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초하루가 다가온다
그날은 우리 카페 창립 19주년 축제일이다
양띠들이 많이 모여들리라
우리는 무언가에 매달려 맴돈다
그러다가 언젠간 사라지고 만다
그땐 또 무언가를 남기려고도 한다
허공에 흩어질 뿐이니
허(虛)를 버리고 말면
공(功)만 남으면 좋으련만...
이동행 님이 축제에
서예 다섯 점을 내놓는단다
공이 많은 이들에게 돌아가리라
춘수 님이 감사패를 받는단다
쌀 20 킬로도 받는단다
축하할 일이다
부시리 님도 감사패를 받는단다
역시 쌀 20 킬로도 받는다는데
그걸 혼자 다 먹을까...?
나는 이동행과 오랜 인연이 있다
나의 문학행사에 꼭 참여해
축하의 서예작품을 걸어주곤 했다
그게 나에 대한 功이다
춘수 님은, 내가 춘수 공이라 부른다
성깔은 있지만
공, 후, 백, 자, 남 중에 공작 칭호가 걸맞다
서화방으로, 걷기 방으로, 양띠방으로
봉사활동도 대단하다
그게 카페에 대한 功이요
화가로서 작품활동도 꾸준히 한다
부시리 님은, 남들이 흔히 부실하다고 하더라
그건 뭘 모르는 소리다
부시리는 부릴리안트(Brilliant),
즉 눈부시다는 뜻이다
겉만 번드르르한 게 부시리는 아니다
"Brilliant"는 영어에서
"아주 밝게 빛나는" 이란 뜻으로 시작해
어떤 사람의 아이디어나 성과를
훌륭하다거나 탁월하다고 격찬하는 말이다
내가 이런 말이나 하려고 나선 건 아니다
쌀 20 킬로 두 가마가 들어가니
혼자 잘먹고 잘 사나 지켜보자는 거다
카페 축제일을 앞두고
세 양띠들에게 우선 축하를 보내자
그리고 많이 많이 축제에 참여하자.
석촌(夕村)
*포스팅은 나의 못난 시를 서예작품화한 거다
원본을 보려면 우리집에 들르시라.
카페 게시글
♡━━ 양띠방
10월 1일 카페창립 기념축제가 열린다는데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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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7
26.09.02 07:47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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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배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묵묵히 양방을 살펴주시는
마음을 새겨봅니다
감사패받는
친구님들 축하합니다
어려운시기에
양방을 맡아준
백석동 방장님
원경 총무님
호수2 운영위원
곽영배 운영위원
고마움이 스밉니다
우리 창립기념일에
방가이 만나기를요 ~♡
선배님 친구님들 우리함께해요 ~♡
축하해야지요.
양띠방 새로운 운영진이 탄생했으니
완장 없는 회원들이
그들에게 축하꽃다발이라도 전하면 좋으련만요~
창립기념 많이 들 참석하셔요
네에 고마워요.
허민서 님도 참여하면
좋으련만~
@석촌 아직은 낮까림으로~~~ㅠㅠ
@허민서 그런가요?
처음엔 누구나 그래요.
그런데 그 처음으로 등장했었기에 자연스런 오늘이 있는거죠.
축제장에 가면 띠방별로 자리가 마련되는데
양띠방 팻말을 보고 찾아가서 두리번거리면 방장이나 총무가 반겨주고 안내할겁니다.
그사람들 말고도 이쁜 언니들이 참 많잔아요.
사진은 혜애아 언니와
블루짱 언니예요.
이렇게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지요.
@석촌 노력해보겠습니다
@허민서 그래요.
참여해보면 새로운 감흥이 있을 겁니다.
같이 가요~
주말은 근무라 정기모임은 참석 못하는데
창립일은 쉬는 날이라 가능하거든요^^
감사패보다는 쌀 20㎏가 더 맘에 드는디... ㅎ
수상받는 두 친구님 축하합니다.
선배님의 내리사랑으로 3대(계미,을미,정미)가
왕창 모이기를 바라네여...
쌀 이십킬로
나도 그래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