어야 겨우 원금을 받는거더라구 (복리혜택은 커녕)
근데 내가 설명을 잘못받았고 그 증거가 필요하잖아.. 나는 일단 증권, 청약서 부본을 저따구로 받은게 설계사의 잘못인걸 모르는 상황이었어.
그래서 나는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설계사한테 먼저 연락했어. 문자로, 내가 해지환급금표를 이제 봤는데 그 때 설명한거랑 다르다.
왜 10년 후에도 원금 보장이 안되냐 난 이걸 들은 적이 없다. 라고 남기니까 전화가 졸라 오더라고...
난 아이폰이라서 녹취가 안되니까 전화는 받지 않았어. 그냥 문자로 대화하자 했지.
근데 문자로 얘기는 한계가 있으니 나한테 전화 언제되냐해서 내가 시간을 따로 지정해줬어. 그리고 집에서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면서 녹취했어!
설계사 : 제가 10년 후 받는 금액에 대한 설명을 한게 다르다고 느끼시는거죠?
나 : 원금보장된다면서 왜 14년 있어야지 받는거냐 이거뭐냐 설명 잘못한거 아니냐
설계사: 그게아니라~ 추가납입이 어쩌구 저쩌구
추가납입 얘기만 졸라해서 개빡쳤어... 그러다가 뭘 원하시냐길래 계약 취소해달라고 원금 다 돌려달라했지. 나도 좋게 끝내고 싶으니
협조해라 라고 말했어. 설계사가 자기 잘못이 아닌것도 맞는 것도 아니다 라고 말하면서 말장난을 하더라고 ㅡㅡ
그러더니 감액 (부분해지)으로 월 납입액을 낮춰서 계약변경하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더라고 (졸라 흔한 수법)
내가 감액하면 손실액은 어떡할거냐니까 자기가 회사랑 말해서 손실되는 금액은 사비로 채워주겠대. (손실액 얼마안됨 10만원 정도)
그래서 내가 일단 들어보고 결정하겠다했어. 몇일 뒤 다시 연락이와서 회사가 계약변경하면 부분해지한 금액 돌려주고
손실액 십만원정도는 자기가 사비로 해주겠다고 연락이 왔어.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괘씸한거야? 그래서 그냥 취소해달라했더니
돌변하면서 절차대로 해라! 이러고 끊더라고.. (ㅅㅂ새끼)
참고로 이 통화에서 애초에 종신인 걸 숨기고 영업한 점, 전단지에 종신 안써있던 거 확인 (회사동료도 증언할 수 있다고 내가 말함), 사업비 설명 일체 없던 점 (종신은 사업비설명의무가 없지만 이 설명을 안하면 원금이 10년 납입완료시점에 100% 환급이 안되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 즉 원금을 10년 납입완료시점에 다 받을 수 있다고 말한게 구라란 셈이지)을 설계사로 부터 확인 받아 녹취해놨어.
그래서 내가 보험사 민원을 넣기 위해 인터넷을 열심히 뒤졌지... (네이버 카페 등등)
그리고 전화로 해도 되긴하는데 나는 일목요연하게 쓰고싶어서 인터넷으로 글로 민원을 남겼어 (보험사 홈페이지에 민원 올림)
---민원 글 양식은 아래 참고해줘---
표제 관련, 201*년 *월 *일 로 가입된 **** 유니버셜 종신보험 계약 취소 신청합니다.
1. 저축성 보험으로 오인하게 한 설명
당시 회사에 설계사가 방문하여 직장 동료들과 함께 해당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나, 종신 보험이라는 언급은 일체 없었으며, (직장 동료들에게 확인 가능, 전단지에도 종신보험이라는 단어는 일체 없었음)
추후 서명을 받으러 온 사람에게 종신보험이라는 내용을 들었냐는 말에 아니라고
대답하여 접수가 보류된 적이 있습니다.
