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가려던 천태산-금오산-만어산을 간다.
만어산에서 영축지맥으로 삼랑진읍으로 바로 갈 수 있지만 거리가 너무 길어 좀 줄여 칠탄산에서 내려가면 밀양시가 멀지않다.
낙동강가에서 시작되는 천태산 오름길과 금오산 오름길을 제외하면 굴곡도 별로이고, 대부분이 일반등로지만 칠탄산 갈림길만 좀 등로가 사라지지만 방향대로 내려가면 선답자들의 흔적이 간간이 있고 칠탄산(495)에서 활성2교로 내려오는 능선길은 의외로 뚜렷해 쉽게 내려와 예상보다 산행이 일찍 끝나 너무 거리를 짧게 잡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우회를 2번이나 해서 그런지 그래도 20km정도는 걸은것 같은데~~~
덕분에 편안하게 밀양역에서 고속철을 안타고 거의 반값인 무궁화로 저렴(?)하게 돌아왔다.
천태산 금오산의 일반등로 안내지도....원동마을 종점에서 들머리를 10여분 걸어가면 된다.
양산에서 피시방에서 앉아있다가 걸어서 첫버스를 타러 양산전철역 옆의 보도전용교로 건너간다.
영대교 건너편의 양산 교동정류장에서 종점에서 05:35분발 원동행 버스를 기다린다.
전에 토곡산 갈때는 버스노선이 달라 2번째 버스를 겨우탔었다.
양산에서 장군봉-금정산 갈때의 들머리 산이 보인다.
138번 버스로 30분만에 소원동 종점에서 내린다.
동천을 건너며 좌측이 올라갈 천태산 능선이다.
제일 높은봉이 664봉인듯~~~
낙동강 둑으로 기차가 가고 뒤로는 무척산(700.1)이 보인다.
당곡입구로 가다가 그냥 적당히 치고 올라간다..삼랑진, 밀양가는 1022도롯가 들머리이다.
현재 고도가 약 10m이니 완전 바닥부터 쳐야한다.
능선에는 등로가 뚜렷하고...치성터가 첫봉인 133봉에 있다.
좌측에 561.3봉이 비석봉이라는데 별로 험해 보이진 않는다...
사면에만 암릉이 보이는데?
버스내린 원동과 낙동강이 보이고 뒤로 낙남정맥 신어산이 높게 보이고 겨울에 갔던 금동산과 석룡산줄기가 강가로 보인다.
무척산이 보이고~~~
무척산 좌측에는 금동산(463.5)와 석룡산(498)이 보인다.
강가의 도로는 신부산 고속도로
올라갈 574봉이 매우 급경사이다.
244봉의 산불초소
토곡산 줄기에서 이어지는 염수봉가는 영알능선
574봉 전의 조망암봉에서 본 신어산과 금동산능선 발아래로 올라온 능선이 보인다.
급경사로 힘겹게 올라왔다.
664봉이 보인다.
바위 전망대 뒤로 무척산이 보이고~~~
비석봉이 갈리는 574봉의 안내판
618봉의 케른
등로는 664봉을 우회해버린다....비박바위도 만나고~~~
제비꽃도 보고
산중의 천태호와 뒤는 무척산
천태산 정상(630.9)에 2시간 10분여만에 도착해 처음으로 쉰다.
좌측이 겨울에 갔던 토곡산(855)와 우회한 664봉
토곡산에서 영알 염수봉가는 능선
뾰족한 금오산(766)
동동주 1.7리터가 오늘의 친구(?)
마트에서 1800량인데 양도 많고 맛도 괜찮다.
숭촌고개에는 집짓는 공사중이고...뒤로 금오산의 693봉이 보인다.
노랑붓꽃...보호종인 노랑무늬붓꽃과는 다른넘이다...
되돌아본 천태산과 좌측의 664봉이 더 높다. 그 뒤는 토곡산(855)
다리 우측이 삼랑진읍이고 뒤가 무척산에서 내려간 무척지맥의 마지막줄기
정상이 암릉인 구천산과 뒤로 시설이 있는 만어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맨뒤가 칠탄산인가보다.
바위가 보이는 지나온 천태산 뒤로 보이는 무척산
금오산 정상가는길의 암릉
암릉 우회중....직등도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각시붓꽃
금오산 정상에서 사는 넘들...일가족이다.
도망도 안간다.ㅠㅠ 별이상한 초식동물도 다 본다.
금오산 정상(766)이 오늘의 최고봉이고 출발한지 3시간반 만에 도착한다.
