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사랑 운명아-(내 삶은 전쟁이고 마지막까지 싸운다)
안녕 내사랑 운명아
이게 뭔 뜬금 없는 소린가 하겠제. 그래도 니는 알고있다고 생각한다.
니 마져 몰라주면 나는 어쩌노.
무슨 유행가 가사 같네 ㅎㅎㅎ.
안녕 내사랑 운명아
그때는 너를 나는 몰랐지만, 내가 전쟁이라 생각하기 시작한 30대 초반부터
니는 내 속에 있었다 그쟈?
내가 몰랐을 뿐이지. 아니다 처음서 부터 니는 나와 함께 한거야.
하여튼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자.
안녕 내사랑 운명아
지금, 이 개 같은 금요일. 나는 본래 이따구를 믿지 않지만, 비내리는 새벽에
비맞으며 걸어서 정류장까지 와 뻐스를 타고 출근했다. 하루를 마치고 또 뻐스타고
집 한 정거장 전에 내려 공원의 벤치에 앉아 지나가는 차들과 사람들을 보면서 눈치봐 가며
담배를 피우고 있다. 날씨는 왜 이리 지랄 같이 좋노.
파아랗게 잎이 피어나기 시작한 나무잎들이 잔 바람에 흔들리고 뭉게구름은 하늘에서 가는지
마는지 흐른다. 날씨가 딱 좋다. 담배 한대 더 피우기에...
안녕 내사랑 운아
내가 들어가 있는 전장을 뺏기지 않으려고, 그리고 매일 매일 전투에 이기려고 얼마나
발버둥치는지 니는 아냐?
이제는 손녀 때문에 절대 질 수 없는 전투가 되어 버렸다. 그것도 니는 아냐? 알면, 정말 알면
손 한번 들어봐라.
세상에...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구도 알려고 하지 않지만, 나도 말하지 않는다.
안녕 내사랑 운명아
니만 알고 있어라. 우리끼리 비밀이다. 알았제?
안녕 내사랑 운명아
내부의 적이 더 힘들게 한다. 하여튼 오늘 전투는 비겼다. Not good and not bad 이다.
홀로 전투는 이래도 하는거다. 다음은 이길 것이다 작정하며...
그럼 오늘도 안녕이다. 안녕 내사랑 운명아
당연하지~ 세상에 공짜가 어딧노!
첫댓글 제임스안 친구님
오늘 하루도 잘 관리하신
멋진 날로 기억하세요..ㅎ
예. 어젯밤에 아주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큰 넘 가족이 며칠 전 한번 실패하고 어제 두 번째 집을 제대로 샀다고 밤에 걱정 든다며 연락 왔습니다.
2주 전에 저거 집 잘 팔았는데, 정작 저거가 살 집을 못 사면 어쩌노? 했는데... 이제 웃을 수 있습니다 ㅎㅎㅎ.
저도 오늘 바뻣고 해서 토요일 날 만나서 그 스토리를 듣기로 했습니다.
늘 함께 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좋은 날들 되십시오~
나의운명 나의사랑
오늘도 안녕 입니다
ㅎㅎㅎ 글에서는 나의 사랑 운명아~ 하지만, 실제로 저를 꽉 잡고 있는 운명입니다.
맞습니다. 오늘도 안녕입니다. 내일도, 또 내일도... 건강하고 멋진 주말 보내십시요~
아이구
너무 세게 나가시니 인생이 힘들어보입니다.ㅎㅎ
전투가 아닌 평화로 생각을 바꾸시고 손주와의 일상도 올려주세요.ㅎㅎ
기대합니다.~~~~~
그레도, 혼신을 다해 하루 하루를 사는 게 제 삶이고 그게 재미있습니다.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통풍도 제 적입니다 ㅎㅎㅎ. 이제 이 나이가 되어서는
그저 적도 이해하며 서로 윈-윈 하는 결과를 지향하며 싸우듯 살며 살듯 싸우는 거지요.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멋진 날들 되십시오~
@제임스안 통풍이 무지 아프다는 이야기만 들었어요. 그 놈의 적을 완전히 퇴치할 방법은 없는가봅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날 되세요.~~~
Variety is the spice of life
아~~늘 전쟁터에 사시는 님 우얍니꺼
휴전 협정을 맺으시던지 평화 협정을 조인 하시든지 해야 하는데
손녀가 들어 서면서 휴전과 평화가 없어졌네요 ㅎㅎㅎ
운명과 늘 당당히 맞서서 걸어가시는 그 길이 참 아름답게 보이네요
안녕 내 사랑 운명아가 아닌 빨랑 오이라 내 사랑 운명아
나는 얼 안으며 매일 기뻐 살끼다 하는 그런 글이 올라오시길
기대한답니다. ㅎㅎㅎ
늘 재미있는 일상을 풀어놓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잘 읽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운명을 사랑으로 기쁨으로 안으시며
살아가시길 바랩니다^^
이민 와서 얼마 후부터 삶이 전장 속에 있는 것이고 매일 전투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에라. 이왕 하는 것 제대로 해보자 하며 덤벼 던 것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제는 운명의 신에 꽉 잡힌 채 운명으로 싸우며 혼신을 다해 하루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운명이 죽음으로 가라 할 때까지.
열심히 일하시고 열심히 잘 노시는 박희정 선생님이 멋집니다. I really hope you keep going well.
삶 자체가 전쟁입죠.삶에 순응하며 살아야하는데 참 그게 쉽지않죠
예. 동감합니다. 순응. 참 오묘한 말이지요. 가장 쉬우면서도.
순응 마이너스가 조금 되더라도 비굴 이라 그러고 조금 오버 하면 건방 지다 그러고...
그래도 운명에는, 이제는 순응하고 있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