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산시에 있는 119안전체험관에 다녀왔다. 119안전체험관에서는 전기안전, 생활안전, 도시재난, 자연재난, 구급출동 119, 그리고 화재대응을 체험할 수 있다. 그 중 나는 화재대응을 익히고 체험했다. 처음으로, 우리는 소방대원들의 방화복을 입어보았다. 실제로는 매우 무거우며 400도에서 최대 700도까지도 견딜 수 있다. 또, 조금 더 특수한 상황에 착용하는 방열복은 최대 100도까지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화학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화학보호복을 입는다. 소방대원들은 안전하게 진화 작업을 하기 위해서 약 30kg의 장비를 착용한다. 그 중에서도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사용되는 공기호흡기는 17kg이나 된다.
그 다음으로는 피난기구에 대해 알아보았다. 오늘 배운 피난기구는 총 3가지였지만, 체험관에 있는 피난기구는 4가지였다. 승강식 피난기, 수직 구조대, 수직 사다리, 그리고 완강기가 피난기구이다.
첫 번째, 승강식 피난기. 승강식 피난기는 승강식 피난기를 이용하는 사람의 몸무게에 의해 자동으로 하강하고 또 이용자가 착지를 하면 다시 스스로 상승하는 피난기구이다. 이점으로는 스스로 다시 상승해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동력 승강형 피난기라는 것이다.
두 번째, 수직 구조대. 고층에서 지상으로 피난할 때 사용하는 둥근 자루 모양의 피난기구이다. 이점으로는 공간 차지를 최소화하고 경사식 구조대나 측면 구조대가 어려운 곳에서도 많이 쓰인다.
세 번째, 완강기. 건물 창가에 설치해서 벨트를 가슴에 묶고 피난층에서 땅으로 천천히 내려올 수 있게 만든 피난기구이다. 이점으로는 9m 이상의 10층 이하라면 모두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네 번째, 수직 사다리. 수직 사다리의 종류로는 고정식, 올림식, 내림식 사다리가 있다. 이점으로는 건물 내에서 계단이 이미 불이 붙었을 때 지상으로 직접 피난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동안 많은 화재 대피 훈련과 교육을 받아봤지만 피난기구의 쓰임새와 사용 방법을 전혀 알지 못했는데 자세히 알게 되었고 체험까지 할 수 있어서 만약 실제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