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1차 해연갤 2차 디미토리 https://www.dmitory.com/hy/94753676
모배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 전체가 조커의 망상이라고 봄
이 영화에서 흐름을 깨는 씬이 두 개가 있는데 초반 상담중 잠깐 나온 수감된아서랑 정신병원에 수감된 마지막씬임 두 씬은 이어진다해도 무방할 정도로 배경이 완벽히 같음 영화 내용이 찐이라면 아서는 이미 이전에 아캄에 수감된 전적이 있는건데 국선상담사조차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음 이 시기 아서는 그냥 틱장애가 있는 불행한 청년임 그런 그가 아캄에? 엔딩씬도 사실 불필요한 장면이었음 전체적인 흐름을 봤을때 시위대에 둘러싸인 조커가 피로 스마일을 그리며 페이드아웃 여기서 끝내는게 엔딩으로서 베스트였음 굳이 수감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없었단말임 프로인 감독이 이를 모를리도 없는데 이 장면을 굳이 붙인건 이게 정말 중요한 장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다른 얘기로 넘어가자면 이 영화는 색감 활용도 신경썼는데 아서플렉일땐 전체적으로 세피아 필터를 씌운듯 했다면 조커로 각성 후엔 원색이 하나둘 추가되면서 계단씬부턴 오색빛이 화면에 가득함 근데 이 색감의 흐름을 끊는 부분이 두 곳 있는데 앞서 말한 저 두 씬임 어둡고 칙칙한 초반에 갑자기 쨍한 화이트빛인 수감씬, 절정으로 치닫는 어둡고 붉은거리에서 페이드아웃되며 갑자기 다시 한번 쨍한 화이트가 돌아옴 난 이 색의 구분이 현실과 망상을 그려낸거라고 봄 마지막 수감씬에서 확신했는데 그 때 대사가 상담사 : 뭐가 그렇게 웃긴거죠? 아서 : 그냥 방금 재밌는 농담이 생각나서 상담사 : 내게도 알려줄수 있나요? 아서 : ...당신은 이해 못할거야 이건데 앞서 나온 이야기가 끝이나며 페이드아웃후 조커가 웃으며 친 대사임 여기서 말하는 '방금 생각난 농담'이 이 영화 전체라고 본다면 이 모든 이야기는 찰나의 망상이었고 '넌 이해 못할거야' 대사는 상담사(관객)에게 던지는 말 같았음. 히스조커의 닼나에서도 비슷한 설정이 있는데 본인의 입이 찢어진 이유로 처음엔 폭력적인 아버지가 찢었다해서 관객으로부터 잠깐 동정을 샀다가 이후 다른 인물에겐 슬픈 아내를 위해 스스로 입을 찢었다고 딴소리를함 여기서부터 관객들은 조커의 말을 믿지않게됨 조커는 원작에서도 여러 거짓말을 치는 캐릭터인데 보통 '아주 불쌍한 나'를 꾸며내는식임 여기에 할리퀸이 믿고 넘어간거고ㅋㅋ 이 설정이 영화 조커에도 적용됐다면 영화속 이질적인 수감씬들이 설명이됨 또 아서가 차에 두 번이나 치였는데 멀쩡한것도 말이되고ㅋㅋ 상담사 살해후 복도 끝에서 우스꽝스럽게 쫓고쫓기며 ~The End~ 뜨는 장면도 심각한 영화내용과 달리 굉장히 코미디극스러운 연출이었는데 이는 조커가 할리퀸에게 그랬듯 관객에게 선사하는 연극이었던거지
결정적으로 호아킨이 받은 리딩페이퍼의 조커 원제가 JOKER : An Origin 이었다함. The가 아닌 An... 나중엔 그냥 조커로 바꿨는데 잘 바꿨다고 생각함 저대로 나왔다면 보기도전에 눈치챘을거니까
첫댓글 안속앗다!나는조커안불쌍햇어!ㅋㅋ
지독한허언증,,
아니여 무조건 현실임 내가 암 무슨무슨미장센땜에 현실맞음 따흐흑
나는 부분부분만 망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거 읽어보면 진짜 첨부터 다 조커의 망상이었던건가싶닼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도이거 헷갈렷음 ㅠ 근데 망상이라면 조커가 정신병원에 수감되지않앗을까..
망상같다 이거보니까
나도 망상이라는 결말에 대한 함의도 있다 생각 들었던게 중간에 아서가 정신병원에서 머리 박는 화면 나오고.. 이 모든게 농담이라는 얘기하기에 다 망상이란 생각도 했었어
근데 마지막에 결국 그 상담사 죽인 거 아니었어...? 이거보니 망상이었나싶기도 하네
근데 망상이면..조커2는 안나옴?
보면서 뭔 븅신같은 이유로 살인을 하냐 라고 생각함 조커한테 존나 일말의 동정심도 안들었어. 저 새끼 망상자체도 존나 찌질해.. 한남같아서 좆같았어
22222
44 존나 조커가 이해되기는 커녕 범죄자새끼
66666 걍 정신이 존나아픈인간이구나 생각밖에 안듬 그걸로 살인을 정당화할수없어
나는 언 오리진은 디씨에서 다룬 혹은 다룰 여러 조커들 중 하나 이런 의미로 이해했는데
왜냐면 망상은 망상이엇다는 걸 얘기해주는 장치가 잇더라고 영화엔 그 여자 부분?
망상 해석 괜찮은 것 같은데 마지막에 상담사 죽인 건 맞는 것 같아 발바닥에 피 도장 찍히지 않았나
영화이야기 1도 모르고 원작만놓고봤을때 조커의 범죄에는 이유가없어 분노도 없는데?
광기만있지 조커의성격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는게 베트맨이 딱한번 인질을 구출해 그때조커가 그러지 너는 이 딱한번의 구출로 이제 앞으로 절대 포기하지못하고 달려오게될꺼라고 조커는 인간 내면의 절대악이야 베트맨은 절대선이고 베트맨이 초능력도없고 이렇다할능력도 없는데 강한 이유는 조커가 강하니깐 이둘을 떼어놓고서 한쪽 케릭터만 그릴수는없어 특히조커는 .. 조커또한 베트맨없이는 존재할수없다는걸알아서 절대안죽이지 얼굴만벗기려고함
난 여자 망상인거부터
다 의심했는데 .. 어디서 부터 어디가 진짜지?ㅋㅋㅋ 하면서 ㅋㅋㅋㅋ
근데 저게 다 망상이면 조커때문에 폭력적인 추종자들이 생겨서 시위대중 한명이 토마스 웨인도 죽인건 어떻게 설명되는거지? 실제로 브루스 부모님도 저렇게 살해됐잖아 어느 살해부터가 망상인걸까..
근데 다크나이트 비긴즈 보면 조커의 추종자들이 토마스 웨인 죽인게 아니라 그냥 빈민층 노숙자 강도라고 해야하나 걔가 죽인 걸로 기억하는데..
조커가 망상을 하고있는 정신병원 속 시점에서 브루스웨인은 이미 죽은 사람 아니었을까?
'알고보니 브루스웨인이 나를 버린 친아빠였고 어케저케해서 나의 추종자들이 그를 죽여버린거지!!' 이렇게 망상한거라면 말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