설계사가 직접 저를 재 방문하여 보험 설명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고 최저보증이율으로 인해 상품명이 종신보험일 뿐이며 계속 저축목적에 대한 설명만 지속적으로 한 후 서명을 받아갔습니다.
애초 일관된 설명은 목돈마련에 대한 것 뿐이었으면 사망 시 보험이 지급되는 종신보험에 대한 성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2. 10년 납입 후 환급금에 대한 잘못된 설명
설계사는 저에게 추가 납입이 없는 경우 10년 후 해지환급금이 100%가 되지 않음을 고시하지 않았으며,
추가 납입을 하는 경우에 대해서만 수익률이 좋게 보장된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저는 나중에서야 추후 납입을 하지 않을 시, 해지 환급금의 비율이 100%가 넘으려면 10년이 아닌 14년이 된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저는 10년 만기로 넣은 후 원금보장은 물론이며 최저 보증이율 2.75%의 적금통장이 생기는 것과 같은 것인지 확인하였고 설계사도 그렇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이는 명백한 설명 오류이며 종신 보험을 마지 적금상품과 같이 10년 만기 시 원금은 보장되는 것처럼 설명한 설계사의 과실이라고 생각합니다.
3. 사업비 설명에 대한 누락
저는 상품 계약 이전까지 단 한번도 사업비에 대한 설명을 들은 적이 없으며, 민원 신청 전 2018년 *월 *일 설계사와 통화로 계약취소에 대해 문의하다가 사업비를 언급을 처음 듣고 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였습니다. 그에 대한 설명으로 해지 환급금 표를 보면 알 수있다 라는 단답에 설명이 부족하며 대충 답변을 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으며, 참으로 불성실하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캐묻고 나서야 사업비는 연령, 보험에 따라 다르지만 종신보험의 경우 20% 대라는 대답을 들었으며 이는 제가 서명 전 단 한번도 듣지 못했던 이야기였습니다. 또한 제가 납부한 금액에서 사업비가 차감되어 이자가 붙는 것이라는 설명도 처음 들었습니다.
제가 이에 대해 왜 계약 전 설명이 없었는지를 묻고 고지의 의무가 없는 것이냐 물었더니 종신보험의 경우 고지 의무가 없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고지의무가 없다하더라고 사업비를 차감한 납부금액에 이자가 붙는 다는 것을 알았다면 저는 절대 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는 제가 보험가입을 하는데 중요한 결정요인이며 설명 불충분으로 인한 고지 의무 위반 사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들로 해당 보험에 대한 계약취소를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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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거말고도 증권과 청약서부본 문제가 있었지만 쓰지 않았어.
올리고나서 다음날 민원담당자 배정되었다고 문자가 왔어. 나는 바로 전화해서 어떻게 처리되는 건지 물었어. 영업일 기준 14일 내로 처리 될거고 조사 후에 결과 나올거라고 하더라고.
(참고로 내 설계사는 지점 사람이라 그 지점하고 뭐 모집경황에 대한 것을 확인해야한다고 함)
민원 접수 후에 설계사가 통화하자고 문자가 왔는데 또 헛소리할까봐 문자 남기라했어. 그러니까 연락이 없더라?
민원담당자한테 전화해서 설계사가 나한테 통화하자는데 난 통화하기싫고 확인할 거 있으면 담당자 통해 연락하라했더니
뭐 꼭 설계사를 통해야 된다고 하더라고. (굳이 안해도 됨.. 안하고 해지한 사람들도 있더라)
그리고 언제까지 해결 안되면 그냥 금감원에 민원 넣겠다고 했어. 이 땐 내가 증권과 청약서부본의 문제점을 알았을 때라
전화로 이걸 추가로 말하면서 증거도 다 있으니 안해주면 그냥 금감원 넣어서 알아서 처리하겠다라고 하니까
빨리 독촉해서 해결해줄테니 결과를 기다려달라 하더라고. 상급기관에 민원을 넣으면 조사가 중단되서 더 길어질수도 있네 어쩌네 하면서 (구라같음)
여튼 그래서 결국엔 설계사랑 통화를 한 번했어. 지가 계약취소 처리해준다 했는데 언제 자기가 연락으로 귀찮게 했냐 그러면서 따질라하더라? 다 개무시해. 여시들은 잘못한게 없고 설계사가 찾아와서 빌어도 모자를 판에 여자라고 좀 만만해보여서 이렇게 한 번 들쑤시는게 수법이야.
