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고, 먹고, 하면서 하루해를 보냅니다. 의미없이 하루를 보낸다는 스트레스도 사실은 방해물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황에 중립적이며 지구에 피해 끼치지 않는 최소한의 선에서 눈뜨고 잠자려 합니다.
해변에서 휠체어를 보았습니다. 언젠가는 나도 저 편안한 이동의자를 사용하게 되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항상 다니는 길 이지만 나의 기분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납니다.
오전의 보라카이 해변은 멋졌습니다. 태양빛도 구름도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한 듯 합니다.
자연스럽다..는 것은 이렇게 이쁩니다.
사진은 순간포착의 행위 입니다. 셔터 누르는 순간 어떤 생각이 스치느냐에 따라서 내용이 달라집니다. 생각을 넣을 수도 의미를 건조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해변의 바닷물이 정말 맑았습니다. 앞편으로 다이빙해서 입을 벌리면 맑음물이 가슴을 쓸어 내릴 것 같았습니다.
아빠는 따님을 걱정스레 보고 있습니다. 가까이서 놀라고 해도 저렇게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저는 강아지 지나를 돌보느라 등골이 휩니다. 요즘.. 그런데 녀석의 얼굴만 보아도 가슴이 뜁니다.
보라카이 딴거 없습니다. 바다 바라보는 것~~ 하나 입니다. 어떻게 바라보느냐~무엇을 하면서 바라보느냐~~의 차이밖에 없습니다. 정지동작에서 바라보는 것이 두번째로 좋습니다. 첫번째는?
물에 몸 담그고 노는 것이죠.
개가 풀을 뜯고 있어서 한컷 담았습니다. 풀을 먹어줘야 응가를 잘 하기 때문 입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일요일 오후가 되면 즐겁습니다. 필리핀의 권투 참피언들이 돌아가며 시합을 하기 때문입니다.
김기수 선수 ~~ 드디어 한국 최초로 세계 참피언이 되었습니다.!!! "많이 나갔나?"
유재두 선수 ~~ 드디어 일본을 이기고 세계 참피언이 되었습니다.!!! " 너무 나갔나?"
홍수환 선수~~ 사전오기의 신화를 만들며 참피언이 되었습니다. !!! " 엄마 나 참피언 먹었어~~"!!! ㅎㅎ
장정구 선수~~ 불굴의 의지로 8차 방어에 성공 했습니다~~!!
"아~ 한시절 풍미했던 한국 참피언들의 신화가 그립습니다. "
남녀노소, 재산의 많고 적음, 무슨일을 하건 상관없이 텔레비젼 앞으로 모였습니다.
이발소에서도 ...
저저저~~ 이쁜 아가씨들이 환호 한다고 객기 부리다 다치는 법 입니다.
이렇게 안전빵으로 즐겨야 하는 겁니다.
바람이 며칠동안 불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잠을 자거나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기대되는 순간~~~~~~~~~~~
세상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
세상에서 가장 안심되고 행복한 순간~~~~~~~~~~
우리네 인생 피자한판 입니다.
첫댓글 아고 피자먹구 싶네요 이시간에... 지나가 빨리 좋아져야할텐데 힘드시겠어요 좋은사진 잘보고 갑니다~
저도 보라카이갔을때 안되는 영어로 저 피자 시켰은데 무심코 라지라고 얘기했다가 말도 안되게 큰 피자에 놀랐던게 기억나네요.
아이~ 귀엽네요^^ 엄마가 주는 밥을 냠냠 맛있게 받아먹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너무 갖고 싶습니다. 내새끼^^
오늘은 날씨가 좋네요. 한 한달만 살다 오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