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방울 작은도서관 청소년공부방 박진희 미술 선생님
일찍나와 도와주신 박진희 솔방울 도서관 미술 선생님,
선생님이 도와주시면 왠지 모르게 든든하고 어머니랑 일하듯 흥이 겹습니다.
그렇게 도와주시고 점심식사도 안 하셨는데 남몰래 살짝 돌아가셨지요.
드러나지 않는 조연으로 임해주시는 마음, 가슴뭉클해요.
# 신영이 어머니
개관식 시작전부터 와서 거침없이 손길 거들어주신 신영이 어머니.
오늘 아기 봐주는 날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렇게 시간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어머니가 준비해주신 나물 덕에 개관식 점심으로 비빔밥, 정말 잘 먹었어요.
일등공신이랄까요.
# 아은이 어머니
어제 제사하시느라 친척도 있는데다 볼 일도 있으신데
개관식에 빠질 수 없다며 참석해주시고,
즉석에서 하셨다는 축사도 미리 준비한 멘트처럼 말씀해주신 아은이 어머니.
학부모 대표로서 말씀해주시는 그 떨림이 더 진솔하게 느껴졌어요.
아은이는 분명 엄마가 자랑스러웠을 거에요.
# 강태호 봉화mtb클럽 회장님
저와 개인적인 친분으로 모셨는데 "자네가 이런 좋은 일 하는지 몰랐는데 이제 알았네" 하며
격려, 후원까지 해주신 회장님 고맙습니다.
끝까지 자리에 함께 해주시고, 빛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설송 임광준 선생님
초대하고 모시는 예가 부족했었지 싶은데도 흔쾌히 와주시고
진심담긴 축하말씀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원종문 주민생활지원과장님이 '인제군 교육계 원로'라고 선생님을 소개하셨지요.
선생님 같은 큰 어른을 모실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주민생활지원과 원종문과장님, 채진옥 계장님, 청소년담당 선생님
토요일마다 군청직원 분들은 인사차 가실 곳이 많으실텝니다. 오늘도 그러셨겠지요.
그런데 오늘 개관식 처음부터 마지막 식순까지 자릴지켜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갖다주신 비타민음료도 고맙습니다.
과장님이 사회자를 맡은 부경이 인사를 받아주시고 축사를 하면서도 아이들에게 말걸고,
정성들여 준비해오신 축사를 해주시니 그 사실이 감동이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오셨지만 오늘 모습에 진심이 담겼습니다.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 쌀라님, 건축가 미달누님과 동료 분들
그렇게 화창하게 날씨 좋은 날, 집짓던 일 하시기 참 좋았을 겁니다.
그런데 마다않고 와서 관람하시고 "정말 수고했어요." 격려, 칭찬, 응원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진심어린 참석, 격려가 큰 힘입니다.
마음담긴 후원도 고맙습니다.
# 강혜경 화가 선생님, 통키 김경아 선생님
이사때부터 개관식까지 큰 일 있을 때면
꼭 잊지않고 와주시는 강혜경 선생님 그리고 통키 김경아 선생님.
손수 축하하는 글을 써서 전해준 그 말씀,
책상유리밑에 넣어두었는데 읽으니 가슴이 뭉클했어요.
개관식 마치고 차마실 때 "오늘 한 말, 진심이 느껴졌다."
해주신 칭찬에 고래가 춤추듯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요. 정말 가슴뭉클했어요.
향, 비누, 색연필도 주고 가셨죠. 이 분들이 계시니 참 고맙습니다.
# 부경이 누나 주현, 그리고 단짝 정화와 소현 중3친구들
부탁했을 때 "그럼요. 되요." 하더니 세 사람 모두 단단히 해내준 친구들이 참 고마웠어요.
식사준비할 때 비빔밥 준비하는 몫을 이 친구들 아니었음 어떻게 감당했을까싶어요.
심지어 밥 먹고 난 후엔 그릇까지 닦아주었죠.
소현이는 지나가는 말로 얘기했던 길위의학교 활동도 주변 친구들에게 소개해주고
청소년 인문학 모임도 관심을 가져주었어요.
그 작은 표현과 관심이 큰 힘이랍니다. 정말 고마워요.