그래서 난 됐고 원금 다 돌려내라. 안그럼 금감원 간다. 했더니 내일 해주겠다더라고.
그리고 다음날이 됐는데 이새끼가 서류처리를 안했네^^? 그래서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또 왜 설계사는 오늘 처리한다면서 안된거냐니까 확인해보겠다고 하더라구.
전화 끊고 몇 분 후에 바로 문자오더라 ^^ 오늘 일이 많아서 내일 처리되도 괜찮냐고 그래서 내일까지 꼭하라했지..
근데 이놈이 ㅋㅋㅋ 끝까지 싹수가 노란게 ㅋㅋㅋ 저위에 언급한 회원권 안썼죠? 언제 돌려줄거냐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나를 들들 볶아서 위축되게 하려는 수법이야. 여시들이 돈을 못돌려 받을까봐 불안해하는 그걸
이용하는거지 레알 면상 두꺼운 새끼임.. 지가 잘못해놓고 어디서 적반하장?
그래서 내가 내일까지 안되면 금감원 신고처리해서 알아서 할게요 하니까 씹더라? ㅋㅋㅋ 그리고 담날 서류 냈더라고
민원 담당자한테 전화해서 설계사가 서류냈다던데 오늘까지 꼭 입금하라고 처리되면 연락달라하구 냈던 돈 다 돌려받았어^^
원랜 원금에 이자까지 받아야 하는게 맞는데 그럼 또 졸라 길어지고 보험사들이 이자까진 안줄려고 하거든 귀찮아서 그냥
원금받고 끝냈어..
이게 한 2주 좀 안되는 과정이었구... 이동안 스트레스를 넘 받아서 진짜 짜증나고 설계사 레알 몇대 패고싶더라^^
다행히 내 주변의 보험사 친구들도 좀 도와주고 그래서 수월하게 해결 된 것같아.. 나도 민원 진행하면서 혹시나 못받으면 어쩌지
두려웠는데 다행히 보험사 친구들이 너 잘못한 거 없고 꼭 받을 수 있다고 무조건 당당하게 행동하고 설계사 페이스에 말리지말라고
신신당부해줘서 덕분에 잘 마음도 잘 다 잡을 수 있었어..
(애들아 사랑한다ㅠㅠㅠㅠ)
이 글이 여러 여시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ㅠㅠ(내가 여시에서 정보를 찾아봤는데 거의 없더라구..,,)
혹시나 질문이 있으면 민감한 개인정보 아닌 이상 공개 댓으로 달아줘!! 다른 여시들도 참고할 수 있게!!
이렇게 그럼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할게!! 혹시나 문제있으면 말해줘!!
그럼 불완전판매 당한 여시들이 모두 민원 성공하길 바랄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2.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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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7.17 06:24
응 본사로 했어 무슨 지점사람이랑 계약했는데 해지는 본사에다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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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르디 사랑해 설계사가 본사사람이 아니란 소리지? 상관없어 그냥 본사에 민원 넣으면돼 나는 kdb엿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7.17 07:20
@죠르디 사랑해 그건 나도 알지못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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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넣은지 얼마안됐으면 좀 기다려봐도 괜찮을거 같아!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03 14:3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18 16:32
여샤 연어하다 왔는데 부럽다ㅠ 난 설계사가 고모라서 불이익갈까봐 지금 해지도 못해ㅠ 민원해지말고 그냥해지 할라했는데 이건또 거의 500가까이 손해보는거라ㅠ 너무 답답하다
너무 부럽다 나는 증거 부족한데 진짜 큰일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