산세는 오늘산중 제일 낫다.
멀리 보이는 영알 산들
눈동자가 노래서 별로인 흑염소들...나뭇가지를 먹는다.
올라온 천태산 줄기가 보인다.
가야할 구천산과 만어산
당고개에는 팽나무 노거수가 있다....
저 콘크리트때문에 머지않아 죽을듯~~~
구천산가는 길에 보이는 금오산
영알인데...잘 모르겠다.
구천산에서 보는 시설이 있는 만어산
구천산에서 보는 금오산과 우측의 숭촌고개
구천산(640)정상은 암릉이다.
내려오다가 알바하고 되돌아본 구천산 부근은 산불지대이다.
멀리보이는 지난주에 갔던 비슬지맥의 화악산이 보인다.
능선에 있는 선우사라는 절이다.
당겨본 비슬지맥의 화악산(932)
저 아래는 밀양 단장면의 감물저수지이다.
508봉을 임도로 우회해 올라오니 점골고개이다.
금오산과 우측의 구천산과 앞은 우회한 508봉
우측으로 갈 능선이 보이고 좌측으로 지능선길이 아마도 삼랑진가는 영축지맥일듯~~~
만어산(699.6) 정상에는 2등삼각점이 있다. 약 7시간만에 도착했다....
물가로 가는 지능선의 지맥길을 보다가 접는다.
흐린 개념도 하나 있는데 시간상 저리가도 될듯해 생각 좀 해보았다.
산불초소와 카메라와 통신탑이 있는 만어산
바위로 둘러싸인 정상부의 묘지
임도삼거리인 만어현
비슬지맥의 종남산이 첨탑처럼 무척 뾰족하게 보인다.
진달래는 만개중~~~
흐린길로 들어서 내려가면 임도를 지나 구서원고개이다.
칠탄산(495)에 도착하니 오후3시경이니 8시간반만에 도착한다...이제 하산만하면 되니 남은 술 모두 다 마시고~~~
칠탄산에서 보는 영알
밀양강과 단장천의 합수부가 보인다.
밀양시 산외면의 단장천가의 활성2교에 9시간여만에 도착했다.
개살구 인듯~~~
택배차를 히치하는 바람에 배달하는 기사와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고맙게도 자기 사무실 근처라며 밀양역에 내려준다...
밀양시는 인구가 9.7만이라니....동네가 줄어드는데 무슨 국제공항을 만든다고 설치니 ㅠㅠ
서울가는 버스노선도 없는 동네가 ㅎ
삼선짬뽕을 간만에 먹는다....
중국원산의 박태기
밀양역에 오니 여름분위기인데~~~
일본 원산의 영산홍(종명:베니)이 만개했다.
정상부근이 진달래로 붉게 물든 비슬지맥의 종남산....이 바로 보인다.
소맥 사들고 5시간정도 걸리는 무궁화를 탄다....
14 너를 위해 - 임재범
첫댓글 그 버스 종점에서 타고 양산으로 왔네요. ㅎㅎ 저도 구천산에서 돌아오며 알바 했습니다.^^ 저 염소넘들이 움직이지 않고 가만있다가 사람이 다가가면 잽싸게 도망 가지요. 아니 뭔 저리 작은 밀양에 국제공항입니까? 미친 정치인놈들... 훨씬 큰 청주공항도 고추나 말린다던데...
염소가려들까 걱정될 정도로 가까이 다가오고 도망도 잘 안가요...저런 염소는 첨봤어여...다른데선 멀리서 인기척만 나도 도망가던데. 아무생각없이 구천산 올랐다가 내려가는데 좀 이상하더라는...지도도 배낭도 스틱도 없이 맨몸으로 갔더니만
비슬지맥을 마치는 날에 보이는 강 건너의 산들이네요~~덕분에 무척산등 ~~가보기 어려운 산줄기를 잘 감상합니다.이상하게 오늘 쏘주에 회 한접시가 생각나네요~~~5월 말부터는 싱싱한 회들도 많을텐데~~~날잡아 한잔 해봅시다.
한잔 좋지여
듣보잡 산이네요. ㅎㅎ
삼선짬봉에 이슬이가 빠졌습니다.
이슬이는 안 시키고 가져간 담금술을 마셨슴다....
천태산, 금오산, 무척산등, 말로만 듣던 산들 다 봅니다. 언제나 가게될른지,
삼선짬뽕이 엄청 비싼데..........
6천량밖에 안해요...나름 남쪽의 명산들이라 등로도 좋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