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에스 vs 비큐원스
1. 허가사항 및 특징-성분 및 함량/효능·효과/용법·용량
2. 변비
변비는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3번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보통 변을 볼 때 많은 힘이 필요하거나 대변이 딱딱하게 굳은 경우가 흔하고 변을 보고도 느낌이 남는 후중감이 있는 경우가 많다.
원인으로는 원발성 원인과 다른 요인에 의해 유발되는 이차성 원인이 있다. 다른 질환이나 약제사용에 의한 변비를 이차성이라 하고 그 외에 대장자체의 기능이상으로 발생하는 변비를 원발성으로 분류한다. 변비의 90% 이상이 원발성 원인에 의한 변비이며 일반적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의한 변비(IBS-C)로 분류하는 경향이 있다.
이차성의 원인으로는 대장종양부터 갑상선 질환, 약물복용 등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진단을 필요로 한다. 문진, 대장내시경, 혈액 검사, 영상의학적 검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진단하게 된다.
3. 변비의 치료
변비를 오래 앓게 되면 복통, 복부팽만, 식욕감퇴 등 삶의 질 저하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치매, 파킨슨 등의 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만성이 되기 전에 변비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변비를 앓고 있던 기간, 증상의 정도, 유발 인자, 연령 등에 따라 개인별로 치료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는 식이섬유를 높인 식단으로 식단 조절을 하고 수분섭취를 늘리고 적절한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며 운동요법 등을 병행하게 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약물요법을 추가해야 한다.
약물요법은 처음에는 대변의 부피를 늘리는 팽창성 하제를 적용해보고, 두 번째로는 삼투성 하제, 염류성 하제, 연하제 등의 약제가 추천된다. 마지막으로 자극성 하제를 사용하는데, 습관성이 생기고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의 사용은 금해야 한다.
4. 성분 분석
(1) 굿모닝에스
굿모닝에스의 성분은 대황, 감초, 작약, 육계, 생강, 지실, 센나열매, 차전자피다. 생약 구성에서 볼 수 있듯이 대추 대신 지실이 들어간 계지가작약대황탕 처방에 센나열매와 차전자피를 합방한 처방이다.
몸이 허한 사람의 감기약으로 쓰는 계지탕을 기반으로 작약의 비율을 증가시켜 복부팽만, 복통 등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적용 가능한 계지가작약탕에 대황을 넣어서 만든 방제로 장운동 촉진, 변비 완화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계지와 생강이 위와 장의 혈을 따뜻하게 순환시켜주고 작약이 장관쪽에 혈액을 보충해주고 장 평활근의 경련과 통증을 풀어주어 연동운동을 원활하게 해준다.
지실은 뭉친 것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식체나 변비에 사용한다. 비교적 보통 체격의 허한 사람에 적절한 처방인 계지가작약탕에 사하제인 대황을 넣어서 다른 자극성하제보다는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차전자피는 수분을 많이 함유할 수 있는 팽창성 하제로 변의 부피를 늘려주고 습하게 하여 변을 부드럽게 빠져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
센나열매는 센노사이드 성분을 포함한 강력한 하제로 복통을 유발할 수도 있으나, 생강과 감초로 복통 유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2) 비큐원스
비큐원스는 비사코딜, 도큐세이트, 우르소데옥시콜산 , 판토텐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사코딜은 자극성 하제로 결장 점막의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연동운동을 촉진하고, 장을 직접적으로 자극하여 변의 배출을 돕는다. 위 점막에서의 자극을 피하기 위해 장용정으로 복용하거나 좌제로 적용한다. 내성 발생의 위험이 존재하므로 특별한 이유 없이 7일 이상 연속적인 복용은 금하고 있다.
도큐세이트는 연화제로 수분이 없이 딱딱한 변을 부드럽게 하여 변이 장을 잘 빠져나갈 수 있게 해준다. 지방이 유화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변이 장에서 잘 빠져나가지 못하는데 우르소데옥시콜산은 담즙분비를 원활하게 해주어 지방의 유화를 도와 변을 부드럽게 해줄 수 있으며 또한 담즙산은 대장 평활근의 고진폭 연동 운동을 유도함으로써 장운동을 증가시켜준다.
판토텐산은 장 운동을 촉진하는 부교감신경 전달물질 아세틸콜린 합성에 관여하며 장점막의 염증을 완화시켜 장의 기능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5. 비교 및 적용
굿모닝에스는 장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을 보충시켜주는 한방 조합으로 찬 성분의 대황과 자극성 하제 성분인 센나열매의 부작용을 완화시켜 주면서 효과적인 배변을 도울 수 있다. 특히 보통 체격에 상대적으로 허한 변비형 과민성대장증후군의 환자에 적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3세의 소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넓은 폭의 연령대에 적용이 가능하고 과립제이므로 적절한 용량 조절을 통해 효과 대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황과 센나열매가 복통을 유발할 수 있고 대황의 안트라퀴논 성분은 장기 복용 시 장흑색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대황이 포함된 다른 한방제재를 같이 사용할 경우 특별히 주의해서 사용한다. 우유 같은 식품, 칼슘 같은 미네랄과 상호작용이 있으므로 공복에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비큐원스는 강력한 자극성 하제인 비사코딜과 연화제인 도큐세이트가 포함되어 있어 변이 딱딱하고 빠른 효과를 기대하는 변비환자에 적용해 볼 수 있다. 연질 캡슐이므로 정제에 비해 더 빠른 효과와 액상으로 퍼지기 때문에 국소적으로 장 점막을 과도하게 자극할 가능성이 낮다.
심리적, 신체적인 습관성이 생기기 쉬우므로 자주 복용하고 장복하는 환자에 주의를 줄 필요가 있다. 비교적 체력이 없거나 높은 연령의 환자에서는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는게 좋고, 피치 못할 경우에는 낮은 용량으로 최대한 짧은 기간 적용한다.