# 원통5리 라기운 노인회장님과 사무장님
마음이 담긴 격려의 후원금 주셨어요.
오늘 회관에 어르신 생신잔치가 있어 분명 바쁘고 신경쓰시기 어려웠을텐데
대표로 와주신 것만으로 감사한 일인데 그렇게까지 신경써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 재니, 다빈이 고모와 고모부
오늘 재니다빈이네 할머니 생신잔치 신경쓰시기 바쁠텐데
조카의 일이니 끝까지 자리를 지키시면서 개관식을 봐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재니다빈이 뿐 아니라 개관식 전체 사진도 두루 찍어주셨어요.
가족친지들에게도 보석같은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 재니, 다빈이 아버님
어쩔 수 없이 날짜가 겹쳐버린 재니, 다빈이 친할머니 생신잔치.
개관식과 겹쳐 송구했는데 식사라도 하라며 챙겨주시는 그 마음이 참 고맙습니다.
동네 어른들께 형제들이 모여 식사대접하고 어머니 생신상 차리는 우애가 존경스럽습니다.
# 승현이 할머니
일하시는 며느리 대신 와주셨어요.
노인회관에 잔치가 있는데도 우리 손주 일이라며 참석해주신 그 마음, 분명 고마운 일입니다.
손주사랑이 느껴지니 애틋했구요.
# 이웃 형님
배움터 들어오는 골목에 사는 이웃 아저씨신데
일전에 아이들이 알릴 때부터 관심을 가져주시더니
오늘 첫 순서부터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주시고
아이들 공연을 관심있게 지켜봐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자리를 빛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공연팀한 예진, 다빈, 숙영
합창공연에서 떠는 바람에 가사를 잊어버리긴 했지만
나중에 한 동화구연 공연을 얼마나 생생하게, 똑부러지게 했는지 몰라요.
특히 공연 앞뒤로 "차렷, 인사" 하는 정중한 모습이 정말 고왔어요.
# 사회자로 함께 해준 부경이
큰 자리에서 서는 쉽지않은 경험, 오늘 분명 부담도 됐을 거에요.
그런데 목소리 크기도 유지하려고 하고 순간순간 바뀌는 식순도
훌륭하게 소화해서 부드럽게 소화해낸 모습이 얼마나 대견했는지 몰라요.
오늘 시장 상인 어른들과 동네 이웃에 개관식 인사떡 돌릴 때
안면있는 어른이 많은 부경이가 함께 다니며 씩씩하게 인사하고 전해드리니 반응이 참 좋았어요. 아는 집 들어갈 땐 얼마나 자신감있게 인사하던지요.
개관식 이후 정리할 때 청소도 도와줘서 고맙구요.
# 축사를 해준 재니
본인이 꼬깃꼬깃해질 때까지 연습해서 읽어본 대본.
다른 자료를 참고해 본인이 다듬은 그 축사 대본이
얼마나 간결하면서도 잘 썼는지 듣는 이들이 모두 놀랐지 뭐에요.
재니 또랑또랑한 목소리는 전달력이 참 좋아요.
재니 축사 덕에 축사식순 여는 마당이 훌륭했어요.
# 안내및장식팀을 맡아준 아은이, 정희, 승현, 수빈이
현판식 중 리본 커팅을 할 때 손발 척척 맞춰 준비해준 안내및장식팀 덕에
정말 중요한 식순이 잘 해결됐어요.
오늘 행사의 윤활유 같았다고나 할까요.
첫댓글 한 분 한 분 하신 일을 읽으니 고마운 마음 가득합니다.
배움터가 이웃과 인정을 생동시키는 촉매 같아요.
개관식으로 주상이 이웃들을 기억할수있네요. 아주 작은 인연도 도움도 귀하게 여기는 배움터의 주인들
개관식 사회를 보던 부경이에게,"목소리를 조금만 더 크게 해주세요." 하셨던 신영이 어머니. 문득 다시 생각해보니 참 고마운 일이다. 식 끝나고 불만스러워하셨거나 면박주실 수도 있었을텐데 부경이 자존심 생각해서 존댓말로, 식의 흐름과 분위기를 깨지않게 부탁하셨으니 이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요.
어머니 나름대로 아이의 역할과 그 자리에서 몫을 존중하셨던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