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올해 월드컵을 보고 우리나라 선수들이 뛰는 모습에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때맞춰 나온 축구 관련 영화가 있었으니, 시간이 나면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드디어! 아... 눈물이 앞을 가리는 영화였습니다.
동티모르라는 가난한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인데
주인공이 티모르어, 영어 둘 다 완벽하게 못하지만 손짓발짓, 한국어 추임새 섞어가며
의사소통을 하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언어를 배울 때는 바로 그런 무대뽀 정신이 필요하죠.
천진난만하게 뛰어노는 아이들도 너무 예쁘고 (요즘 어린이들은 연기도 참 잘합니다.)
아이들과 감독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도 마음을 찡하게 만듭니다.
아무것도 없던 곳에서 기적같은 일을 일구어낸 그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가난하면 꿈도 가난해야해?" 라는 말. 정말 명대사인 것 같습니다.
국가대표 이후 또하나의 감동 스포츠 영화입니다.
-- Dreams NEVER Die
첫댓글 오~국가대표도 재밌었는데 갠찮나부지?(거기에 나 전에 다니던 회사 바디로션이 상표가려지서 나왔는데 극장에서 그거 보고 완전 기겁@.@)
이 영화 저도 잼나게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